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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종교편향 논란, 판도라 상자는 이미 열렸다 ㅡ2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이명박 씨가 무릎을 꿇은 채 기도한것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때문에 이씨가 조찬기도회에서 무릎을 꿇은 당일날의 행동에 대해 잘했느니 당연한거라느니,또는 어떻게 대통령이 그렇게 처신할 수 가 있느냐 느니 말들이 많다.
그렇다면 특정종교 행사에서 특정종교를향해 무릎을 꿇은 이번 이씨의 행동을 과연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물론, 당시 행사에서의 이씨 무릎기도가 이씨가 자청한것도 아니고 당시 기도회를 주최하던 한기총 회장인 길자연 목사의 주도로 이어졌다는 점 때문에 당시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씨도 어쩔 수 없었을거라는, 말하자면 일종의<<동정론>>에 근거하거나<<상황론>>에 근거해 이씨를 두둔하는 시각이 있을 수 도있다. 더구나 이씨가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던것이 이씨의 자발적인 행동이 아닌 실제로 길자연 목사의 제안으로 이뤄진 점 등을 감안한다면,그러한 의견은 분명 일리가 있어 보이며 필자 또한 그러한 측면에서볼땐 그를 마냥 나무랄 수 만은 없음도 사실이다.(필자주;; 물론, 순수하게 그러한 측면에서만 고려해 봤을때 예기임)
하지만 이날 이씨의 행동에대해 정작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동정론이나 상황론에 근거해 이씨의 행동을 이해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이는 다시말하면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가 분명하게 짚고넘어가야만 할 점은,기도회에 참석해 특정종교가 믿는 신과 그 단체에게 무릎을 꿇은 이번 이씨의 행동은 그 자체로 우리가 절대 간과해선 않될, 그야말로 무릎을 꿇은것 이상의 심각한 문제점이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 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적어도 필자가 보기엔 이건<<상당히>>정도가 아니라 아예<<명백하게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이씨는 이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취해야 할것이며,아울러 대국민 사죄나 더 나아가 불교계를 향한 사죄 또한 응당 해야만 할것이다. 왜일까.
필자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첫번쩨, 일단 가장 원론적인 부분에서 따져봤을땐 두말할것도 없이 그가 대한민국 대통령 이라는 신분이라면 분명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시 행사가 뭐라고 되어있나. 분명히 << 국가조찬기도회>>라고 되어있다.
그렇다면 이미<< 국가>>라는 명칭이 붙은 이 행사는 국가 라는 단어가 붙은이상 명백하게 더 이상 특정종교의 기도회가 될 수 없다. 또 국가 라는 단어가 붙은 이상은 특정종교를 신봉하는 집단끼리 공유할 수 있는 이념이나 신념 따위 또한 철저하게 배제 되어야만 한다.
이유는 이미 언급한것처럼 당시 기도회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가 특정종교가 신으로 떠받든다는 하나님이나 그러한 신념만을 공유하는 특정종교단체들 만을 위해 개최됐던것이 아닌, 올곧이 <<국가>>를 위해 개최 됐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기도회가 개최된 이유 또한 그러한 이유가 아니라면, 사회통합을 위해 헌신해야할 야당 정치인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대통령 그리고 더더군다나 정치,사회적으로 엄격한 중립이 요구되는 군 장성 까지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그리고 마치<< 출석 체크라도 하려는 것처럼 빠짐없이 참석>>해 사실상의 눈도장까지 찍을 하등의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자. 현재 대한민국 헌법은 정치와 종교와의 사이가 어떠해야 한다 규정해놓고 있나. 분명 작금의 대한민국 헌법은 엄연히 정치와 종교와의 사이를 명백히 분리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는, 말하자면 정치와 종교의 엄격한 분리를 명시한 헌법 제20조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다면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무릎꿇은 이씨를 어떻게 좋게 봐줄 수 있나.분명 이씨는 일반 국민들이 법을 준수해야만 하는 의무나 도리적 측면이라는 양쪽 사안을 비교해봐도, 그러한것을 솔선수범해야만 할 막중한 책임과 의무 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고 준수해야 할 대통령이라는 신분인 이명박씨가 기도회에서 특정한 단체가 믿는 특정한 신을 향해 무릎을 꿇었다는 행위는, 그것 자체로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신분은 물론이요 정치적인 중립성까지 스스로 땅바닥에 내 던져 짓밟은 것이다.
