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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크타임스 주요기사 12월2일 토요일 뉴스입니다>
[프리미엄 리포트] 美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해적’ 출몰…범죄 급증 몸살 | 미국 | 캘리포니아 | 오클랜드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프리미엄 리포트>
[미국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해적'출몰....범죄 급증 몸살]
과거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항만 관리인으로 일했던 브록 드 라페는 오늘날 오클랜드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수상범죄를 설명할 때 ‘해적’이라는 단어를 피해서 말한다.
에포크타임스의 인터뷰에 응한 라페 전 항만 관리인은 “사람들은 ‘해적’ 하면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같은 낭만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고 지적했다.
현실은 낭만과는 거리가 멀다.
라페 전 관리인은 “이 사람들은 샌프란시스코만(灣)의 불법 정박선에 살면서 강도를 저지르는 범죄자들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여름 샌프란시스코만에서는 도난 모터보트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일례로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시 선착장에서는 요트 세 척을 도난당했다. 범인들은 이곳 외에도 최소 4곳 이상의 다른 정박지와 보트에 머무르고 있던 소유주 여러 명을 공격했다.
라페 전 관리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만 동쪽에 위치한 도시 오클랜드의 경우 현재 이곳에 버려진 보트가 약 20척에 달하며 이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다.
범죄자들은 산발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유목민과도 행동 방식이 유사하다.
이와 관련, 라페 전 관리인은 에포크타임스에 “범죄자들은 정박해 있는 보트를 불법으로 점거해 살며 밤에 나와 절도를 저지른다. 매우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에서 선박용 모터 판매 매장을 운영하는 크레이그 제이콥슨 역시 수천 달러 상당의 전자제품 및 부품을 도난당하는 경험을 겪었다. 제이콥슨 씨는 에포크타임스에 “지난 두 달 동안 매일 같이 보트를 도둑맞았다는 전화를 받았다. 약 20척의 보트가 도난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제이콥슨 씨는 “보트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의 문제를 아무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다. 오클랜드 경찰은 앨러미다가 해결해야 한다고 하고, 앨러미다 경찰은 오클랜드가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오클랜드 요트클럽의 트레이시 라이겔만 부회장은 “진짜 문제는 정박 중인 해적선들과 해안가 범죄자들로 구성된 조직적인 범죄 집단이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람들이 ‘해적’이라는 말을 쓸 때, 사람들이 미처 모르는 사실은 범죄가 물 위에서만이 아니라 해안가에서도, 다시 말해 해안가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도 물 위에서와 같은 수준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라고 짚은 라이겔만 부회장은 “지난 3개월 사이 12대가 넘는 차량이 도난당했다. 지난 주말에는 (해안가) 주차장에 경찰 기동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우리는 무단침입, 절도, 물리적 폭행 같은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했다.
요트클럽 측은 시 당국과 협력해 상황을 타개하려고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수상범죄가 앨러미다시와 오클랜드 두 도시에 걸쳐 있는, 강과 바다가 연결되는 하구 한가운데에서 발생하면서 관할권 문제가 생겼는데, 이에 관한 기관들 사이의 협력이 없다고 라이겔만 부회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범죄자들의 표적은 점점 더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오클랜드의 해안광장 잭 런던 스퀘어에 정박해 있는 요트 ‘선 오디세이’의 소유주인 사이먼 그리브스 씨는 “8개월 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다”며 자신 또한 이전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재산 범죄의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해적’이라는 용어는 공정한 표현이라는 게 그리브스 씨의 입장이다.
오클랜드 하구에서 보트 생활을 하는 주민 마크 씨 또한 가스탱크를 도둑맞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마크 씨는 “도둑질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경계심을 풀지 않고 낯선 사람을 주의하는 것뿐”이라고 토로했다.
오클랜드 경찰국이 지난 9월 발표한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강도 범죄 사건은 348건이 보고돼 전년도 291건에 비해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2022년 1670건이었던 주거침입 사건도 올해 2137건으로 무려 44% 증가했다. 일어난 전체 범죄로 살펴보면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클랜드 경찰국 대변인은 에포크타임스에 “8월 이후 오클랜드 하구에서 3건의 도난 신고를 접수한 약 2주 동안을 제외하고는 도난 사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이겔만 부회장은 범죄 피해자가 항상 신고를 하진 않기 때문에 실제로 노숙자들이 저지른 범죄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정확한 것은 노숙자 문제가 계속 잇따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앨러미다는 지난 2020년 150개 미만이었던 불법 노숙자 야영지 수가 올해 6월 기준 1381개로 급증함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클랜드는 야영하는 노숙자를 막기 위해 콘크리트 장벽을 설치했다. 이렇게 늘어나는 노숙자 수는 수상범죄와 직결된다.
