기쁨이 충만한 삶 / 홍속렬
어렸을 적 나는 늘 입에서 노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어머니께서는 똥집이 평안한 모양이구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깊은 삶의 동굴 속에서도 동요를 부를 수 있었던 나이 유년 적 정서?
원래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질 좋은 소질을 갖고 태어났으나 환경이 깊은 구렁텅이로 밀어 넣는 바람에 우리 민족의 험난한 굴곡진 민족의 비극 한복판에서 태어난 죄로 인해 어린 내가 겪어야 할 고초가 엄습함으로서 갖는 갖가지 비극을 몸으로 받아 누리며 가장 불행한 시대에 가장 불행한 유년 시절을 갖게된 나의 인생 역사?
피난 나가 학교를 못 다니고 나무와 품팔이 등으로 가족의 생계를 돕다가 11살 되던 해 교회에서 세운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한글을 깨우치고 나서부터 만화책으로 시작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책이 나를 키워 주었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교보문고에 있는 표어처럼 책은 곧 나를 넓은 세계가 있다는 것과 꿈과 비젼을 갖게 되면 세계를 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도저히 꿈을 가질 수 없는 환경과 여건이었으나 내가 품은 꿈은 곧 세계를 향했습니다
노래를 좋아해 학교에서 배운 동요와 귀동냥으로 들은 곡들을 익혀 시방도 동요와 우리 가곡 100여 곡을 부를 수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음에도 불구 듣는 덴 전문가입니다
베토벤으로부터 모짤트 . . . 등 모든 클래식 음악에 전문가 못지않습니다.
이곳에서의 삶을 이끌어주는 것 곧 음악입니다. 24 시간 음악과 함께 합니다
잠자리에서도 음악을 들으며 잠을 잡니다.
음악은 곧 나의 호흡이며 모든 것입니다
지식에 대한 열망으로 인문학 문학 미술 등 학문에 대한 뜨거운 열망으로 혼자 스스로 공부한 내공이 쌓여 스스로 학문을 연구하고 집착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스포츠도 못하는 운동이 없었고 구기운동은 모든 부분에 뛰어난 재능을 갖췄습니다
군대에서는 운동 잘하면 최고의 대우를 받습니다
운동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함으로서 지휘관의 눈에 띄고 늘 신뢰받은 보직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30년을 군대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내 젊음을 다 바쳤습니다
미천한 실력으로 대 육군대표 축구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승승장구했고 7,8,90 년대 한국 성인 축구를 휩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아내가 말했습니다 .
“무명인 당신을 육군대표 감독으로 보내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축구로 복음 전하라” 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그때부터 선수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한국 스포츠 선교의 문을 처음 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앞만 보고 선교 축구를 시작 지금까지 반백 년을 축구에 매달려 오늘에 이릅니다
정말 한 번도 쉰 적이 없습니다
내게 안식년이란 단어는 없었습니다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꾸준히 앞만 보고 냅다 달려왔습니다
이젠 나이도 그렇게 몸과 마음이 쉬기를 원합니다
그래 이참에 좀 쉬려고 계획을 합니다
손녀딸 재롱도 보고 꼭 안아주고 함께 손잡고 거리도 걷고 싶고 아내와 함께 멋있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차 한잔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가져보고 가을 길 산길도 걷고 좋아하는 덕수궁 뜰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 보고 몇 남지 않은 옛 동무들도 찾아보고 팔순을 기념하기 위해 옛 동무들 모아 식사라도 나누며 살아온 그리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생의 나날을 기쁨으로 맞아 보려는 노력이 합쳐 이번 한국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쁨 충만한 삶은 정말 어렵습니다
유년 시절 동요를 부르며 산과 들을 누비던 그 정서를 아직도 그대로 가슴에 간직 하고 있는 나의 살아온 삶?
기쁨 충만 하나님 은혜 충만으로 나의 노년의 삶이 아름답고 빛나고 높이드리워져서 다음 사역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띄어 낼 수 있게스리 새 힘을 공급받는 기회로 삼아 이번 여행을 계획하는데 가슴이 뜁니다.
평생 달려온 마라톤 인생에서 이렇게 벅차게 가슴으로 받혀오는 기쁨은 처음입니다. 사람 살아가는 느낌을 깊이 받습니다.
이것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