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칠순여행(24.7.5~7)

[홍정일(양평동)]

<나이 70에 죽은 남자이야기>

한 남자가 죽었습니다
그가 죽음을 깨달았을 때
죽음의 사자 손에 여행가방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과 남자의 대화)

"이제 하늘 나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지금요?
아직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는데요"

"유감스럽지만 이제 가야 할 시간입니다"

"그 가방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요?"

"당신의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나의 것 들이라면?
그렇다면 내 물건,옷,돈인가요?"

"그런 것들은 당신의 것들이 아니지요"

"그러면 내 기억들이 들어 있는지요?"

"아닙니다
그것들은 시간속에 있습니다"

"내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있는건지요?"

"아닙니다
그들은 당신 인생의 과정속에 있는 겁니다"

"내 아내와 아이들은요?"

"그들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을 뿐입니다"

"내 몸은 있잖아요"

"아니요 그건 먼지일 뿐입니다"

"그럼 영혼은 내 것이겠지요"

"미안하지만 당신의 영혼은
신이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신이 여는
여행 가방을 바라 보았다
텅 비어 있었다
비탄에 잠겨 뺨에 눈물 흘리며
신에게 물었다

"내 것은 아무 것도 없나요?"

"맞아요
당신의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그럼 내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당신이 숨쉬며 살아있는 순간들!
즉 당신이 사는 순간만이
당신의 것 뿐입니다
삶은 단지 순간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 짧은 삶을 죽기 전에
누리면서 살아야 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하고
즐기면서 살아야 하고
지구별 떠나기 전
여행하며 살아야 합니다"

잠시 왔다가는 소풍같은 인생
남은 여생 울친구들과 즐겁고
재미나게 놀다 갑시다

철민과 김형이라는 뚜엣 가수를
잘 모르지만 철민이란 가수 왈~

내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임영웅하고 행사장에서
같이 노래하고 다녔는데
요즘 임염웅 전화를 해도
통 전화를 안 받는다고
하소연인지 부러움인지..
"인생이 참 그래요"라고 한다

[은희]

폰이 좋은건지
기술이 좋은건지
확실히 사진을
선명하게 잘 담아
오셨군요
즐거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홍정일(양평동)]

꾸벅~
감사유

[전기택(거북이)]

러브 샷도 하고
분위기가 좋네요.

[홍정일(양평동)]

지기님
속풀이하러갑시더

[최순관(석훈)]

지기님 이하 운영진에게 뜻깊은 칠순여행을 기획하여주신점
감사드리며 항상건강하게 즐겁게 지냅시다

[홍정일(양평동)]

난희님의 푸짐한 한우
고기보따리와지기님
호텔제공으로2박3일
동안배터지게잘먹고
잘보내고왔습니다요
고맙고도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