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입사한지 12일째 되었던 7월 29일 아침조회때 휴가공지가 나왔습니다.
8월1일~5일간 여름휴가줄테니 잘 쉬다오라고 하여 급하게 부산여행 준비를 하였습니다.
내려가기전날인 7월 31일에 부산행버스표를 끊고.. 피시방에서 숙박지를 샅샅히 뒤져보고...
집에서 부산내려갈 준비를 다 끝냈습니다.
8월1일 부산으로 내려가는 아침.. 집앞에서 폰카로...
약4년만에 내려가는거여서 엄청나게 설레였습니다.
부산내려와서 첫날엔 광안리쪽에 숙박을 하였습니다.
방도 하나밖에 없고 시설은 엄청 안좋은데 1박에 7만원....
에어컨이라도 잘 나오니 그거에 만족하였습니다.
점심 대충 챙겨먹고 3시쯤 내려오니 반기는건 폭염특보....
당시 부산온도가 34도까지 올라갔다고 하네요..
해변가를 서성거리다가 광안대교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를 찾았습니다.
너무 외진곳이라 밤에 혼자 올 생각하니 끔찍했어요....
낮에 점찍어둔 지점까지 갈까? 이생각을 했으나 맘편히 광안리해수욕장 정면을 택했습니다.
삼각대부속한가지를 집에 팔아먹은 바람에.. 사진은 커녕.. 눈요기만...
결국 찍다가 삼각대 접어두고 휴대폰으로 동영상 촬영하면서 몇컷찍고..
제가 그렇게 원하는 광안대교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성수기때 내려간 덕분에 엄청나게 비싼 숙박비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