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설악면)에 있는 유명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1박(22.9.3)을 하고
유명산(862m) 등산(登山)에 도전(挑戰) 했다.
1등주의 독일병정이란 별명을 가진 이에게는
포기와 불가능이란 없다.
유명산은
산 이름 그 자체로 널리 유명해진 산이다.
옛 지도에는 이곳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 해서
마유산이라 불렀으나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이 산 등산 중 일행이었던
홍일점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라
산 이름을 “유명산”으로 붙인 것이다.
정상에 서면
돌을 쌓아 만든 돌무더기 케언(cairn)이 서 있고
전망 또한 일품이다.
유명산은 육산이며
울창한 숲과 계곡이 힐링하기에 딱 좋은 산이다.
맨발걷기를 해도 된다.
나는 지난 7개월을 더듬어 생각하니
참으로 감회(感懷)가 새롭다.
천당과 지옥을 몇 번이나 오간 것 같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고
공부는 젊어서 해야 하며
돈은 있을 때 써야 한다.
지금 내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믿고 사랑해야 한다.
전국의 명산을 다람쥐같이 오르내리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암 환자가 되어
서지도 걷지도 못하던 때가
불과 7개월 전이다.
나도 어언 7개월 만에 진유명 님이 올랐던
유명산 정상에 올라 유명인(有名人)이 되었다.
이제 이 산 이름을 성태산(成泰山)이라
이름을 바꿔 불러야 할 때가 되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쇳송. 3035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