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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부" 이야기
대부1 예고편
대부2 에고편
나와 영화 "대부"와의 인연
오늘은 50년 전에 나왔던 영화 대부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며칠 전 나의 영화이야기를 써 올린 후에 용서받지 못한 자를 봤고
어제는 무려 6시간을 투자해서 대부1과 대부2를 하루종일 보았다
하루종일 대부에 푹 파묻혀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대부의 영화 줄거리를 길게 소개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너무나 유명한 갱스터 무비의 원조로 불리는 대부이기 때문이다
대신에 내가 대부를 보며 느낀 점 들을 가감없이 적어 보려고 한다
내가 대부1을 처음 본 것은 아마 대학2학년 때 였을 것이다
당시 군대생활을 하고 있던 4살 연상의 사촌형이 휴가를 나와
형과 함께 단성사에 가서 본 것 같다. 확실치는 않다
영화를 보고나서 명동에 있는 술집엘 갔었다
내가 평소에 자주 갔던 아방궁이라는 막걸리집이었다
그 곳에서 평소에 가끔 마주치던 여학생 애들을 마주쳐서
함께 합석했던 기억도 난다
그 당시 봤던 영화에 대한 기억은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사촌형의 휴가가 더 중요한 얘깃거리였고 군대얘기를 많이 들었다
수색대에서 고생하다가 뒷돈을 쓰고 8사단 군수과로 옮겼다고 했다
그 뒷처리는 정릉에 살았던 막내 고모가 연줄을 댔다고 하였다
당시 돈으로 5만원 인가를 썼다고 들었다
이후 어느 방송국에서 더빙해서 보여준 대부
그 때는 좀더 재미있게 이 영화를 본 거 같다
세월이 지나며 대부가 화제가 되기 시작했다
이어서 대부2가 나오고, 다시 대부3까지 가게됐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홈시어터를 장만했고
이런저런 영화 DVD를 모으고 있었는데 마침 대부가 출시됐다
대부1, 대부2, 대부3, 그리고 제작과정 등을 담은 특별판까지
모두 4개의 DVD에다가 사은품으로 벽시계까지 얹어서 발매됐다
망설임없이 바로 주문을 넣었다. 가격이 꽤 나갔었다고 기억한다
작심하고 만든 DVD세트였다
이런 경우엔 통상 가격이 좀 비싸다
그리고 그 때부터 나의 대부사랑이 시작됐다
각각 3시간씩의 상영시간이었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미 내가 구입해서 봤던 Heat도 재미있었지만
대부에 비하면 애들 장난에 불과했다
그 스케일에서 엄청난 차이가 났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대부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너무 길고 지루하다는 얘기도 있고 극찬하는 평가도 있다
나는 후자쪽이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배역이 좋다
2. 스토리가 진부하지 않다
3. 배울 점이 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필생의 명작이 된 대부 시리즈 3부작
마리오 푸조라는 이탈리아 출신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불멸의 갱스터 영화로 미국 영화사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대부"의 주인공 비토 콜레오네는 어떻게 대부가 되었나?
