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년째 제자리걸음만 수십번
3,4회에 달하는 비싼 검사비용도 본인재량에, 부양의무자로 같이 사는사람도아닌데 소득확인되면 애초에 지원탈락
보청기 보조금이 131만원까지 확대되었다고하지만 정말 혜택을 받을수있는사람은 극소수뿐
아무리 현대의학의 발전이 미미하다지만 정말 너무하지않나 싶네요
해가 지나고 또다른 해가 찾아오면 점점 비싸지는 보청기비용과 언제 또 새로 보청기를 맞춰야할지모른다는 씁쓸함
그렇다고 저렴한 외이도형을 맞추고싶어도 그럴수없는 현실이며 안경에 비해 상당히 질적으로 도움을 주지못하는 일회용보조기구..
참고로 제가 보청기를 처음 끼게 된 계기는 뒤에서 차경적소리가 울려도 감지하지못할수있단 것때문이었죠.
양쪽귀 모두 착용하면 적어도 조금이라도 더 감지할수있기��문에 착용하지만 사실상 정상청력에가가운 반대쪽귀에 저급보청기를 낀다는건 엄청난 인내심을 요하고 스트레스를 받을수밖에 없는 상황.
선천적인 부분이 아니고서야 실질적으로 돌발성난청의 조기발견은 사실상 중대질병자가 아닌이상 0%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왜 학교에서하는 일반검사와 이어폰을 끼면 전혀 소리가 들리지않는데 항상 병원만가면 정상청력이란 개소리만 할까요
단순한 진동까지도 캐치해서 찍으라는데 내가 피부가 괴사상태도 아니고 그딴식으로 처리하면 지체장애인도 정상인 만들기세
만약 그게 진짜 느끼는게 진동뿐아니라 청력의 일부라면 왜 눈앞에있는 핸드폰위치도 파악하지못하고 소리가들리는 방향조차 캐치하지 못하는건가요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는 난청은, 무슨 정신병이라도 되나요? 왜 니가뭔데 남의 청력가지고 답답한 소리하는건지
고등학교때 처음 발병한 이석증. 치료후 재발이 잘안된다고 하지만 1년만에 다시 쓰러졌죠.
최근 몸상태가 만성피로와 임파선 갑상선 등의 질병들이 겹치면서 다시 어지러움증이 저를 급습해오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전부터는 몸의 균형감각도 망가졌는지, 고개를 똑바로 세우고 있는것도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꾸만 정상청력인 귀쪽으로 고개가 기울어지는데 이걸 아무리의식해도 고칠수가 없네요.
도저히 경제활동을 할수없는 상황인데다 대출이자도 못냈고 수입이없으니 개인회생도 불가..
각박한 세상속 아무리 주변에 잘대해줘도 제대로된 도움을 받기란 쉽지않고....
오래전에 맞춘 보청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어서.. 내일 긴급복지지원제도라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안되면 참... 씁쓸하겠네요.
이비인후과에 불신을 가진지도 오래됐고 수원 성빈센트병원을 10년가까이다니면서 온갖 거지같은 소릴 다들어서 진절머리가나네요.
그러면서도 난청 전문의라고 할수있는건지 의문이 듭니다.
어지러움증이 더심해지면 한의원을 가든 종합병원의 또다른 난청전문.... 으..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네요.
이비인후과는 솔직히 병원비가 0라고하더라도 가고싶지않아요. 갈때마다 보탬이 되는 지원을 받게해준다면 또 모를까...
뭐 지금은 하도 가야할병원이 많아서 가려고해도 한참 뒤에나가겠네요.
한쪽귀로만 생활을하니 점점 한쪽귀의 청력이 나빠지는것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tv소리를 너무 크게틀어놓고 본다고 민원이 들어왔네요. 나름대로 방음이 꽤 되는 건물인데도 말이죠.
원룸이다보니 tv와 실제 보는 위치상 거리는 1.5m가 채안됩니다. 그래도 안들리는건 어쩔수없더군요.
지금은 tv는 철저히 낮시간에만 키고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사용할�� 꼭 이어폰을 착용합니다.
심지어 꿈속에서 조차 이런 소통의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꿈을 꾸곤 합니다.
남들은 꿈을 꾸면 자각몽일땐 하늘도 날고 초능력도 생긴다는데 저는 기본적인 조건조차 얻을 수없네요.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일반 선진국처럼 수화가 보편화된 언어도 아닌데다 영어한단어 외우는게 수화한문장 배우는것보다 훨씬 의미있는 일이되는 세상이니 사실상 진짜 수화로만 소통하는 일부의 집단을 벗어나면 아무런 플러스가 되지않죠
한번은 우연히 구순법이 아닌 수화만 가능한 분을 만나본적이 있는데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혀 들리지 않으니 일자리도 그리 녹록치않으신듯보였습니다. 물론 구체적인 사정까진모르겠지만..
에휴
서럽네요
불편함을 호소해도 누구하나 도움을 주거나 배려하기는 커녕 기피대상박에 되지않는다는 사실이
자연적으로 도태되는 열성유전자를 갖고태어난 동물들은 사람이 거둬 키우곤 하죠.
그중 알비노, 즉 자연상태에선 죽을수밖에 없는데다 겉만큼 안도 멀쩡치않은 동물들은 인기를 얻어 곧잘 전시되곤 합니다.
그런걸 보고있으면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다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ㅠ
첫댓글 맘이 아파요......잘되시길 빌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