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색상을 넣어봤습니다. 뭐, 작은 공동체 만의 멋이라고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소수가 아닌 다수의 사람이 나와 가까이하기를 꺼린다고 느낀다면,
자신을 성찰해 봐야 하는데, 이때 내 경험들에서 문제를 찾아보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그러니 아직 늦지 않은 지금 경험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어려서부터 좋은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 최연호 교수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성균관의대 학장 (책 통찰지능 중에서)"
저는 좋은 책은 몹시도 아껴가면서 읽는 편입니다.
다독가도 세상에 필요하고, 또 그 역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처럼 둔재 같은 사람도, 어쩌면 필요하다고 간혹 생각합니다.
같은 부분을 읽고, 천천히 생각해보며, 거기에 담긴 함의(글 속에 담겨있는 뜻)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노력해 봅니다.
그럼 질문하나 하죠. 30대나 40대는 많은 나이 일까요? 어린 나이 일까요?
나이 역시 상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미 전성기가 끝났어, 늦었어. 라면, 정말 그 말대로 됩니다.
저는 남들이 미쳤다고 해도 상관없이, 과감한 선택을 할 때가 있습니다.
40대가 되어서도 대학 공부를 하고있고요. (물론, 그렇다고 천재처럼 다 알아듣지는 못합니다. 그냥 앉아 있는 거지요 ㅋㅋㅋ)
지난 주말에는 게임 매장에 가서, 50만원이 넘는 돈을 현금결제하고 왔습니다. 소프트 한가득, 그리고 게임패드 등을 구입했지요.
(마리오 신작은 못 참지!)
좋은 사람으로 걸어가는, 비결이 굳이 있다면, 하루 하루를 좋은 경험으로 채워나가는 것입니다.
나쁜 일을 만나면, 쓸데 없이 곱씹을 필요도 없이 잊어버리고,
좋은 일을 만나면, 감사한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최태성 선생님의 제자라고 제 나름대로는 꽤 자부하는데, 무임승차나 거지근성 같은 건 애시당초 버리려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을 빌린다면, 돈은 절약하는 것을 습관화 하고, 중요한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써도 좋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좋아하는 것이 있나요?
저는 요즘 카페를 좋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번 정도는 들어오려고,
인터넷 공간임에도, 나름대로는 정성스러운 식물을 키우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그런 것이죠. 작아보이는 떡잎이지만(?) 그 속이 동충하초일 수도 있고요.
먼 훗날, 큰 나무로 풍성하게 커져갈 수도 있고, 그런 즐거움이랄까... 하하.
혹시 자녀를 키우고 계시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비용이 조금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세요. 따뜻한 경험 말이지요.
농담이지만, 검색하면 나올껄요? 안철수 의사 선생님도, 정치인이 되기 전 시절일텐데...
딸과 함께 마리오카트를 신나게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하죠? 하하.
유전자가 좋은 사람을 만든다는 것, 글쎄요. 똑똑하지만, 나쁜놈이 되면, 더 위험한 거 아닙니까?
오히려 부모님의 바른 태도야 말로, 자녀들에게 정말이지 중요한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는 아침입니다.
사실은 저도 82년생이다보니까, 제 또래 친한 친구들은 자녀들이 곧, 유치원이나 초등학생에 입학할 나이가 되고 그렇습니다.
그 소중한 다음 세대에게, 저부터가 좋은 삼촌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두서없는 장문이었네요. 이만 줄입니다.
돈 벌기 쉬운 일이 어디 있습니까. 고단한 일주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의 무게로, 어깨가 결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힘내서, 또 힘차게 잘 견뎌내가기를. 응원합니다.
- 2023. 11. 13. 아침 시북. (허지수)
첫댓글 아... 어렸을적에는 좋아하는 동화책을 몇번씩이나 앉은 자리에서 다시 읽고 커서는 그래도 게임잡지를 정독하듯이 수시로 읽었었는데요... 요즘은 점점 활자에서 멀어지고 글을 쓰거나 스스로 작문을 하지않는 경우도 많아지면서 무언가 사람자체가 얕아진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댓글이라도 적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옮겨낸다는 행동이 아주 의미있게 다가오는 하루하루입니다.
아! 게임잡지 좋았지요 :) 하하... 글에서 멀어지면, 사람이 얕아진다는 의견에 조심스럽게 공감과 동의를 표해봅니다. 저 역시 뜨끔해서, 오늘 도서관을 가봐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서로 글로써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저 역시 소소한 기쁨이 있습니다. 이번 한 주도 힘냅시다. 감사합니다. 무개조클리어님. 개인적 의견이지만, 명예회원 아이콘도 무척 어울리시는군요 :) 방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