혹자는 그렇게까지 확대해석 할 필요까지 있느냐 라고 반문할지 모르겟지만,무릎을 꿇는다는 행위 자체가 어떤 행위인지 생각해보면 그때도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통상적으로 무릎을 꿇는다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적극적인 복종>>이나<< 적극적인 항복>>,또는<< 지극한 은혜에 대한 감사의 절대적 표시>>등을 뜻하며 그도 아닐시엔<< 지극한 존경의 의미>>를 내포하는 행동이다.
분명 대한민국 대통령 이라는 위치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모든것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자리이지, 특정 종교에 대해 복종을 하거나 특정종교에 대한 지대한 사랑이나 또는 그에 준하는 감정을 표하기 위해 존재하는 자리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그가 특정종교가 믿는 신 앞에 무릎을 꿇었다는 것은, 이미 특정종교 밑에 자신이 있음을 의미하는것이던지 그도 아니면 그 행위 자체로 종교편향적인 제스처로 보이기에 충분하다. 하나님이 그런 존재가 아니라면 굳이 이씨가 무릎을 꿇을 이유도 없다는것을 생각해봐도 이씨가 무릎을 꿇었다는 상징적인 제스처의 의미는 분명 그런것이다.
서울시장 재직시절 서울을 하나님에게 봉헌 한다던 그의 발언이 비난받았던 이유는 공적인 자리인 서울시장의 위치에 있으면서 하나님에게 서울을 봉헌한다는, 그야말로 지극히<< 특정 종교에 대한 복종이나 굴종 내지는 헌신>>하겟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발언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서울시장 재직시 그의 <<서울 봉헌발언>>이 금번의 이씨의 무릎기도와 대체 뭐가 다른가. 그렇다면 이씨의 서울시장 재작시절 서울봉헌 발언과 하등 다를 바 없는 금번의 국가 조찬기도회에서의 특정 종교집단이 믿는 신을향해 무릎을 꿇은 이씨의 행동 또한 변명의 여지가 있을 수 없는것이다.
그렇다면 이날 이씨의 국가조찬기도회 에서의 소위 <<무릎꿇은 대통령>> 이라는 언론의 타이틀이나 그러한것에 촛점을 맟춰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각은 맞지가 않다고 봐야한다.
정치와 종교를 엄격히 분리하라 명하고 있는 현행 대한민국 헌법이 엄연히 존재하는한은 이씨가 특정한 신을향해 꿇은 무릎아래 다른것도 아닌 <<대통령이 준수해야만 할 종교적,정치적 중립성이 깔렸다는 사실>>이, 이씨가 꿇었다는 한낱 신체 일부 에 지나지 않는<< 무릎>>따위에 비춰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그야말로 더욱더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하나,혹자는 필자의 이런 지적에 대해 << 아니, 진행자가 그렇게 하자는데 하고싶어서 한것도 아니고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건데 너무 딴지 아닌가>>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때문에 그러한 근거로볼때 필자가 이씨가 이번 행동에대해 비난받아야함은 물론이고 대국민 사죄는 물론이고 불교계에 까지 사죄 해야한다 근거로 적시해놓은 첫번쩨 이유에 대해 분명 적지않은 분들의 시각이 천차만별로 다를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러한 분들의 의견이 일견 타당해 보일 수 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역시도 일고의 가치가 없는 반박이며 시각이다. 이유인즉은 그것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그의 행동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가능한 의견이기 때문이며 그가 대통령 이라는 신분을 여전히 망각하거나 간과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미 언급한것처럼 이씨가 무릎을 꿇은 행위는 분명 << 그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아니, 때문에 어떻게보면 이씨가 비난받고 대국민 사죄나 불교계에 사죄까지 해야할 이유로 언급한 첫번쩨 이유에 대한 근거는,이씨가 비난받고 국민과 불교계에 사죄해야할 이유로 제시할 두번쩨 이유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더욱더 명확해지기에 이씨의 행동이 그럴수도 있는것 이라는 관용적 시각은 더이상 할말이 없어야 정상이다.