대부2에 보면 겨우 9살의 나이로 혈혈단신 이민 온 소년
이탈리아 시칠리 콜레오네 출신의 비토 안돌리니가 나온다
고향인 콜로오네에서 돈 치치라는 마피아 보스에게
잘못보였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잃고
장례식 행렬 도중 어디선가에서 날라온 총알에 형마저 죽는다
이에 낙담하여 작은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어머니마저
눈 앞에서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고 도망친 어린 소년 비토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도착해 결핵으로 격리수용되지만
차츰 성장해서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성실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그 동네를 주름잡고 다니며 주민들을 괴롭혔던
흰색 양복을 입고 흰색 모자를 썼던 파누치라는 마피아가 있었다
아무도 그에게 짹소리도 못하고 당하며 살았고
마침내 비토 콜레오네에게도 일정액수의 상납요구가 통보된다
이걸 비토 콜레오네가 나서서 완벽하게 해결한다
집으로 귀가하던 그를 집 앞 계단에서 총으로 사살한다
이 사건으로 비토 콜레오네는 동네의 영웅이 되고
이후 돈 콜레오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처음 미국에 올 때 원래의 성이었던 안돌리니가
이민국 직원의 실수로 콜레오네로 잘못 기재되어 벌어진 일이다
콜레오네는 비토 안돌리니의 즉 대부가 살았던 고향마을의 이름이다
나는 대부1, 대부2를 보면서 인생을 많이 배운다
수십번 봤지만 볼 때마다 새롭다
가족의 중요성, 그리고 약자를 위한 동정과 문제해결 의지
기회의 땅이라는 미국이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돈없고 빽없으면 삶이 팍팍한 곳이 미국이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곳이 미국이다
미국은 매우 폭력적인 사회다
그런 곳에서 주위의 약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기꺼이 나서서 일을 처리해 주는 돈 콜레오네
법에 호소하면 집행유예가 나오는 사건 들이 비일비재하다
당한 피해자의 아버지는 심장이 터질 일이다
찾아와서 살인 부탁을 하자마자 바로 죽이라고 지시한다
그런 나쁜 놈들은 죽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단 자신을 대부라고 불러야 한다. 존경을 받아야 움직인다.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돈으로는 그를 움직일 수 없다
존경을 받는 순간 그 사람은 자신의 가족이 된다
9살의 어린 나이로 미국에 홀로 와서 자립한 비토 콜레오네
남다른 정의감으로 주위 사람들의 어려운 요청 들을 묵살하지 않고
하나씩 둘씩 해결해 주며 쌓은 깊은 신뢰
그걸 바탕으로 친구들과 동업한 이탈리아산 올리브유 사업으로
돈을 벌고 차츰차츰 영역을 넓혀 마피아 들의 대부가 된 사람
그게 바로 돈 콜레오네이고 말론 브란도가 맡았던 역할이다
아주 넓은 아량과 동정심을 가진 인간적인 마피아 보스다
물론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마피아지만...
그런 요소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이 영화에 열광하는 이유가 될 듯하다
어떤 일을 해도 좋다. 다만 절대로 패밀리에 반하는 일은 하지말라!
마피아 조직원 들 간의 끈끈한 가족애
이들 갱스터 영화 들을 보면 유난히 가족간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그 한 축을 이루고 있다. 가족간의 유대를 바탕으로한 조직력
그게 바로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들의 어려운 삶을 지탱해 준
가족애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돈 콜레오네가 지키려고 했던 가치 중에서 가장 우선이었던 가족애
갱스터 영화를 미화하려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는 영화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간에, 형제간에, 동료간에, 서로 불목하고 시기하며
사기와 소송까지 불사하는 사람 들이 우리 주위에 얼마나 많은가
가끔씩 대부를 다시 보면서 배우는 점이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왔던 미국에서의 험난하고 고달픈 이민생활
누군가 자기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단과 방법이 필요했을 것이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마피아의 출현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다
