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좋은 평을 받은 영화이며, 박찬욱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영상미로 창백한 아름다움을 표현. 영화의 현란한 시청각적 연출은 그저 기량의 과시라기보다는 인디아의 내면 풍경을 구현하기 위한 불가피한 전략. 영화 오프닝의 내레이션과 엔딩의 OST는 영화 전체를 다시 되새김질 시키도록 이어져 있음. 박찬욱 감독은 영화 속에 많은 비유적 상징들을 넣기 때문에 상징들의 해석과 감독 인터뷰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
간단한 줄거리 18살 생일날 갑작스런 사고로 아빠를 잃은 소녀 인디아. 그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가 찾아온다. 남편의 죽음으로 신경이 곤두서있던 인디아의 엄마 이블린은 젊고 다정한 찰리에게 호감을 느끼며 반갑게 맞아주고 인디아는 자신에게 친절한 삼촌 찰리를 경계하면서도 점점 더 그에게 이끌린다. 매력적이지만 수수께끼 같은 존재인 찰리의 등장으로 스토커가에 묘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인디아 주변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 시작하고 인디아 자신도 미처 깨닫지 못한 충격적인 비밀들이 드러나는데..
※ 영화 스토커를 감상하게 된다면 이것만은 알고 보는 게 좋습니다 ※ *스토커는 <드라큘라>의 저자 브람 스토커의 성이자, 영화 속 가족의 family name. 그렇기 때문에 영화 속의 죽음들은 모두 뱀파이어 코드를 담고 있습니다. *피의 연속성 = 존재의 독립성 *영화 스토커는 소녀의 성장기 3부작 중 두 번째 편입니다.
사진 출처: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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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나 이거 박찬욱 영화 중에 제일 좋아하는건데....개인적으로 아가씨 이런 느낌 기대했는데 아니라서 너무 아쉬웠어...니콜키드먼 진짜 연기 개미침
우와... 나 이 영화 여러번 봤는데도 영화 속의 죽음이 뱀파이어 코드를 담고 있다는 말 이해안가네..
나 이거 진짜좋아해ㅠㅠ
나 이 영화 진짜 좋아해.. 박찬욱 연출의 모든걸 담아낸 영화같음
마자 난 영화관 자주 가는 사람도 아닌데 이거만 3번 영화관에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