필자가 그렇게 말하는 두번쩨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번에 꿇린 이씨의 무릎은 흔히 하는말로 그나마도<<자의반 타의반>>이 아니라, 그 스스로 무릎을 꿇은<< 사실상 순전한 자의>>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왜일까.
일단 독자분들이 언뜻 짐작이라도 가게끔 쉽게 결론부터 말한다면,적어도 필자가 보기엔 이미 대한민국에서의 기독교 라는 특정 종교는<<정치권력 이라는 권력>>을 가져버렸고,이미 그 권력을 정치권과 동등하게 행사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아니,어떻게 보면 그들보다 더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본다. 때문에 그날 이씨를 무릎꿇린 길자연 목사는 당시 기도회에서 정작 하나님을 앞세웠지만, 길자연 목사가 무릎꿇길 강요한 대상은 하나님이 아니라 길자연 자신이었을지도 모른다.이 또한 무슨말인가 하시는분들이 계실 것이다.
이 부분을 언급하기 위해서는 이씨 집단의 고질적인 병폐중 하나인<< 종교편향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이씨 취임이후 초기 내각구성에서부터 이씨집단의 내각인사에서의 문제점은 수두룩하게 터져나왔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물론, 공직자들의 범죄자 수준의 도덕성 문제도 문제이겟지만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정종교를 유독 챙긴 까닭에 불거졌던 이른바<< 종교편향>>논란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씨는 기독교가 없었으면 애초 대통령이 될 수 없었던 사람이다. 이유인즉은 그의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그를 후원하고 때로는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던 단체가 다름아닌 한기총을 위시로한, 소위<<기독 우파집단>>이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말하자면 이 집단의 << 생모>>요 << 탯줄>>은 명백하게<< 대한민국 기독 우파집단>>이다. 때문에 다시말하면 이씨는<< 특정종교집단에의해 선출된 기독교적 색채를 명백히 표방한 정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였는지는 몰라도 그는 임기초부터 특히나 자신이 몸담고 있던 소망교회라는 특정 교회출신들이나 혹은 같은 부류의 특정 종교인들을 정권에 대거 등용했다.
예컨데 당시 정권 인수위원장에 소망교회 권사 출신을 내정한것,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MBC 감사에 소망교회 집사를 내정한것, 이명박 집단 초대 내각의 기획재정부 장관에 소망교회 집사인 강만수를 내정한것, 소망교회 출신의 백용호씨를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내정한것, 어륀지 발음으로 이미 신화가 되어버린 소망교회 권사출신인 이경숙 인수위원장을 내정한것 등등등, 이 집단에서 이씨가 장로로 있던 소망교회 인맥으로 상징되는 특정 종교인맥을 정부인사로 등용한 사례는 이미<< 고소영 내각>> 즉 고려대출신,소망교회인사,영남사람 출신으로 대변되는 상징적인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특정 교회와 특정 종교인맥을 정부에 대거 등용한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실 비서관 인사에도 이씨의 특정 종교인 개신교에 편중된 성향은 내각 인사시와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씨가 취임한 직후인 2008년 2월당시 대통령실 비서관에 임명된 사람들의 종교적 분포도를 보면,아직 임명되지 않은 법무비서관을 제외한 41명의 비서관 가운데 개신교 신자는 16명, 가톨릭 5명, 원불교 1명, 불교신자는 단 2명에 불과하고 무교가 17명 이었다.
이러한 이씨 집단의 특정종교,특정교회출신 인사들의 정부로의 대거 등용의 정도가 어떠했는지는 이씨 집단이 출범하던해인 2008년 당시 민주당 강혜숙 의원의 보도자료를 통해 알 수 있는데, 당시 발언을 소개하면 다음과같다.