마치 우리가 홍길동이나 임꺽정을 의적으로 표현하듯이
마피아도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들에게는 그런 조직이 아니었을까
만약에 내게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나는 말론 브란도가 멋지게 연기했던 비토 콜레오네
진정한 대부였던 돈 콜레오네가 했던 식으로 살고싶다
똑똑하고, 냉정하고 잔혹했던 마이클은 결국
주위에 아무도 남지않고, 홀로 쓸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의 애도 속에 생을 마감했던 아버지에 비해
매우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볼 수도 있다
대부3편은 만들지 않는게 더 나았지 않았나 말하고 싶다
사람은 죽은 후에 그 사람의 생전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약자 들에게 도움을 주고 신뢰를 쌓았던 대부로서의 모습
말론 브란도가 연기했던 돈 콜레오네의 인간적인 모습이다
"대부" 출연 배우들의 소름끼치는 연기
주연으로 연기한 배역에는 대부역할에 말론 브란도와 알 파치노가 있다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나머지 배역들도 모두 쟁쟁한 배우들이다
대부2에서 보여준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도 이 두 사람에 못지않다
말론 브란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는 소름이 끼친다
이전인지 이후인지 모르지만 "지옥의 묵시록"에서의 말론 브란도의 연기
정글 속에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왕노릇을 하는 커츠대령의 모습
말론 브란도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오싹 끼친다
알 파치노의 젊은 시절 깔끔한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차갑고 냉정한 눈빛을 보면 등골이 오싹한다
이후 "스카 페이스", "히트" 등에서의 연기와도 연결된다
대부1의 맨 처음 시작부분에서 보여준 말론 브란도의 연기
딸의 복수를 부탁하러 온 장의사의 간절한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결국 장의사 스스로 머리를 숙여 "God Father!"를 부르며
허리를 굽혀 자신의 손등에 입을 맞추게 하는 카리스마
그가 왜 대부로 불리는지를 웅변하는 모습이다
딸의 결혼식 선물로 무료로 처리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대수롭지 않게 양아들이자 변호사인 톰에게 살인을 지시한다
부하인 클레멘자 패거리에게 일을 맡겨라
살해 당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도록 깔끔하게 처리해라
무슨 가벼운 동네 심부름을 시키는 것처럼 지시한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사형선고가 내려진 것이다
그 살인교사가 딸의 결혼식날 아주 가볍게 이뤄진다
비토 콜레오네의 피격과 마이클의 개입
이후 이런저런 여러 사건 들이 이어지지만
경쟁자인 타탈리아 파를 등에 업은 솔로초의 제안을 거절하고
바로 총을 맞고 암살당할 뻔하지만 천행으로 살아 남는다
무려 다섯발의 총탄을 맞고도 살아남은 대부 돈 콜레오네
거절 이유는 마약사업을 함께 하자는 제안이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샌님같았던 대학생 막내아들 마이클(알 파치노 분)이
위험에 처했던 아버지의 생명을 구해내게 되고
복수를 다짐하는 큰 형 산티노(애칭 소니)의 복수극에 앞장을 서게 된다
아버지를 저격한 타탈리아 패거리 솔로초와 그 뒤를 봐주는 부패한 뉴욕시 경찰서장
두 사람과 협상을 미끼로 한적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만나는 마이클
그 자리에서 주저하지 않고 총으로 두 사람을 쏴 죽인다
이후 마이클은 생명부지를 위해 아버지의 오랜 사업파트너인
돈 도마치오의 근거지인 이탈리아 콜레오네 마을로 피신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아름다운 시골처녀 아폴로니아를 만나자마자
첫 눈에 반해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결혼을 하게된다
그리고 바로 얼마 후 경쟁자 바지니의 공격으로 아폴로니아가 폭사한다
그 전에 결정적으로 맏아들 산티노가 경쟁자 바지니 파의 흉계로
무참하게 수십발의 총탄을 맞고 벌집처럼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살해된다
