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면서 오늘도 여전히 비가 보슬보슬 내립니다. 하나 둘 깜이반 친구들이 예쁜 비옷과 장화를 신고 인사하며 오네요.
“안녕! 친구들~”
오늘은 친구들과 어떤걸로 놀까? 깜이선생님 고민고민~~
부모님과 인사하고 친구들과 숲속으로 출발해 봅니다.
나뭇잎을 먹다 비가 오니 잎 뒤로 숨어 있는 애벌레, 버섯, 떨어져 있는 나뭇잎, 열매 등 여러 가지가 우리 친구들의 눈에 가득 담기네요.
“선생님! 다람쥐 있어요.” “어디어디?” 다람쥐 친구가 마실나와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는 모습,
비오는 날만 할 수 있는 비닐썰매 놀이, 쌩쌩 달리는 비닐 썰매는 누가 뭐라해도 최고의 놀이.
비오는 날이라 조심조심 걸으며 편백숲으로 들어갔어요. 친구들은 흙과 나뭇잎, 열매, 여러 가지 숲속의 선물로 케잌을 만들었어요.
“이번달 생일인 친구 있나요?”
“저요”
“우리 생일인 친구 축하 노래를 불러줄까요?”
우리 깜이반 친구들은 지렁이 친구 생일도 축하해 주는 센스쟁이 ^0^
개울가에 가니 시원한 물이 우리를 기다리네요. 물이 적을 때와 많을 때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주면서 물장구도 치고 비닐에 물을 담아 뿌려보기도 합니다. 옷도 젖고 신발도 젖었지만 마음만은 너무 행복한 시간이네요.
우리 친구들 이제 끝낼 시간이 됐어요. “더 놀고 싶어요” 친구들이 아쉬워 하는 소리~~~
하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네요.
서로 안아주고 쓰다듬으며 인사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엄마! 하고 뛰어가 엄마에게 안겨볼까요?”
“엄마~~~~”
우리 친구들! 오늘 마지막 시간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비오는날에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을(엄마는 못해주는) 잔뜩하고와서 아이가 넘 신나했답니다~ 가을학기 때 또 뵐 수 있음 좋겠네요~ 봄학기동안 감사헸습니다!
저희도 몇번안되는 행운의날이었답니다~ 한학기동안 우리 이쁜깜이반친구들과 너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사진을 이제야 봤네요
지후는 이날 운동화가 다 젖어도 비오는날 숲체험 간게 너무 재미있었데요 대벌레도 봤다고 집에 와서 그날 보고 들은걸 이야기 하면서 이번 가을도 꼭 갈꺼라고 해서 신청했답니다!
한학기동안 깜이반 친구들 선생님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