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가 이색 볼거리를 마련, 한겨울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롯데월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화려함과 스케일을 맛볼 수 있는 대규모 캐릭터 뮤지컬 <로티의 오! 해피데이>를 선보이고,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다양한 종류의 천연기념물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 전시관을 오픈했다.
■롯데월드
2년의 기획, 1년의 준비 과정, 제작비 10억 원이 투입된 뮤지컬 <로티의 오! 해피데이>를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공연하고 있다. 환상적 마법의 성을 표현한 무대가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한편 리프트 시스템, 줄을 이용한 액션, 연기자의 공중 비행 등 최첨단 특수 효과가 동원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트 위에는 1만 개의 전구가 화려함을 더하는 등 초대형 무대와 70명의 연기자들이 꾸미는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방불케 한다.
극은 모두 6장으로 주인공 로티와 로리의 결혼식에 초대된 외국 축하 사절단의 화려한 공연으로 구성된다. 1장 오프닝 행사에 이어 2~3장에서는 신랑 신부를 위해 프랑스 캉캉춤과 아라비아 벨리댄스가 공연된다. 이어 극중 하이라이트인 4장에서는 중국 기예단이 등장, 다양한 진기명기 묘기와 함께 아크로바틱과 서커스 등을 펼친다. 5장에서는 웅장한 북소리와 함께 아프리카의 주술사 족장들이 타악기를 들고 경쾌한 연주로 한껏 흥을 돋운다. 그리고 6장으로 넘어가 흥겹고 화려한 결혼식으로 공연을 마친다.
이번 뮤지컬 음악을 위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쉬리>, 뮤지컬 <락 햄릿> <난타>에서 음악을 담당한 이동준 감독이 15곡의 창작 음악을 만들었다. 연주는 60인조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낮 12시 30분, 오후 5시 30분, 밤 8시 40분 등 3회 공연한다. 02-411-2000.
■에버랜드
1976년 개관한 이래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30주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신호탄으로 학술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동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천연기념물 전시관을 6일 개관한다. 전시관은 환경을 보호하고 동물 사랑을 실천해 온 에버랜드 동물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진 결과물. 특히 겨울방학을 맞이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직접 관찰하고, 먹이도 주며, 사육사들로부터 설명을 듣는 등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것이 에버랜드 측의 설명이다.
'자연 속의 천연기념물을 탐사한다'는 컨셉트로 만들어진 전시관에 전시될 천연기념물은 진돗개.반달가슴곰.솔부엉이.산양.어름치 등 모두 24종 123마리이다. 동물 각각의 습성에 따라 물.바다.강물.숲 등 다양한 자연환경을 꾸며 그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은 크게 수중 여행, 숲속 여행, 산골 마을 농장 등 세 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수중 여행 전시관은 초입 부분으로 열목어 어름치 등 어류와 물범 수달 등을 만날 수 있다. 숲 터널, 연구 캠프, 숲속 탐험으로 구성된 숲속 여행 코너는 반달가슴곰.하늘다람쥐 등 포유류, 산골 마을 농장에는 황조롱이.수리부엉이 등 희귀 조류가 전시돼 있다.
천연기념물 전시관은 에버랜드 정문 입구 지역인 글로벌 페어에서 동물원으로 이동하는 경계선에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031-320-5000.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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