그 소식을 듣고 콜레오네의 돈 콜레오네의 사업동반자 돈 도마치오가
마이클에게 은신처를 옮겨야 하겠다고 하여 은신처를 막 옮기려는 차에
아폴로니아가 폭사를 당하게 된 것이다
바로 전국의 마피아 보스들을 한 자리에 불러모은 대부 돈 콜레오네
그 자리에서 휴전을 제안하고 서로간에 일체의 보복행위를 하지 않기로
손주들을 하느님께 걸고 맹세한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막내아들 마이클의 무사귀환을 보장하라고 요구한다
만약에 손끝 하나라도 다친다면 용서하지 않겠다고...단호하게 얘기한다
결국 마이클은 무사히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고 후계자수업을 받게 된다
비토 콜레오네의 마이클에 대한 후계자 수업
그러나 돈 콜레오네는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예전과 같은 대부로서의 활발한 활동은 하지 못하게 된다
일년 후 마이클이 유치원 교사인 과거 애인 케이를 만나러 나타난다
그리고 귀국한지 1년이 됐으며 아버지에게 일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하자고 청혼을 한다
대부인 돈 콜레오네가 막내인 마이클에게 후계자 수업 중이었던 것
대부가 막내에게 이런저런 것 들을 손수 가르치며 회환을 드러낸다
나는 네가 상원의원이나 주지사 정도로 돼 주기를 바랬다
이렇게 내 일을 물려주게 될 줄 몰랐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마이클은 아버지 돈 콜레오네 못지않게 일을 처리해 낸다
아주 냉정하고 똑부러지게 그리고 잔혹하게 일을 처리한다
아버지가 늘 강조했던 가족우선, 그런 것도 없다
나중에 2부에 나오지만 자신을 배반한 형 프레도를 죽인다
순진한 형을 낚시하러 가게 해 놓고 보트 안에서 총살한다
여동생의 남편이었던 카를로는 그 전에 1편의 거의 끝부분에서 죽는다
바지니 파의 꾀임으로 아내 코니를 마구 폭행하고 전화를 하도록 해서
그 소식을 들은 다혈질 산티노(애칭 소니)가 코니의 집으로 달려 오던 중
도로 위의 톨게이트에서 바지니 파 암살범들의 습격을 받고 죽는다
참혹한 모습의 시신처리를 위해 돈 콜레오네는
맨 처음 장면에 출연했던 장의사를 부른다
이 모습을 아내에게 보일 수 없으니 최대한 솜씨를 발휘해서
시신처리를 해 달라고... 돈 콜레오네의 처절한 얼굴 모습이 안쓰럽다
그 원수를 마이클이 형을 대신해서 갚은 것. 카를로가 살해 당한다.
비토 콜레오네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로버트 드 니로
2년 후 대부2는 작품상을 포함 무려 6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다
연기상은 알 파치노가 아닌 로버트 드 니로에게 돌아갔다
돈 콜레오네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그에게 남우조연상이 주어졌다
대부의 젊은 시절 모습과 현재의 마이클의 모습을 왔다갔다 하며
옴니버스 식으로 편집한 것이 대부2인데 마이클의 냉혹한 사업얘기보다
대부의 젊었을 적 모습을 보는게 훨씬 더 재미있었다
그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 낸 로버트 드 니로의 연기도 일품이다
말론 브란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도 좋았지만
로버트 드 니로의 정의를 지키며 가족의 원수를 갚는 장면
가는 귀가 먹어 벌벌하는 노인네 마피아 돈 치치의 가슴을
45도 각도로 칼을 찔러 훑어 내리는 장면이 정말 통괘하였다
로버트 드 니로는 이 역할로 1974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 세 편을 다 보려면 대략 9시간을 투지해야 한다
나는 대부1편이 제일 재미있었고, 그 다음이 대부2편
대부2편 중에서도 비토 콜레오네의 젊었을 적 모습이 재미있었다
자식이 나중에 복수하러 온다면서 9살 꼬마를 없애려 했던 마피아 깡패
그 마피아 깡패를 늠름하게 성장한 아들이 다시 찾아가 복수하는 장면
그 장면이 가장 멋진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당당하게 찾아가서 부모님 들과 형을 죽인 원수의 배에 칼을 꽂는다
그리고 그 꽂힌 칼로 가슴을 왼쪽 위쪽으로 그어 올린다
통쾌한 복수장면이다. 가슴이 후련하다.
이후 나오는 미국 갱스터 영화의 전범이 되고 있다는 대부
대부2에서 돈 콜레오네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로버트 드 니로
로버트 드 니로는 할리우드 갱영화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명배우다
그는 이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이어 힛트친 갱영화에서
계속해서 주연을 맡게 된다
좋은 친구들, 카지노, 택시 드라이버, 최근의 아이리시 맨 까지...
