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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해피와 루루의 집 | |
봄의 중간에 있지만 가끔은 여름을 재촉하는 듯 섭씨 30도를 웃돌기도 하는 봄날의 시드니 웨스트 페난트 힐 우리 동네 앞, 큰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10여분 걸어가다가 도로가 저택의 앞 정원에서 탐스럽게 핀 연한분홍색을 곁드린 하얀꽃을 만납니다.
조블이웃님의 반려견 ‘찌나’가 꽃 나무에 올라가 있는 것 같군요.
제철을 맞난 정렬적 색깔의 갈리스테몬이 자주 지나다니는 도로가에 있는 집 앞의 정원에도,
가로수로도 이곳 저곳에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병을 청소하는데 쓰이는 솔의 모양과 같아서 보틀브러쉬(Bottle Brush)라고 부르는 칼리스테몬(Callistemon)은 34개 종이 있다고 하네요. 꽃이 피는 시기는 봄과 초여름이고 주로 빨간색이 많으나 노랑, 초록, 오랜지, 횐색의 것도 있으며 나무의 높이는 50센치미터로 부터 15미터까지 되는 것도 있답니다. 그집 이웃의 정원에서도 예쁜 꽃들을 만납니다.
길 건너 집의 담밑 가장자리에는 지난 해와 같이 ‘돼지얼굴’ , Mesembryanthemum(그리스어로 ‘정오에 꽃이 피는’) aurantiacus 가 만발해 있네요.
우리집에는 없는 특별히 예쁜 가자니아도 보이구요.
가자니아(Gazania)는 시드니에서는 일년 내내 밝은 색과 예쁜 무늬의 꽃을 피우는 키가 낮은 사계절 초록색의 카펫트형으로 퍼지는 아주 기르기 쉬운 화초입니다. 꽃은 보통 노란색, 오랜지색, 빨간색이나 여러색갈이 혼합된 다양한 무늬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번식은 뿌리와 함께 분리하여 심으면 잘 퍼지는데 씨를 심어서도 가능하지요. 대개의 가자니아는 습기가 많은 겨울을 싫어하고 매우 적은 서리만 견디며 햋볕이 비치는 배수가 잘되는 곳이면 아주 잘 자랍니다. 우리 동네에서 담은 봄꽃들입니다. 발코니에 제란이움을 늘 걸어놓아 이웃들을 즐겁게 해주는 집, 앞에 조그만 화단을 새로 만들더니 예쁜 꽃들을 심었네요.
개나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아니구요 개나리가 시드니에서는 추운 겨울이 없어서 꽃을 피우지 못한답니다.
우리집 화단에 있는 꽃도 활짝 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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