이에 라페 전 관리인은 수상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법으로 정박한 배들을 없애는 게 핵심이라고 촉구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카누, 카약, 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 레크리에이션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만의 오클랜드 하구를 이용한다. 이런 과정에서 사람들이 쓸모가 다한 배를 바다에 버리고 가는 경우가 발생한다.
라페 전 관리인은 “집이 없다고 해서 수명이 다한 배에서 생활하는 것은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클랜드 잭 런던 스퀘어에 위치한 바 ‘퍼스트 앤 라스트 찬스’의 사장 엘리엇 마일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사람들이 배를 타러 찾지 않으면서 ‘해적질’이 더 심해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일스 사장은 “사람들은 보트를 타러 올 수 없었다. 이에 다른 사람들이 보트를 사용했고, 끝내 보트를 파괴했다”고 에포크타임스에 전했다.
마일스 사장도 라이겔만 요트클럽 부회장과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마일스 사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구를 따라 해양 순찰을 강화해야 하는데, 그러나 이곳에는 관할권 문제가 있다”면서 오클랜드와 앨러미다 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마일스 사장은 “이것이 현대 정치다. 아무도 돈을 쓰고 싶어 하지 않는다. 각 관할 구역은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라페 전 관리인이 근무하던 2012년에도 버려진 배들은 있었다. 라페 전 관리인은 “폭풍이나 악천후 등으로 인해 배가 파손되는 것, 이런 배를 사람들이 버리고 떠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말을 이었다.
2019년, 오클랜드 경찰국은 오클랜드 하구에 정박된 폐선박의 선주들에게 하구를 비우지 않으면 선박을 압류하겠다고 통지했다.
몇몇 선주들은 통지를 받고 하구를 떠났다. 그렇지 않은 배도 있었다. 경찰은 여전히 정박해 있는 배들을 압류해 폐기 처분했다.
그러자 배를 압류당한 선주들 중 일부가 “선박의 압류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오클랜드시 당국은 선주들에게 28만 달러(약 3억7000만원)를 지급하는 것으로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판례는 오클랜드 하구 해양 단속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라페 전 관리인은 “이로 인해 합의금을 지불해야 했던 점보다 해당 사건을 계기로 또 다른 소송에 휘말릴까 염려한 시 당국이 해양순찰대를 전면 해체한 점이 큰 타격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이듬해인 2022년 샌프란시스코만 보존개발위원회는 시 당국에 2023년 초까지 오클랜드 하구에서 불법 정박선을 제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행히 최근 들어 조금씩 긍정적인 조치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5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법 집행기관 간 회의에서는 하구의 폐선박을 제거하기 위해 30일 전에 통지하고 이달 13일을 청소일로 지정하는 한편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정박 선박은 오는 20일에 압류하는 계획안이 제시됐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목표로 해양 순찰 전담 경찰관을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앨러미다 경찰국 또한 경찰 인력을 늘리기 위해 7만5000달러(약 9800만원)의 채용 상여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 해양경비대는 추가 순찰과 공중 감시 및 범죄 모니터링을 통해 오클랜드 하구 법 집행기관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라이겔만 부회장은 “샌프란시스코만의 해적은 법을 준수하는 다른 시민들과 샌프란시스코만에 있는 3000척의 배를 위협하는 현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우리는 우리가 허용한 만큼의 결과를 얻게 된다. 지금까지는 처벌이 부족했다.”
*황효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美 컨슈머리포트 “전기차, 내연기관차보다 문제 ‘약 2배’ 더 많아” | 신뢰도 | 배터리 | 전기 모터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미국 컨슈머리포트''전기차, 내연기관차보다 문제 '약2배 더 많아'>
전기차가 기존의 내연기관차보다 2배 가까이 문제가 더 많다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의 소비자 단체인 컨슈머리포트는 “전기차가 전통적인 자동차인 내연기관차보다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컨슈머리포트는 2021~2023년식 차량 33만여 대의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소유 차량의 문제점, 만족도 및 신뢰도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문제가 79%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배터리와 내연기관 엔진을 모두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내연기관차보다 문제가 146%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가장 신뢰도가 낮은 차종’으로 꼽혔다.
컨슈머리포트 자동차 부문 수석 책임자인 제이크 피셔는 “차량 소유주들이 내연기관차를 더 신뢰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전기차 관련 기술은 개발된 지 얼마 안 된 신기술이므로, 문제점이나 결함 등을 해결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 차량 소유주들이 가장 신뢰하는 차종은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차보다 문제가 26% 더 적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는 기존 파워트레인(동력장치)과 전기 모터가 모두 탑재돼 잠재적으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결과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파워트레인이 주 동력원이며, 전기 모터는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PHEV와 다르다. PHEV의 주 동력원은 전기 모터다.
피셔는 “PHEV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하나로 합쳐진 것과 같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잘못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전기차 소유주들이 가장 많이 보고한 문제는 전기 모터와 충전, 배터리 관련 문제였다.