그리고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의 공연작품 들이 이어진다
마틴 스콜세지는 몇 년 전에 봉준호감독이 기생충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특별히 따로 콕 짚어서 칭찬한 자신의 롤모델로 인정받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영화계의 넘버1 갱영화 전문 감독이다
그 해에 기생충과 함께 경쟁했던 아이리쉬 맨도 정말 잘 만든 영화다
넷플릭스가 만든 영화라서 그랬는지 대상을 기생충에 뺏기긴 했지만...
물론 로버트 드 니로와 알파치노가 공연했다
2대 대부 마이클 역의 알 파치노
또 다른 주인공 마이클 역을 연기했던 알 파치노
알 파치노의 선대의 고향이 바로 이탈리아 시칠리 콜레오네라고 한다
그 것이 알 파치노를 마이클로 캐스팅했던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한다
원래는 소니를 연기했던 마이클 칸이 그 역할을 하도록 돼 있었다고 한다
알 파치노는 대부에서의 마이클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후계자로 선정되고 후계자 수업을 받고 새로운 보스가 된 마이클
합법적인 사업가로 변신하려는 노력이 가상하지만
결국 수많은 살인을 저지르며 주위에는 아무도 남지않게 된다
냉혹한 마이클의 주위엔 아무도 없다
부인이었던 케이도 떠나며 심지어 임신했던 아이까지 지웠다고 고백한다
마음 약하고 착했던 둘째 형 프래도도 마이클의 지령으로 살해 당한다
매부였던 카를로도 잔인한 방법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다
이후 누이동생인 코니는 마이클을 원망하며 마이클과 불목하게 된다
대부1과 대부2가 아주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영화라면
대부3은 조금 지루하고 진부한 느낌이 드는 영화다
추하게 늙어버린 마이클의 모습도 그렇지만
좀 오바하지 않았나 싶은 얘기가 전개된다
교황청의 금융사업을 넘보는 마이클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권모술수들
성직자 들과 벌이는 진흙탕 싸움이 좀 그렇다
와중에 딸래미도 희생되고 본인도 비참하게 죽게 된다
주위에는 아무도 없다
대부1과 대부2는 수십번 보았지만
이런 이유때문에 대부3은 딱 한 번 보고 말았다
그렇게 많은 이 들을 살해하는 장면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역시 대부1에서의 마지막 장면이라고 본다
경쟁자였던 바지니, 타탈리아, 쿠니오, 모 그린 등등
걸리적거리는 사람들을 모두 동시에 단번에 일사분란하게 해치운다
자신은 성당에서 누이동생인 코니 딸의 세례식에 참석하는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경쟁자들이 불귀의 객이 된다
그리고 아버지의 부하였던 거구의 클레멘자가 마이클의 손등에 입을 맞추며
돈 콜레오네라고 부른다. 명실공히 마이클이 대부가 되는 순간이다
그리고 그 아래 부하가 부인 케이가 보고있는 주방과의 사이에 있는
문을 와서 닫는다. 케이와 마이클의 관계단절을 상징하는 장면같다.
뉴욕 4대 마피아 패밀리의 보스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암살하는 마이클
영화 "대부"에 대한 평론가 들의 해설
첫댓글 청솔님의 덕분으로 그 예날의 영화를 하나씩 보며당시의 감정을 되살려봅니다.
굵직한 남자상과 더불어 흥미진진에 또 다른 세계에 빠져보려합니다
멋있으신 청솔님 전 지금 별꽃님이 보내주신 그 옛날의 박인수 봄비를 듣고 있는데
이제 대부 영화를 봐야겠어요
늘 감사드립니다.