<< 이하;; 강혜숙의원 보도자료 내용 인용 ==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인수위에서 절반 가까이가 기독교 신자이고, 전체 인수위원 24명 중 16.7%인 4명이 소망교회 출신인사일 정도로 이 당선인의 특정 종교 편향성이 심각하다>>
이처럼 이씨 집단은 정치권차원에서 << 특정종교,특정교회출신 인맥>>을 정치권의 주요 요직 요직에 골고루 심어, 차라리 << 특정종교인맥 네트워크를 형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특정종교와 특정교회를 정치권에 골고루 포섭 시켰다.
이씨의 특정 종교에대한 지나칠정도의 노골적인 편중은,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에 그치지 않았다.
예컨데<< 자신의 탄생 주역인 뉴라이트 전국연합상임의장인 김홍도 목사를 청와대로 불러 예배를 집도하자 논란이 일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예배를 집도한 예/ 과거 종교편향 문제로 촉발된 불교계의 범불교도 대회 직후 청와대가 뉴라이트 목사들과 만찬행사를 열었던 예/ 과거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왔을 때 기독교방송 어린이합창단의 찬양을 들으면서 만찬을 했던 예 / 광우병으로 촛불사태 촉발되자 기독교계 인사 청와대로 초청 사태 논의했던 예 / 조지부시 방한 만찬자리에 타 종교 배제하고 조용기목사 초빙했던 예>>등등등, 비단 내각 인사에만 그치지 않고, 거의 정치 전면에 걸쳐 광범위하게 특정종교인 기독교를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감싸고 돌며 이씨 자신이 특정종교편향의 길 을 뚜벅 뚜벅 걸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씨의 특정종교에대한 지나친 편중과 << 노골적인 편애>>는 그것 자체로 불행의 시작이었다. 왜일까.
이유는 첫번쩨, 무엇보다도 이씨가 간과한것은 이씨가 정권 안팎에 골고루 포진해 정권에 진출시켜놓은 특정 교회출신, 특정 종교인 출신인 이들이 단순한 종교집단이나 자신을 지지했던 소위 지지세력의 신분이 아닌, 자신이 대통령이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사실상의 정치집단>>임을 간과했다는 사실이다.
이명박씨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킨 주춧돌은 김진홍 목사를 필두로한 뉴라이트계열의 기독 우파 집단과 한기총을 이끄는 길자연 목사가 이끄는 역시나 기독 우파집단이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알듯 이들은 단순한 종교인이 아닌, 차라리 정치집단이라고 해야할 만큼 이미 지난 정권에서부터 노골적으로 정치색을 보이며 정치활동을 했던것이 명백한 사실이다. 또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공개적으로 이명박씨의 당선을 천명했고 실제로 그들은 해냈다.
이씨의 특정종교인에대한 지나친 편중이 그 자체로 불행의 시작이었던 이유는 두번쩨, 이명박씨나 이씨에 의해 정치권 이라는 제도권 안으로 진입한 이들이나 둘다 똑같이 모두가<< 지극히 비 정상적인 집단>>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특정인을 지지해 대통령에 당선시킨 단체나 개인이 정치에 입문하는게 100% 잘못된것 이라고 할수는 없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정치색을 보였던 단체나 개인, 또는 그렇게 당선된 대통령은 최소한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방향을 지향해야만 한다. 물론, 국가적으로나 국민적 정서로나 그러 해야만 그나마도 정당성을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씨나 그를 지지한 단체들은 어떤가. 오히려 철저하게 그 반대였다.
이미 글 서두 부분에서 지적한것 처럼 이씨는 서울시장 재직시절 서울을 하나님에게 봉헌한다 발언한 문제 많은 사람이다. 또 범어사 무너지게 해달라 기도하던 개신교 신자들에게 축사를 보낸사람도 이명박씨 였다. 이씨가 정부에 대거 등용한 그들은 또 어떤가. 툭하면 친일발언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정신대는 자발적이며 일본의 지배가 근대화에 이바지했다느니 하며 친일적 망언을 쏟아내던,그야말로 대한민국에서 둘쩨 가라면 서러워할 극우 기독집단이다. 실제로 이씨 집단 인수위에서 활동했던 김진홍 목사의 뉴라이트계열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상목 청와대 민원제도개선 비서관은 친일 인사들의 당시 행적을 옹호하거나 그들의 친일적 행각을 불가피한 행위로 언급하는등 친일 옹호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고, 이 외에도 이 계열의 인사들이 인권위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곳곳에 진출해 들어가 지금 까지도 심각한 문제점들을 도출해내고 있는게 엄연한 현실이다.