그중 충전 문제는 차량 자체의 결함으로 인한 것이며, 충전기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신뢰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운행 비용도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기차의 운행 비용
미국의 자동차 산업 전문 컨설팅 업체인 앤더슨이코노믹그룹(AEG)은 “전기차는 기존의 내연기관차보다 운전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차량을 구매하기 전에 ‘실제 운행 비용’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AEG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내연기관차들은 대부분 전기차보다 연료비가 더 적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의 충전 비용이 더 비싸다는 뜻이다.
물론 이 비용은 차량의 세그먼트(크기와 종류), 충전기와 충전 방식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분석을 통해 평균적으로 전기차의 운행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점은 명확하게 밝혀졌다.
AEG는 “이런 점들을 숙지하고 차량 가격을 포함한 실제 운행 비용을 비교한 뒤 최종적으로 차량을 구매해야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가정용 충전기를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공용 충전소의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각 지역의 전기차 관련 세금은 얼마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연진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홍콩 민주인사, 영국망명해도 X위협에 벗어나지 못해'BBC보도>
“영국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거리를 걸어 다닐 때도 누군가로부터 미행당할까 봐 2분마다 주변을 살핍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채널4가 방영한 다큐멘터리 ‘비밀과 권력: 영국에 침투한 중국’에서 류쭈디(劉祖廸)는 이렇게 말했다.
류씨는 2020년 홍콩 민주화운동 당시 ‘자유를 위해 홍콩 편에 서자(Fight for Freedom. Stand with Hong Kong)’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올해 초 홍콩 당국은 현상금 100만 홍콩달러(약 1억 6700만원)를 걸고 그를 지명수배했다.
영국 도착 초기, 류쭈디는 밤길을 걷다 무차별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그는 BBC에 “폭도들은 개인 소지품을 빼앗지 않았고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하지 않았다”며 “그들은 중국 공산당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들은 내가 죽었을 거라 생각해 폭행을 멈춘 것 같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류쭈디는 기자로 사칭한 한 서양인으로부터 홍콩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를 요청받았다. 그 사람은 자신을 캐나다 토론토 주재 온라인 언론사 기자라고 소개했다. BBC 탐사보도에 따르면 해당 언론사에는 ‘리처드’라는 기자는 없었다. BBC 기자가 화상통화에서 리처드에게 진짜 이름과 소속을 묻자 그는 통화를 중단했다. 류쭈디에게 접근한 사람의 실체는 중국 상하이에서 4개월간 영어 교사로 활동했던 미국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리처드는 가명이었다.
류쭈디에 따르면 올해 초 간첩 혐의로 체포된 크리스 캐시(Chris Cash) 영국 의회 ‘중국 연구위원회’ 연구책임자도 그를 초대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캐시는 올해 3월 체포됐지만 영국 정부 관련 기관은 올해 9월 해당 사실이 언론에 공개될 때까지 류쭈디에게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았다.
류쭈디는 미국의소리(VOA)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예를 들어 지난 7월 홍콩 당국은 포상금 100만 홍콩 달러를 걸고 나를 지명수배했다. 그 후 내무부 등 영국 정부 기관으로부터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
다큐멘터리는 또 전 보수당 소속 기초의회 의원 에드먼드 여(Edmond Yeo)와 중국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의 관계를 폭로했다. 에드먼드 여 전 의원은 중국 공산당의 대(對)홍콩 정책을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하고, 주(駐)영국 중국대사관 및 통일전선공작부 직원과 만나거나 통일전선공작부가 주최한 연례 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와 이러한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도 에드먼드 여는 정치적 망명을 신청한 홍콩인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홍콩 활동가 사이먼 정(Simon Cheng)에게 망명을 원하는 홍콩인들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고, 영국 내무부에 가까운 지인이 있어 망명 신청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으로 도피한 홍콩 범민주정당 데모시스토 청카룽 부대표는 영국에서 교육과 홍콩인의 영국 사회 융합을 추진하는 공익 단체 ‘콘티뉴(Kontinue)’를 설립했다. 지난 6월, 렁춘잉(梁振英) 전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과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은 이를 규탄하며 영국 경찰과 협력해 청카룽을 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청카룽은 올해 10월 20일 영국에서 정치적 망명을 허가받았다. 이후 VOA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에서 중국 정부의 영향력을 실감하고 있다. 그들은 홍콩 정치인을 추적하거나 스파이를 보내 내부 활동 사진을 찍고 개인 정보를 요구하며 배후 자금 출처를 캐묻는다. 이는 홍콩인들이 영국에서 위험하다는 신호다. 여기는 중국이나 홍콩이 아닌 영국 영토다.” 2019년 중국 당국의 홍콩 민주화운동 진압 이후 지금까지 홍콩인 16만6천 명이 영국으로 망명했다.
