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청이 남구 선암동 선암수변공원에 '청소년 수련원'을 건립키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남구청에 따르면 선암수변공원 내 4만1,600㎡ 부지에 3층 규모의 청소년 수련원을 내년 상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남구청은 청소년 수련원 착공을 위해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으며, 수련원은 미니 축구장, 농구장, 공연장, 숙박시설, 강의실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남구청관계자는 "울산지역에 마땅한 수련원이 없어 지역 학생 등이 경주나 양산 등 타지역으로 나가는 실정이다"며 "건립되는 수련원은 지역 학교는 물론 기업체 근로자들까지 이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남구청은 선암수변 공원 연꽃지를 겨울철 썰매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수자원공사의 협조를 얻어 저수지내 대형 구름다리를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선암수변 공원에 건립예정인 서바이벌 게임장, 번지점프장, 청소년 수련원, 대형 구름다리 등의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울산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울산 시민들은 먼곳에 가지 않아도 각종 레포트 등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선암수변공원 조성사업은 남구청과 수자원공사가 53억7천여만원을 들여 지난 2005년 말부터 올해 말까지 3단계로 3.8㎞의 산책로와 연꽃단지, 야생화단지 등을 만드는 것으로 지난해 6월 1단계 공사가 완공돼 시민들에게 개방됐으며 2,3단계 사업은 추진중이다. 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