이처럼 이씨나 그가 등용한 기독집단이나 서로가 << 문제아 집단>>이었다.
이처럼 애초 정치집단이었던 이들, 그리고 그나마도 비 정상적 사고와 가치관을 소유한 이들 이라는 이러한 두가지 요소는 결국 일종의 <<사건>>들을 연일 만들어냈다. 말하자면 << 파문의 시작>>이요<< 불행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된후 특정종교집단, 특정 교회출신 인맥들이 정부에 대거 등용되자 이들은 마치<< 호가호위>>라도 하려는듯, 쉽게말해<< 대통령 빽>>을 믿고 자신들의 극우적 시각을 정치에 << 고스란히 녹여내기위해>>사사건건건 설쳐대기 시작했던 것이다.
예컨데 광우병 정국에서 촛불 국민들을 일컫어 그들은<< 빨갱이>>니<< 사탄>>이니 하면서 마음껏 저주를 퍼부어 댔는데, 대표적인게<< 추부길 사탄발언>>이다.
추부길씨또한 이씨가 2008년당시 청와대홍보기획비서관 에 임명한 역시나 << 특정종교인 기독교출신>>이다.
추부길 당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광우병으로 나라가 한참 어수선할때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다음과 같은 축사를 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으로 시작된 촛불집회가 정치세력과 이익단체의 개입으로 정치집회로 변질됐다/ 어느 부모가 자식에게 독을 쥐어주겠느냐 / 이명박 정부가 과장과 거짓으로 무장한 세력들에 의해 커다란 위기를 맞고 있다/ 사탄의 무리들이 이 땅에 판을 치지 못하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길 감히 부탁드린다>>
추부길씨 뿐만이 아니다. 이씨 취임당시 인수위 취임준비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이명박씨를 대통령에 당선시킨 그야말로 일등공신인 대한민국 뉴라이트계열 극우 기독집단의 우두머리인 김진홍 목사는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당시<< 감당할 능력이나 자질이 없으면 지도자가 되지 말아야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는가하면, 이씨 정권 취임초 광우병으로 촛불국민들이 대거 촛불을 들고 나오자 이에 대항한답시고 이른바 <<맞불 집회>>를 이끌기도 했다.
이처럼 이씨 취임초기 광우병 정국에서 부터 시작해 정치권에 진입한 이들은 대통령의 소위 << 빽>>을 믿고 도처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정치에 녹여내기위해 사사건건 설쳐대면서<< 파문>>을 만들어냈고 국민들로부터 << 공분>>을 자아냈으며, 역시나 불교계와도 사사건건 마찰을 빛었다.
게다가 이렇게 문제를 일으킨 이들에대해 이씨는 단 한번도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도 않았고 그들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사실상의<< 용인>>내지는<< 묵인>>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종합해보면 어떤 형태가 그려질 수 있을까. 지금까지 필자가 적시한 부분들을보면 답은 나온다.
이씨를 대통령 만들어준건 대한민국 기독 우파집단이다. 그리고 이씨는 취임즉시 지금까지도 줄곧 자신을 대통령 만들어준 기독 우파집단을 감싸고 도는것도 모자라 그들을 대거 정부로 진출 시켰다.그리고 정부로 진출한 그들이 주요 요직을 독차지하면서 줄곧 파문과 문제를 일으켰지만 이씨는 단 한번도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조처를 취하기는 커녕 그들을 용인하거나 심지어는 그들의 눈치까지 봤다.
결국 이씨가 취임초기부터 노골적이다 싶을만큼 직접 챙겼던 기독집단인 이들은 이미 필자가 언급한것처럼 정치권력을 가지고 그것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 대통령도 우리손 안에 있다>>고 보게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는 << 대통령과 우리는 동급이다>>라며 대통령과 자신들을 동등하게 보기 시작했고, 그도 아니면 대통령을 자신들이 언제든지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한참 아래로 보는것도 가능해졌다.