지난해 10월, 홍콩인 밥 찬(Bob Chan)은 주(駐) 맨체스터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영사관 직원들에게 폭행당했다. 그는 또 경내로 끌려갈 뻔했다. 이후 주영국 중국대사관은 맨체스터 영사관 직원들의 홍콩 시위대 구타 사건 영상을 공개하고 “홍콩 독립분자를 보호하는 것은 영국에 재앙을 가져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中 ‘백지운동’ 1주년…“중국 내 공산당 반대 목소리 커지고 있어” | 중국공산당 | 백지시위 | 반공 | 에포크타임스 (theepochtimes.com)
<중X''백지운동 1주년'....중X내 공산당 반대목소리 커지고 있어'>
중국에서 공산당 정부에 맞선 ‘백지(白紙)운동’이 일어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중국인들 사이에서 자유를 향한 열망이 더욱 커지는 추세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백지운동’ 1주년 기념 집회에 참석한 미국 하원 ‘미국과 중국공산당 간 전략적 경쟁에 관한 특별위원회(이하 중공특위)’의 마이크 갤러거(공화당) 위원장은 백지운동을 가리켜 “폭정이 명백히 드러나고 검열이 너무나 압도적으로 이뤄지면서 구호나 주장, 선언문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 시점이 왔다“고 표현했다.
“백지 한 장만 있으면 된다. 누구나 내용을 채울 수 있다.”
앞서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지난 2022년 11월 24일, 백지운동은 이날 중국 신장 우루무치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면서 촉발됐다. 화재 당시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소방차 접근이 지연되면서 심각한 인명 피해가 났고, 이는 주민들이 봉쇄 해제를 요구하며 백지를 들고 항의하는 ‘백지운동’으로 이어졌다.
백지운동은 곧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를 포함한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번졌다. 광범위한 민중 운동으로 거듭난 백지운동에 참여한 중국 시민들은 중국 당국의 통제와 자유권 침해에 반발하는 의미로 백지를 손에 들었다
“오래 지속될 것”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단체 위구르인권프로젝트의 줄리 밀삽 정부 관계 관리자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지운동의 영향은 오래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밀삽 관리자는 “백지운동은 중국인들이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이며, 이번에 열린 백지운동 1주년 기념 집회는 중국 정권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불꽃이 불길로 커지는 것과 같다”고 빗댔다.
인권감시단체 ‘중국인권’의 저우 펑수오 상임이사 역시 이에 동의했다. 저우 이사는 “중국인들이 처음으로, 또 공개적으로 중국공산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백지운동은 중국의 중요한 국면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저우 이사에 따르면, 지난해 백지운동이 벌어지면서 중국공산당은 그때까지 고집해 온 코로나19 봉쇄 정책을 폐지했다. 저우 이사는 “백지운동에 참여한 많은 사람이 자유를 맛봤으며,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지운동이 중국의 젊은 세대에게 미친 영향은 무척이나 의미가 크다.”
중국공산당, 잔학행위의 중심에 서다
백지운동을 중국공산당에 대한 위협으로 본다고 언급한 갤러거 중공특위 위원장은 에포크타임스에 “우리는 중국공산당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갤러거 위원장은 “중국공산당은 중국 내부적으로 가진 야망 말고도 글로벌 야망을 가졌다. 우리가 이 정권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성공적인 정책을 펼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 중공특위는 백지운동과 사통교 용사 등, 중국 전역에서 계속되는 인권 문제에 대해 계속 조명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사통교 용사’는 중국 수도 베이징의 고가도로인 사통교에서 시진핑 퇴진 등을 요구하는 현수막 시위를 벌인 인물이다. 사통교 용사로 알려진 중국 시민 펑리파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다.
미국 보스턴에 거주 중인 중국인이자 민주주의 운동가인 레슬리(가명) 씨도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백지운동 1주년 기념 집회에 참석했다.
중국에서 백지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던 지난해 말, 레슬리 씨는 미국에서 백지운동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듬해인 올해 초, 중국에 있는 레슬리 씨 가족은 괴롭힘을 당했다
에포크타임스의 인터뷰에 응한 레슬리 씨는 “중국인들의 저항은 항상 중국공산당의 더 심한 탄압과 세뇌를 불러왔다”면서 “이것은 단순히 중국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는 중국공산당이 자유세계 전체를 거스르면서 중국인의 돈과 자원을 사용하는 문제로 귀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기에) 중국인들이 자유를 얻는다면 국제사회도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다.”
*황효정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
https://youtu.be/8JPTz0cECCE?si=XzZbp7Lx3mfrId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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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예캘릭진행
에미상 수상 TV쇼 '더티 잡스'진행자 인터뷰
<일하지않는 사람들....일자리는 넘쳐나지만 채워지지않는 이유> 1부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