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오래 지나다 보니 제일 먼저 망가지는 것이 에레베이터입니다.
지난 한 해만 해도 10번 정도는 고장이나 입주 세대들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불편한 건 그렇다 치더라도 괜히 사고라도 나면 큰일 나는 거지요.
그래서 부녀회 등 입주자회 에선 아예 싹 들어내고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결론을 짓고
지난 12월 8일부터 교체 공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설치 비용도 만만치 않은 대 공사 이므로 주민 투표를 3번 씩이나 거쳤습니다.
그런데 입주민 들은 공사 기간 동안 이동을 위해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합니다.
처음엔 그런대로 계단을 오르내릴만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지쳐만 갑니다.
그러니까 불편한 것 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선 밖으로 나가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그냥 넘어갑니다.
그리고 택배는 경비실에 맡기기 때문에 경비실 앞 에는 뜻하지 않게 택배 물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경비들이 물건을 지키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고,
수취인은들은 때아닌 보물 찾기를 해야 합니다.
또한 3층 이상부터는 음식 배달은 전혀 되질 않습니다.
저야 뭐 배달 같은 건 안 시키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자주 시켜먹는 애들이 불편하겠지요.
보통 에레베이터 교체 공사는 15일 이내면 끝나긴 하는데, 그건 1대를 설치할 경우이고
여기는 9개 동 18대를(6개 라인씩 3단계)로 나누어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습니다.
1단계 공사는 1월 14일(약 37일) 끝난 다고 하니 약 5일만 참으면 되는데 안전검사까지 마치려면
일주일 이상은 더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물론 한 동에 한 라인씩 교대로 공사하기 때문에 옥상으로 올라가 옆라인으로 이동후 그곳에서
에레베이터를 타고 이동해도 됩니다
옆라인으로 이동하는 통로가 창문 만하여 자칫 머리가 부디칠수가있다.
우선 다리먼저 내밀고 천천히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그것도 쉬운 건 아닙니다.
우선 옆 라인으로 이동을 하기 위해선 옥상까지 오르고 거기서 비좁은 문을
간신히 통과하여 옥상을 횡단한 뒤 다시 계단을 내려가 거기서 에레베이터를 타면 되는데
고층인 경우는 그런대로 해볼 만 하지만 중간층은 그냥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첫댓글 세모네모님 안녕하세요
어머나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2.3 층 가는것도 힘든데 18 층 까지 가시려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빨리 고쳐 졌으면 좋겠어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네 지기님..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정말 힘들어요.
이제 거의 끝나가기 때문에 조금만 참으면 되겠지요.
추운 날씨 건강 관리 잘하시고 좋은 저녁 되세요.
샬롬!! 평생 샬롬 !!
범사에 감사하며 맛과 멋 향기로
주말과 휴일 행복하시고 편안하시며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봉황덕룡님 추운날씨 따듯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