생각해보라. 다른 누구도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놈이 안그래도 어정쩡한 정치집단이던 기독 우파집단을 이렇게도 당당하게 정치권 이라는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서 출세시키는것은 고사하고라도 그나마도 그들의 행위를 용인하는데, 다른 누구도 아닌 대통령 배출한 자신들의 파워를 생각하면 그런 상황에서 호가호위 못할 이유가 차라리 없었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한것의 단적인 증거는 바로 몇일전 불거졌던 <<수쿠크 법>>에대한 이들의 << 대통령 하야발언>>과 바로 이번에 문제가된 << 무릎기도>>로 나타났다.
더구나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이씨 집단은 수쿠크 법에대해 기독교의 눈치를 봐도 너무봤다. 다음은 조용기 목사의 소위 정부 관계자와의 << 담판 일화>>다.
<<"어제(23일) 정부 책임자와 1시간 동안 호텔 식당에서 논쟁했다" / "(그에게) '만일 이슬람 펀드에 정부가 동의를 하면 나는 영원히 대통령과 싸우겠다. 대통령을 당선시키려고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노력을 한 것만큼 하야시키기 위해 싸우겠다. 다음 정권에 희망을 걸지 마라'고했다/ ( 정부 관계자에게 ) '목숨을 건 것이다. 쉽게 생각하지 말라. 정권 차원에서 허락하다면 장관님과 후손도 후회할 것이고 정권도 무너질 것이다. 얼마 안 있으면 4월 재보선이다. 이슬람 지지하는 사람이 나오면 기독교인들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 라고 말했다 >>
이뿐인가. 조용기 목사는 이명박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담판까지 벌였다고 한다. 물론, 조용기 목사의 화끈한 담판으로인해 결국 이씨 집단은 수쿠크 법에대해 사실상의 백기를 든 상태다.
그동안 이씨 집단에서의 종교편향은 사실 이처럼 심각한 양상으로 안으로 썩고 곪아가고 있었지만 정작 이씨는 그것을 까맣게 몰랐다. 이씨의 종교편향 이라는 일종의 행동은 결국 정치권안에 국민이 선택한 야당과 여당 외의 << 종교집단>>이라는, 비록 가상이긴하지만 엄연히 현존하는 정치세력을 키워놓았던 것이 지금 보는것처럼 엄연한 현실이지만 그는 그것을 새까맣게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한비자의 제왕학>>에 비춰 설명하면 독자분들의 이해가 더욱더 빠를지도 모르겟다.
한비자는 제왕학 이병 편 에서 군주가 신하를 다스리는 방법으로써 칼자루는 오직 제왕이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역설했다. 만약 칼자루로 상징되는 권위나 권력을 신하와 나누게되면 그들은 주저없이 그 칼로써 권력남용를 저지르게되고 결국에는 제왕을 해하고 그 자리를 탐하게 된다는것이다. 때문에 한비자는 호랑이가 개에게 물려죽는 경우가 바로 이경우 라고 단언한다.
지금 이씨가 처한 상황이 딱 그짝이다.
이씨 입장에서야 자신이 특정 종교를 생각한답시고 그들에게 편중되게 인사를 한것이 그저 다 라고 생각했겟지만, 사실 그는 기독교 집단에게 인사를 내어준게 아니라<< 정치권력>>까지를 내어 주었던 것이고,단순한 기독교집단에 지나지 않았던 그들이 대통령으로부터 정치권력까지 물려받아 무럭 무럭자라 어느새 정치에 입문해 정치지형을 재편 할만큼의 파워를 갖게되자, 설상 가상으로 레임덕에 몰린 임기 얼마남지않은 껍데기 대통령을 이제는 그들이 충분히 요리할 수 있다고 보고, 결국엔 수쿠크 법 을 계기로 대통령을 협박한것이고 그도 모자라 결국에는 선거를 앞둔 길자연 목사가 현직 대통령을 무릎까지 꿇린것 아닌가.
