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는 현대를 살던 남성(최진혁)이 타입슬림을 통해 여주인공이자 철종의 아내인 중전 김소용(신혜선)의 몸에 영혼이 갇히면서 시작된다. 판타지 사극이 수차례 차용한, 충분히 용인 가능한 설정임에도 불구 ‘철인왕후’는 출발점이 가진 태성적인 한계와 실제 역사적 인물들을 차용했다는 점에서 논란에서 자유롭기 힘들어 보인다.
중국 내 혐한 세력들이 한류 열풍에 예민한 것처럼, 한국의 대중 역시 중국서 비롯된 혐한 코드에 예민하다. 더군다나 문화의 최전선에 있는 국내 방송가가 자발적으로 기획한 컨텐츠라면 더욱 예민하고 엄격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수 많은 웹콘텐츠가 리메이크되는 요즘 왜 혐한 논란에 휩싸인 중국 작가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았는지 제작진의 선택에 아쉬움이 든다.
논란을 예견한 것일까. ‘철인왕후’ 연출자인 윤성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태자비승직기'를 원작으로 했지만, 현대 남성의 영혼이 왕후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만 가져왔다. 나머지 스토리나 전개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이 논란을 미리 극복하고자 했다면 적어도 시대적 배경을 조선시대 철종이 아닌 실제의 역사와 무관한 온전한 허구적 세계로 구현해야 했다.
어쩌면 웃어 넘길 수도 있는 “조선왕조 실록, 순 지라시네”와 같은 대사가 논란이 되거나, 클럽 옥타곤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 극중 기생집 옥타정이라는 설정이 비판을 받는 이유는 높은 시청률과 무관하게 정작 시청자들의 호감도는 낮은데서 기인한다. 드라마 초반부터 따르는 역사 왜곡이라는 매서운 비판은 결국 제작진 스스로가 자초한 논란으로 보인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이 논란을 진짜 감당할수 있나?어쩌자고 이 드라마가 나온걸까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첫댓글근데 진심으로 어떻게 혐한 작가껄 리메이크하려고 생각했을까? 혐한 작가인데도 반응 좋으면 중국도 어이없을 것 같잔아 혐한하는 일본에서 한드 대박나는 것도 일본 우습다 생각되는데 그거랑 다를 게 뭐••?(물론 일본이 우스운 거지 한드는 대박날 수밖에 없잔아! 글고 원작에서도 타임슬립한 세계는 가상 세계 아냐..? 그런 식의 대사를 넣을거면 똑같이 허구로 하던가 왜 조선시대로 해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스스로 받는거야..
첫댓글 근데 진심으로 어떻게 혐한 작가껄 리메이크하려고 생각했을까? 혐한 작가인데도 반응 좋으면 중국도 어이없을 것 같잔아
혐한하는 일본에서 한드 대박나는 것도 일본 우습다 생각되는데 그거랑 다를 게 뭐••?(물론 일본이 우스운 거지 한드는 대박날 수밖에 없잔아!
글고 원작에서도 타임슬립한 세계는 가상 세계 아냐..? 그런 식의 대사를 넣을거면 똑같이 허구로 하던가 왜 조선시대로 해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스스로 받는거야..
어휴... 제작사 도랏....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