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이 약간 잘못되었군요.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CBA입단경우엔 병역문제가 주요인으로 ....선동렬선수의 보스턴레드삭스도 같은 경우죠. 허재는 아마 국제대회의 메달획득으로 군특례를 받은것으로 기억이 가물가물..잘모르겠군요...부상문제였는지..
아시는분은 확인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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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연봉 380만 달러라? 지금도 대단하지만 그때 당시의 그돈이면 엄청큰거데... 성사되지 못한게 아쉽네여.
근데 허재가 군대 갔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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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글을 올리신분들중에 한국농구에 대한 오해가 몇가지가 안타까운점이 있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허재선수는 미국에서도 2류이다?
아시아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알려진 허재선수가 미국에서 CBA나 USBL수준이다. 그렇게 말씀하시는분들이 있는데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NBA에는 아무나 갈수없는곳이 분명하지요. 하지만 CBA도 아무나 가는곳이 아닙니다. NCAA토너먼트에서 elite8 혹은 final4 수준의 강팀들의 주전선수들도 NBA에서 드래프트도 안되는경우가 많습니다.
허재는 90년대 초 대만존스배에 참가했던 미국대학팀 코치에 눈에 띄어 CBA진출을 제의받은바가 있으며, 94년 토론토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친 그에게 95년 창단한 밴쿠버 그리즐리스는 계약금연봉총380만달러의 입단제의를 했으나,병역문제와 국내구단간의 이해관계그리고 후진적 스포츠매니지먼트로 인해서 그결실을 보지 못했죠.
왜 이얘기를 하느냐? NBA에서 성공하건 그렇지 못하건은 후자의 문제입니다. 그런 제의를 받을수 있다는것은 이미 그가 탑클래스선수로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봐야할겁니다.
현재 한국의 대학남자농구팀은 24개 .......
NCAA는 411개팀과 31개의 컨퍼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쥬니어칼리지 아마추어 클럽까지 합친다면 1000개정도팀이 되겠죠. 이팀들이 모두가 Duke, Arizona, Kentucky, UNC 정도의 기량을 가진것은 아닙니다.
한국농구전체를 평가한다면 세계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나 좋은결과를 이루지 못한것이 사실이지만, 우리농구를 미국중학생수준의 농구니 고등학교수준의 농구니 하는 어처구니 없는생각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수준은 미국대학의 메이져컨퍼런스의 주전선수들로 구성된 라인업과 압도적이진 못하나 대등한 수준의 경기력을 가진것은 분명합니다.국내농구와 미국농구의 저변의 Gap을 고려한다면 이런일은 아마도 기적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미국의 머문동안 Athletic Club에서 잠시 농구를 한적이 있었죠. 미국인들 드리블, 슛, 패스 신장에 관계없이 좋은 기본기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에 대한 트레이닝 프로그램 또한 훌륭했습니다.
6피트의 신장으로 앨리웁을 하고 림위로 블롯샷을 해대던 흑인들을 보면서 무시무시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만. 농구는 단순히 vertical
jump가 높거나 dunk를 잘해서 수준이 높다고만은 할수 없겠죠.
분명 빠른 스피드와 엄청난 운동능력에 대처하는 기술은 개발되기 마련입니다. 지는것이 취미가 아니라면 환경에 적응하는게 인간이니까요.
열심히 농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