대체 이것이 호랑이가 개에게 목덜미를 물린것과 대체 뭐가 다르며 조용기가 협박하고 길자연이 불러다 달래는,그야말로 << 대통령 뺨때려서 얼르고 달래기>>와 뭐가 다른가. 더구나 심지어 조용기 하야 발언 이씨를 무릎꿇린 길자연 목사는 조용기의 대통령 하야발언은 농담 이었다고 한다.
대통령 하야발언도 모자라 대통령을 자기발아래 무릎꿇리고 협박까지 해놓고는 능글맞게 그저 농담 이라 웃어 넘긴것이다. 이것만 봐도 이들의 파워가 어느정도고 현직 대통령이라는 놈의 꼬라지가 어느지경인지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
하다못해 개를 길러도 주인과의 서열을 훈련시키는데 이씨의 종교편향적 행동은 서열 훈련은 커녕, 결과적으로는 개로하여금 사람과 동급이거나 오히려 사람보다 우위에 있음을 각인시키고 훈련시킨 꼴이다.
또 그런측면에서볼때 적어도 필자가 보기엔 소망교회 관련 취재를 하던 PD수첩의 피디들이 낙엽떨어지듯이 한날 한시에 우수수 떨려나간것은 대체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또 누가 흔들었을까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들 수 밖엔 없는 상황이다.
길자연 한기총 목사는 이씨를 무릎꿇릴 당시 << 무릎을 꿇고 하나님 향한 죄의 고백을 기뻐하고 진정으로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 죄인의 심정으로 1분 동안 통성기도를 하자>>는 명분을 내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이씨나 길자연 회장이나 지금까지 이씨의 국정운영에 대해 단 한번도 반성을 한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아니, 그렇기는 커녕 오히려 그들은 항상 << 빨갱이>>가 문제였고 << 좌익세력>>,심지어는 << 사탄>>이 국정 운영의 걸림돌이며 만사의 문제였다고 열변을 토하던 사람들 아닌가.
대체 하나님앞에 무슨 잘못을 빌기위해 길 목사는 이씨를 무릎꿇렸고 이씨는 무릎 꿇었던 것일까. 더구나 길 목사의 무릎기도 제안이 있자 이씨 마누라가 이씨 허벅지를 찔렀다고한다. 보통 마누라가 남편 허벅지 찌를때는 << 눈치도없이>>라는것의 또다른, 말하자면 제스쳐 아닌가. 더구나 이를 대통령 하야 발언과 연관시켜본다면 이씨 마누라가 이씨에게 눈치 없다 질책한 내용이 무엇인지도 충분히 짐작가지 얺은가.
그렇다면 특히나 수쿠크 법과 관련해 길 목사가 이씨를 무릎꿇게하고 이씨 마누라 손가락에 허벅지를 찔려 이씨가 무릎 꿇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미 간과할 수 없는 막강한 정치세력으로 거듭난 종교집단의 우두머리, 더구나 선거를 앞둔 종교집단의 우두머리는 자신들이 얼마든지 요리할 수 있는 임기 얼마 남지않은 초라한 대통령 이명박씨를 하나님을 앞세워 자신앞에 무릎 꿇림으로써 자신의 파워를 뽐내고 싶었을 것이며, 수쿠크 법과 관련해 조용기 목사로부터 사실상의 하야 협박이 먹힌 이씨는 자신의 마누라와 조찬 기도회에 나가 그들에게 << 사과>>와 << 용서>>그리고 선거때 제발 잘좀 봐달라는 << 복종>>의 의미로 무릎을 꿇은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도 조찬기도회를 했지만 역대 대통령이 이씨처럼 무릎기도를 하지 않아도 됐던것은, 그들이 특정종교에 이처럼 유별나게 편중된 정책을 펼치지 않고 그들과 철저히 거리를 두며 그들과 정치권력을 나누지 않음으로써,이른바 정치와 종교의 엄격한 분리라는 헌법의 정신을 충실히 따랐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이제 물어보자. 이래도 당시 이씨의 무릎기도가 길자연 목사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니 이씨를 비난하는것이 무리인가. 또 이래도 이씨가 자신의 무릎기도에대해 국민과 불교계에 사죄해야 하는것이 억지일 수 있는가. 또 이날 이씨가 꿇은 무릎은 순전히 자의 였는가 타의 였는가 하는문제 또한 해답이 나왔으리라 본다.
