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엥!? 내가 원하던 것은 이런게 아니야!! 게다가 이제는 인간처럼 보통 말을
하잖아!? 으아악!! 그게 아니야! 내가 원했던 것은! '어머, 애인이 두명이나 있
다구요? 어떻게 여자를 두명이나…… 바람둥이? 저는 바람둥이 싫은데…….' 라
는 식으로 나에게서 멀어져야 한단 말이닷!! 왜 내 주변에는 이렇게 예쁘면서
희안한 여자들이 모이는 거냐고!!! 이제 아리스와 루리스에게 어떻게 변명해야
한단 말인가? 나는 잠시 잡생각을 접고 다시 그녀를 쳐다봤다. 그 희면서도 흰
피부가 보이고 그녀의 에메랄드 빛 눈이 나를 쳐다본다. 정말 예쁘긴 정말 무지
예쁘다. 하지만! 나는 이미 두명의 귀엽고 예쁜 애인이 있단 말이닷!!
"저, 저 유리아? 저는 이해를 못한것 같은데요. 분명 유리아가 예쁘긴 정말 예
뻐요. 하지만…! 저 이제 더이상 애인 만들면 안되요… 저 죽는단 말예요……."
애걸 하는 작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써보는 나였다. 그만큼 위험하
다. 호 혹시 아리스가 분노해서, 본체로 돌아가서… 브레스라도 한방 쐈다가는
……. 아마 천당으로 갈것이다. 루리스도 무지 화낼것이다. 아리스 정도는 안되
겠지만, 무리해서라도 자신의 최고의 공격 마법으로 나를 공격할 것이다. 그 그
럼 나는!! 맞아줄수밖에 없단 말이다!! 아니면… 지금처럼 내가 없을때, 검술을
죽자살자로 해서 내가 만나러 갔을때는… 이미 소드마스터가 되있다면? 지금의
나로써는 절~대! 이길수 없다. 그러다가 죽을지도… 흑흑… 누군지 몰라도 나를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 저 이제 죽을때 다 되었나 봅니다. 아니지? 분명 이
경우는… 내가 저 유리아랑 사귀었을때의 얘기다. 그렇다면? 안 사귀면 되잖아?
우하하……가 아니라! 꺄하하하하핫! 얼라? 그러고 보니 나 지금 남자 아닌데?
어떻게 유리아가 나를 알아본거지? 어쨌든… 그 방법이 아니면… 지금부터 유리
아의 눈밖에 나지 않도록 해서 빨리! 소드 마스터 이상의 경지에 올라가서, 약
간씩 막아주면… 죽지는 않겠지? 나 하이리스 이티아르는 살았다고!!
"푸훗, 표정이 정말 웃기네요. 얼굴색이 하얗게 변했다가, 울상을 짓고 갑자
기 무언가를 발견했다는 듯이 표정이 환해지고 갑자기 '이제 살았다!' 라는 표
정이 되던데요?"
또 다시 나의 표정은 일그러졌다. 나는 어째서 나의 표정을 밖으로 내보이게
되버린것인지…… 다! 그 나를 열받게 했던 놈 때문이야! 매직 미사일로 구타당
한 기사를 욕하는 나였다.
"하하, 이건 제가 좀 일이 있어서… 하하하, 저 그런데…유리아? 어떻게 제가
남자였다는 사실을 안거죠?"
별거 아니라는 표정으로 대답하는 유리아…….
"저는 마음만, 먹으면 그 생물체의 원래의 모습이 보여요. 물론! 드래곤도!"
참, 대단한 능력이다. 아주 편할것 같은 느낌이다. 그 생물체의 본 모습이 보
인다니……. 그런데, 꼭 좋은 능력이라고 만은 볼수 없다. 봐야 좋은게 있고 봐
서 안좋은게 있으니…….
"음, 그렇군요. 저기 유리아? 저는 이런 동굴에서는 살수가 없는데요? 우선적
으로… 식량 공급이 안되고, 답답할뿐더러… 자연의 공기를 마시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나의 말을 제대로 말하자면… 이곳에서 나가고 싶다, 이말… 내말에
잠시 고민하고 있는 유리아……. 밖으로 나가는 것도 안되!? 제바알! 나는 나가
고 싶어!!
"음, 참고로 여기는 북대륙 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쿵! 비틀
나의 마음 어딘가에서 돌이 하나가 떨어졌다. 그리고 나는 잠시 비틀했다. 북
대륙이라면… 절대 몬스터만 있다거나 하는 곳은 아니다. 다만, 자연재해가 심
하고… 몬스터도 동대륙… 그러니까 내가 살던곳 보다 몬스터가 나타나는 것도
빈번하다. 무엇보다도! 나는 어떻게 집에 가냐고!!
"어, 어떻게 저는 집에 가야하죠?"
"저에게 청천이기류(靑天以氣流)를 모두 배우고…나면 보내드리죠. 그리고!
