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몽골, 서방 국가들과 협력 확대... 프랑스 대통령, 첫 몽골 방문
◦ 몽골, 사상 최초로 방문한 프랑스 대통령 환영
- 몽골은 자국을 사상 최초로 방문한 프랑스 대통령을 환대했다. 2023년 5월 21일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대통령의 자격으로는 사상 최초로 몽골을 방문했다.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은 일본 히로시마(Hiroshima)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이 끝난 후 프랑스로 귀국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 오흐나깅 후렐수흐(Ukhnaagiin Khürelsükh) 몽골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몽골-프랑스 정상회담에서는 몽골의 희토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 이후 양국 정부는 2023년 10월 몽골의 징기스칸 국립박물관에 있는 일부 전시품을 프랑스 낭트 역사 박물관(Nantes History Museum)에 대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프랑스 대통령의 사상 최초 몽골 방문을 높게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엘리제궁 대변인은 마크롱 대통령의 몽골 방문이 역사적인 일이며, 프랑스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엘리제궁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라는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몽골이 다양한 동반자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프랑스가 몽골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 몽골, 한·미와도 최초 3자회담 진행
- 지난 5월 30일 몽골과 대한민국, 미국의 3자 회의가 사상 최초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Ulaanbaatar)에서 개최됐다. 해당 회의에는 군테브수렌 비얌바수렌(Guntevsuren Byambasuren) 몽골 외무부 정책기획국장이, 대한민국에서는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이, 미국에서는 마크 램버트(Mark Lambert)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자국을 대표하여 참석했다.
- 각국 대표들은 지역 및 국제 안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각 부문 협력을 논의하였다. 비얌바수렌 국장, 최용준 국장, 램버트 차관보는 첫 번째 회의에서 지역 및 국제 안보 및 상호 간 이해 관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3국은 교통, 물류, 에너지, 광물, 식량 안보, 기후 변화, 개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관한 논의도 진행하였다.
- 회담 이후 3개국 대표는 정기적으로 3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3개국 대표들은 회의를 마무리한 후 3자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자는 내용의 공동 성명문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치를 공유하는 3국이 규범 기반 국제질서 강화에 기여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한 우리의 인태전략을 구체적으로 이행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 몽골, 중국·러시아와 협력도 강화... 다양한 지역 국가들과 사회, 기후 협력 추진도
◦ 몽골, 중국·러시아와 경제 협력을 위한 무역 강조
- 몽골은 2023년 6월 8~9일 제16회 몽골, 중국, 러시아 상공회의소 경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경제 포럼에는 각국 관료와 기업인 50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모인 각국 대표단은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무역 확대를 촉구했다.
-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은 3국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장 샤오강(Zhang Shaogang) 중국 국제무역진흥위원회 부회장은 국제무역진흥위원회가 3자 간 협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몽골, 러시아 상공회의소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오트곤다바 아마르투이신(Otgondavaa Amartuvshin) 몽골 상공회의소 소장도 3국 간 무역 동반자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3자 간 산업, 통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카티린(Sergey Katyrin) 러시아 상공회의소 소장도 3국이 기업 환경과 금융 협력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 몽골 총리, 중국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
- 2023년 6월 27일 루브산남스라이 오윤-에르데네(Luvsannamsrai Oyun-Erdene) 몽골 총리가 중국 수도 베이징(Beijing)을 방문해 시진핑(Xi Jinping) 중국 주석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오윤-에르데네 총리와 시진핑 주석은 양국의 연결성 강화, 우호 관계 강화, 상호 신뢰 및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회담에서 시 주석은 중국이 몽골과 다방면의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었으며 중국과 몽골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부상시킬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몽골과 중국이 미래를 공유하고 있으며 특히 양국의 심장이 연결되어 있다고 회답했다.
-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였다.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6월 26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하였으며, 방중 기간중국의 정치인, 경제인 등과 연달아 만나 정치, 경제, 과학, 기술, 혁신, 녹색 성장 등의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윤-에르데네 총리는 톈진(Tianjin)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연례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 몽골, 다양한 국가들과 사회, 기후 협력 논의
- 2023년 6월 29~30일 바트세체그 바트문흐(Battsetseg Batmunkh) 몽골 외교부 장관이 프랑스, 독일, 인도, 리히첸슈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외교부 장관과 울란바토르 내 주재 중인 국제기구 대표단들을 초청했다. 이번 회담에서 몽골을 비롯한 각국 외교부 장관과 국제기구 대표단은 성평등, 기후 변화 및 식량 안보 문제 대응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고 ‘울란바토르 선언(Ulaanbaatar Declaration)’을 발표하기도 했다.
- 몽골은 최근 국제연합(UN) 내 ‘페미니스트 외교정책 플러스 그룹(Feminist Foreign Policy Plus Group)’에 참여하기도 했다. 페미니스트 외교정책 플러스 그룹은 다자주의와 외교에서 페미니즘과 젠더 전환적인 접근을 위해 마련된 단체이다. 페미니스트 외교 정책은 여성을 비롯한 소외된 집단의 권리, 자원, 대표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외교, 평화 관계를 이끌어내기 위해 더욱 포괄적인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Diplomat, Mongolia Leans in to Feminist Foreign Policy, 2023.07.03.
Xinhua, Xi meets with Mongolian PM, 2023.06.27.
South China Morning Post, China, Mongolia to discuss technology, railway connections and green development as prime minister begins 6-day trip, 2023.06.26.
Xinhua, China, Mongolia, Russia call for business cooperation to boost trade, economic recovery, 2023.06.08.
montsame, First Tripartite Meeting of Mongolia, Republic of Korea and USA Held, 2023.05.31.
France24, Macron makes first French presidential visit to Mongolia, 2023.05.21.
[관련 정보]
1. 시진핑 주석, 몽골 총리와 면담 (2023. 6. 30)
2. 몽골, 대한민국 및 미국과 3자 회의 개최 (2023. 6. 5)
3. 프랑스 대통령, 사상 최초로 몽골 방문 (2023. 5.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