그렇다면 이날 무릎기도 한답시고 꿇은 이씨의 무릎은 더이상 우리의 관심의 대상이 되어서는 않되며 그러한 대상이 될 가치조차 없다고해야 맞을 것이다.
글 서두 첫번쩨에서 지적한것처럼 대통령이 지켜야할 종교적,정치적 중립성 이 그의 무릎에 <<깔린것>>이 더욱더 간과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이듯이, 우리가 이씨 무릎기도와 관련해 절대 간과해선 않될 부분이 이씨의 무릎따위일 수 가 없는 이유는 두번쩨, 이씨 무릎에<< 깔린것>>이 이처럼 다름아닌 << 정교분리의 원칙이라는 헌법정신>>이고 << 대한민국 대통령의 정체성과 위상>>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세번쩨, 우리가 더이상 꿇렸다는 이씨 무릎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할 부분은 이것말고도 << 종교적 중립>>성이다. 대통령의 신분으로 특정 종교집단행사에나가 무릎 꿇은 행위를 안그래도 지금까지의 불교에대한 <<지독한 종교 편향적 입장>>을 취해온 정부에 환멸을 느껴온 불교계가 이를 과연 어떻게 바라 보겟는가. 물론, 그의 무릎에 깔린<< 민심>>또한 무엇보다도 우리가 간과해선 않될 이씨 무릎에 깔린 존재다.
이제 결론을 말하자.
지금 보는것처럼 이씨의 종교편향 논란은 결국<< 정치적>>으로 변질됐고<< 기독 우파 집단>>이라는 단어로 상징되는<< 기독우파집단의 정치세력화>>를 분명하게 형성해 놓은 결과를 초래했으며, 대한민국 우두머리요 상징이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아닌, 사실상 기독교집단의 일개 목사와 그 단체가 되어버린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글 본문에 모두 적시해놓은것처럼 순전히 이씨가 만들어놓은 상황 이고 결과다.
그렇다면 이 뒷감당을 어떻게 해야할까.
대한민국 금수강산을 씨멘트로 공구리 쳐놓아 자연과 생태계를 말아먹고, 경제를 말아먹고,국격을 말아먹는것도 모자라서 이씨는 종교편향으로인해 정치지형 마저도 변태적으로 뒤틀어놓았고 종교를 들쑤셔놓아 사회통합마저도 파탄냈으며, 하다못해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대한민국 대통령 이라는 공적인 신분의 정체성과 위상에도 침을 뱉어놓았다.
그렇다면 그 침을 닦고 용서를 구하고 모든것을 되돌려 놓는 방법은 너무나도 간단하다.
지금이라도 당장 정부 요직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특정종교 인사들을 모조리 내치고 불교계와 국민들에 사죄하는길이 가장 빠른 방법 아닐까. 그리고 당신이 믿는 다는 하나님인지 하느님인지를 향해 진정으로 가슴에 손을얹고 참회하는것만이 작금의 << 종교 편향발 망국>>에서 벗어나는 그나마도 빠른 지름길 일 것이다.
종교편향으로 썩어온 대한민국의 망국의 정도가 어느정도 인지는 일개 목사가 대통령을 무릎 꿇리고 협박하고 그도 모자라 그저 농담 이었노라며 공개적으로 희롱까지 한 상황이 모든것을 말해주고 있는만큼, 이씨는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무릎에 깔린것이 무엇인지 깨닫기 바란다. 진정으로 국격 을 바란다면..... (필자주;; 물론, 이자가 그럴리는 만무하다, 글 서두에 적시한것처럼 기독 우파 집단이 이씨의 탯줄이요 생몬데 그렇게하는것은 차라리 패륜이기 때문)
종교편향 논란, 판도라 상자는 이미 열렸다 ㅡ 1
http://blog.hani.co.kr/blog_lib/contents_view.html?BLOG_ID=supercop&log_no=33375&resize=Y
첫댓글 방대한 언문에 경의를 표합니다.....
문건이 문건이니 만큼 신중한 입장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