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축구팬들이나 전문가들이 이번 대표팀의 똥볼 축구에 대한 비판이 많죠.
그런데 핵심이 없어죠.
결국 똥볼 축구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선수들의 움직임의 원인인데
왜 창조적이고 미들을 거치는 축구를 못하냐고 비판만 하죠.
선수들이 움직여주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패싱력과 시야가 가진 선수가 있다 한들 패스를 할 수가 없죠.
결국 매니아틱하게 즐길려면 야구는 TV로 보는게 낫고 축구는 경기장에서 봐야한다는 이유도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다 큰 틀에서 자세히 볼 수 있기 때문인데
이 움직임에 대한 비판은 거의 없죠.
이번에 강신우 해설 의원이 그나마 내가 하고싶었던 지적을 하더라구요.
조재진 선수는 패스를 하고 다시 2차적인 움직임을 해야한다는 지적. 저도 정말 하고싶었던 말이였거든요.
왜 패스를 못하냐보다 왜 움직여주지 못하느냐. 잘못된 움직임이다. 좋은 움직임이다..라고 따지는게 먼저죠.
좋은 움직임이 있었는데 패스를 못할 경우에 왜 패스를 못하느냐고 따지는게 상식적으로 맞죠.
첫댓글 아무리봐도...4-3-3 전술..원톱전술은 우리와 전혀 안맞는것 같아요. 우리가 4-3-3전술 ..써서 쉽게 이긴 경기 찾아보기도 힘들듯...솔직히 이번 아시안컵 끝나고 정말 감독 교체해야한다고 생각....몇번을 봐도 마찬가지에요...베어벡 감독 데뷔후 축구스타일은 언제나 똑같았음...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베어벡호 국대는 게임내용으로 쉽게 이긴 경기는 꽤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만 빼고 네덜란드전(홈) 우루과이전(홈) 이란전(원정경기) 제외하고 도하아시안게임,이란전(홈),이라크전(홈),우즈베키스탄전(홈)의 평가전서 경기를 쉽게 지배했습니다. 근데 경기를 지배해놓고 골결정력문제와 단조로운 공격전술으로 인한 대량득점도 못 한 경기는 많긴 많았죠.
베어벡호 올대는 모두 잘 안 챙겨봐서 자세히 모르겠지만 유일하게 챙겨본 올대경기는 일본전 (홈어웨이)와 베이징올림픽 아시아1차예선 UAE전(홈)입니다. 근데 올대가 UAE전(홈) 경기를 지배해놓긴 했지만 공격전술이 언제나 똑같는...ㅡㅡ;; 현국대보다 올대가 좀 더 세밀하게 풀어나가는 경향덕분에 현 국대보다 심하게 뻥축구로 하지 않았습니다. 뭐 약간 심하게 뻥축구로 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 '창조적인 패스' 를 하는 선수가 윤정환의 경지에 이른 선수라면 공격수의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창조적인 패스가 가능하겠죠... 하지만 지금은 그만한 선수가 없네요.
그게그건데..
그냥 패스 못한다는건 전체적으로 패스웍이 떨어진다고 말한거죠...표현의 관습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