물론 저도 따라 갈꺼예요~"
하아? 결국 따라간다는 말? 어 어떻게든지 말려야한다. 못말린다면… 나는 죽
는다. 안되! 115살 밖에 안된…(?) 팔팔한 나이로는 죽을순 없어!! 생각을 마친
나는 검옆에 서있는 유리아의 오른쪽 다리를 잡고 말했다.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저 죽어요. 죽는다구요, 저는 이미 애인이 있다니
깐요!? 지금 열심히 저를 기다리고 있을텐데……."
나는 유리아 그녀의 다리를 잡고 최대한! 불쌍한 모습을 연출했다. 그리고 그
녀의 얼굴은 점점 '불쌍해 죽겠다.'라는 표정으로 바뀌었다. 꺄하하하하하! 나
는 살았다~~ 나는 살았다는 생각에 얼굴을 푹 숙이고 환희의 미소를 지었다. 잠
시후 들리는 그녀의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
"그럼, 가지 말고 여기, 유라이에르 산에서 저랑 살면 되잖아요."
"에? 안되요! 그녀들이 저를 얼마나 기다리고 있다구요!"
"그럼, 청천이기류(靑天以氣流)를 모두 배우고, 죽지 않을만큼만 맞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만약에 청천이기류를 몇십년이 걸린다 해도… 소드 마스
터… 상급 정도가 되면 그러니까 화경(化境)의 경지에 올라가게 되는거죠. 그때
는 아무리 늙은 육신(肉身)이라고 해도… 환골탈태(換骨奪胎)를 경험하게 되요.
몸에 마나가 충만하게 채워졌을때…… 몸을 변형시켜 젊게 됩니다. 지금 대륙에
있는 모든 소드 마스터는 아직 화경에 경지에는 못 올라갔군요."
화경? 환골탈태? 들어보니, 화경이란… 소드 마스터의 상급정도를 뜻하는 것
같고 환골탈태라는 것은… 마나 저장소-단전(丹田)-가 충만히 채워질때 그에 맞
는 몸으로 바뀌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별 문제는 없다. 이유? 나는 엘프
이기 때문에 아직 약 900년 정도가 남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들려오는 다음 말
은 나의 귀를 쫑끗 세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환골탈태(換骨奪胎)된 몸은 되기전의 몸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좋아집니다.
대충 상급 소드 마스터 정도만 되면 검기(劍氣)뿐만이 아닌, 검강(劍剛)까지 쓸
수 있습니다. 어검술(御劍術)보다는 떨어지지만, 어기 충검술(御氣充劍術)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아, 어기 충검술(御氣充劍術)이란… 흔히 하이 오러 소드(Hi
gh aura sword) 라는것 입니다. 이곳에서는 그렇게 부르더군요. 그리고 현경(玄
境)…상급의 그랜드 소드 마스터(Grand sword master)가 되면 어검술(御劍術)을
쓸수 있을거예요. 아직 이곳에서는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 레아 괜찮
아요?"
나는 넋이 빠질수밖에 없었다. 그렇지않은가? 지금 유리아의 말을 들어보면…
꼭, 유리아는 상급 그랜드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올라갔다는 얘기가 된다. 그렇
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어검술(御劍術)이라는 것을 알수있겠는가… 나는 희열을
느꼈다. 지금 나는 모든 마나를 잃었다. 그런 상태에서… 나를 소드 마스터 정
도 까지 올라가게 해준다면… 주저 할것인가? 당연히 아니다. 나는 순간적으로
머리를 재빨리 회전시켰다. 청천이기류(靑天以氣流)를 배우면, 보내주겠다는데
… 나는 손해 볼것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덤으로! 라고 하면 안되나? 어쨌든
잘하면 다시 소드 마스터의 경지까지 올라 갈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차피
맞을꺼, 그냥 죽지나않게 수련을 많이 하는것도 좋은 생각일것이다. 그리고 나
는 입을열었다.
"유리아! 빨리 청천이기류(靑天以氣流)를 배우러 가죠~ 계속 늦춰지면… 저는
아리스랑 루리스에게 더 맞아요… 음? 그러고보니? 제가 며칠이나 잠자고 있던
거죠?"
문득, 생각해보니… 내가 여기와서 며칠이나 쓰러져 있었는지, 생각을 안해봤
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면서 말하는 그녀…….
"음, 대충 두달?"
두,두달? 그동안 아리스와 루리스가 나를 얼마나 찾았을까? 미안하다! 나의 귀
염둥이 들이여……. 늦어진거! 차라리 열심히 배워서, 강해진 모습으로 너희들에
게 돌아갈께!
앞으로의 일을 생각치도 않고 다짐하는 나였다.
첫댓글 -_-zz 잼써요 - ! ㅎ_ㅎ 학교에서 열라게 축구하고 옴 ... ㅠ_ㅠ 맞장도 뜨고 ... 축구하다-_-
커억 ㅡㅡ;; 맞짱;; 좀 참으시지 그러셨어요;; 하하^ㅡ^; 어쨌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