네 옛날 영화 참 좋습니다
풍부한 유대인 자본과 세계각국에서 모여든
많은 이민자들의 자손들
오로지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미국인들
그 들이 만들어낸 20세기의 신 산업 영화산업
제가 헐리우드 인근에 몇 달 살면서
미국의 영화계를 잠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규모면에서 우리와는 비교불가입니다
그 사람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작품들
차이니스 시어터 앞 거리에 새겨진 스타들
수많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만들어진 주옥같은 작품들
대부는 제가 가장 여러번
반복해서 본 영화 들 중 으뜸입니다
대부 정말 멋진 영화입니다
감사합니다
대부 1 2 3 부를 정말 흥미진진 개봉할 때마다 남편이랑 열심히 보고 다녔답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얘기해 보라고 하면 어림도 없지요 토막토막 기억일진대 청솔님은 대단하시네요.
전직이 영화평론가 아니셨는지요 ? 마론 브란도는 물론 명연기의 세게적 명배우지만 알파치노는 키도 작고 별로라고
여겼었는데 차갑고 냉정하고 침착한 연기에 홀딱 반해버리기도 했었죠 . 지금도 강하게 남은 침대속의 피투성이 말대가리장면 !
배신자들의 최후를 맞게된 잔인한 장면들이 떠 오릅니다. 영화때문인지 이탈리아 시칠리섬관광도 했었답니다.
젊었을때 본 영화들이 참 좋은작품이 많았었던것 같아요.
'바람과 함께사라지다' '벤 허' '자이언트' '클레오파트라' '전쟁과평화' 등등 제작비가 엄청난 영화들 청솔님 덕분에 잠시 과거로 ~~~
그러셨군요
저처럼 영화보는게 취미셨나봅니다
아이고 그런거 아닙니다
그냥 본대로 느낀대로 쓴 것 뿐입니다
그리고 하도 여러 번 봐서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말론 브란도야 더 말할 거 없는 명배우지만
사실 알 파치노는 대부 전까지
별 볼 일없는 연극배우였다고 합니다
출신지 덕분에 일약 중요한 역할에 캐스팅되고
영화가 대박을 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요
그래도 이후에 이어진 역할에서 제법 잘 합니다
이제는 움직일 수 없는 세계적인 대스타 반열에 올랐지요
네 조니의 영화배역을 둘러싸고 벌어진 다툼
월츠의 침대속에 가장 아끼는 말 머리를
피투성이가 된 채로 집어던진 돈 콜레오네
대단한 일입니다.
영화속의 조니가 후랭크 시나트라라는 소문이 파다했지요
이탈리아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수겸 배우.
시칠리아엘 다녀 오셨군요
저는 아직입니다
네 옛날 영화들이 아주 좋았습니다
요즘처럼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영상들
과장되지도 않고 확실한 영상들
멋진 영화들 가끔씩 다시 봅니다
산행을 빼고 저의 유일한 취미랍니다 ^^*
청솔님은 영화평론가 .처럼이 아니고
평론가로 나서도 손색없네요.
전 유명한 영화라 그냥보고 재밌다 그정도 어느지인이 너무 재미있어
대부는 스무 번도 넘게 보았데요.
저도 덕분에
대부 영화 다시 봐야겠네요
참 대단한 청솔님
수고에 감사합니다
아이고 별 말씀을요. 과찬이십니다.
