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차림으로 조식당 '더뷔페'를 찾았다
시간선택을 잘 해야 웨이팅이 없으니
7시 30분 전에 가는게 좋다는 대표님의 조언에 좀 서둘렀더니
비교적 여유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호텔 조식 뷔페는
내가 호텔을 가는 첫번째 이유라고 할 만큼
좋아하고 즐긴다
역시나 또 과식했다
배도 부르니 숙소로 올라가기 전에
산책로를 걸어보기로 한다
워커힐 호텔이 이렇게 멋진 곳에 자리하고 있었구나
앞엔 한강이 흐르고 뒷쪽엔 아차산이 버티고 있으니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요지 아닌가
도심 속의 산과 강을 다 끼고 있으니 얼마나 큰 프리미엄인지.
조식 후 셔틀기사가 길을 잘 못들어 반대편의 '애스톤하우스' 쪽으로 갔다
간 김에 애스톤하우스를 잠시구경하기로 한다
셀럽이나 연예인들이 결혼식을 하거나
드라마를 촬영하는 곳이라고 설명하기에 더 궁금했다
오늘은 아무 행사도 없으니
경비실에서도 제제하지 않고 안내를 해준다
프라이빗한 곳에 아늑히 자리잡은 곳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건물 앞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아늑하고 고급스럽다
비밀스레 행사를 치르기엔 최적의 장소다
철저한 경비와 노출의 위험이 없는 곳이기에.
숙소 근처엔
아이들과 함께 캠프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한창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맘껏 뛰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겠다
산책을 마치고 숙소에 오니 거의 2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호기심이 많아 이곳저곳 많이 걸어다녔다
특히 걷다가 발견한 '피자힐'은 건물이 너무 예뻐
점찍어뒀다
점심 식사할 장소로.
금방 아침 먹은 사람이 점심메뉴를 정하고 있다니.
건물이 예쁜걸 어떡해요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짐을 챙겨 나와 아름다운 숲속의 '피자힐'로 향한다
가는 길에 잠시 애스톤하우스에서 들러
하룻밤을 묵은 척
(하룻밤에 천만원이 넘는 다고 들었는데)
피자힐 가는 길이 이토록 예쁘다
헉헉 계단을 오르면
귀여운 마스코트가 반겨준다
"올라오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맛으로 보답할게요"
라고 말해주는 느낌이다
거의 산 중턱에 있어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한강을 내려다보며
맛난 피자를 종류별로 즐겨보았다
워커힐 대표님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라고 했고
큰딸은 피자힐에 예약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우린 대표님찬스로 좋은 자리 배정받아 즐겼다
큰딸, 꼭 예약 성공해서 꼭 맛볼 수 있기를....
볕좋은 가을 날
워커힐에서의 1박2일이 꽤 긴 시간이었던 것 처럼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