그저 느낀대로 본대로 쓴 것 뿐입니다
저는 스무번보다 훨씬 더 많이 보았습니다
DVD가 아직 나오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만일을 위해서
영화파일도 구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그 파일로 보았습니다
네 다시한번 보시면 좋으실겁니다
저는 볼 때마다 감동을 받습니다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극장에서 대부1.2 다보았습니다. 말론브란도보다는 막내 알파치노가 시칠리아로 피신했을때 만났던 원주민 처녀와 결혼식 장면 그리고 그녀가 탄차에 폭발물이 터져 그녀가 죽는 장면이 충격적이었습니다. 큰아들로 나왔던 제임스칸이 여동생의 결혼식날 아내와 벽치기(?)하는 모습과 나증에 여동생을 때린 매제를 무자비하게 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제임스칸이라는 배우에 관심을 가졌는데 얼마전 사망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네 제임스 칸이 얼마 전에 타계했지요
원래는 제임스 칸이 마이클역이었는데
알 파치노 선대가 시칠리아 콜레오네 출신이라
어부지리로 마이클역을 잡았다고 합니다
사람의 운명이라는게 순간에 좌우되는 듯합니다
저는 운칠기삼을 믿는 사람입니다
제임스 칸과 말론 브란도는 독일계라고 합니다
전 알 파치노가 나오는 대부가 더 좋았어요 그배우를 좋아 해서인지
카리스마 넘치는 눈매 단호한 태도가 대부 로서 딱 이지요 두세번쯤 봤는데 생각난김에 다시 봐야 겠어요 마지막 장면도 인상적 이고요
알 파치노 멋진 배우지요
저도 알 파치노를 무척 좋아합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멋지지요
스카 페이스에서도 미친 연기를 하지요
히트에서도 그렇구요
다만
대부에서의 역할론으로 보면
비토 콜레오네의 방식이 더 낫다 그런거구요
연기의 무게감도
말론 브란도 쪽이 좀더 묵직합니다
잘읽고 갑니다.
마론 부란도의 인상 쓰지 않은 카리스마가 압권이었다는 후감이
감도는 영화라고 기억됩니다.
네 저도 동감입니다
말론 브란도의 연기는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이후 속편에서는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가
못지않은 연기를 했지요
모두 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배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올려놓으신 동영상들을 방금 보게되었습니다.
기억이 나는장면 기억이 나지않은 장면 여러사람들 이름 기억하기 어려워
머리가 복잡해졌네요 ㅎ 다시봐도 알파치노의 날카로운 눈매 침착한 카리스마 두뇌회전이 탁월한
그의 판단력이 기막히게 놀랍습니다. 긴장하며 동영상 잘 봤습니다.
그러시군요
저는 거의 다 기억납니다
하도 여러번 봤으니까요 ^^*
감사합니다
나도 미쓰때 대부 봤는데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던데 몇년전 명보극장에서 1.2.3편 다 봤거든요 조금 내용을 알것 같더군요 특히 말론브란도의 그 무표정한 연기가 압권 이었구요 알파치노의 냉혈한같은 연기가 인상에 남더군요 그러나 우리와 너무 동 떨어진 이야기라 가슴에 와닿는 그런건 별로 였네요 저는 금지된장난 남과여 25시 이런 영화가 좋더군요 대부를 보니까 영화평론가 정영일씨가 생각 나구요 그당시 외화 번역엔 김순호란 이름이 자막으로 뜨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도 생각나는 영화 로메로 라스트콘서트 히치콕의 새 이브몽땅의 생사의 고백 같은 영화가 보구 싶네요 대부의 한장면 이탈리아 해변에서 파티장면 한쪽에선 살인이 이뤄지고 사람생명이 파리목숨이지요 영화 이야기를 하니까 아들놈이 usb에 넣어준 영화 솔져불루 보구 자려 합니다 이런 영화 이야기 많이 올려 주세요 감사 합니다
네 그러셨군요
옛날영화를 좋아하시네요
개인마다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겠지요
저는 전쟁영화, 갱영화, 사랑얘기를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솔님~
학창시절 그리도 좋아했든 영화였습니다.
한동안 멀어지고 볼 시간이 없었는데
옛날로 돌아가게 상기를 시켜 주셨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빠져들어 계속 보아야 했습니다.
대부는 기억에 가장 남는 영화 입니다.
청솔님 덕에 더욱 느끼게 되네요.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같은 영화애호가시라니 반갑습니다
맞습니다
보면 볼수록 더 보고싶어 지지요
대부를 보셨군요
감사합니다
몇번을 보았는지 ....참 재미있는 영화....
알파치노 마론부란도....
여러번 보셨군요
저도 여러번 봤습니다
참 재미있는 영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