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한국의 대표적인 빵집
IFC몰 점(현재 영업종료로 인한 폐점, 현재 나폴레옹과자점이 점령하고 있다.)
SPC그룹 계열 파리크라상(주)에서 운영하는 실질적 국내 최대 빵가게 프랜차이즈. 동네빵집 종결자, FAUCHON의 최대 라이벌. 개인~대기업까지 제과, 제빵 사업으로 국내에서 SPC그룹을 넘은 기업이 단 한 곳밖에 없었다. 더 맛있는 제과/제빵 제품은 있을지라도 매출이나 점포 수 등은 넘사벽이다.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다점.
동네빵집인 파리크라상으로 시작해 1988년, 파리바게뜨의 이름으로 체인점을 분양하기 시작했다.
명칭은 말 그대로 날파리 파리(Paris)의 바게트...라는 뜻인데 대부분의 경우 수식어가 피수식어의 뒤에 오는 불어의 문법상 '파리의 바게트'라고 하려면 '바게트 드 파리(Baguette de Paris)' 혹은 '바게트 파리지엔(Baguette Parisienne)'이 되어야 맞다.
왠지 빠리 바게뜨로 발음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흔히 불리는 약칭은 빠바. 네이버에서 이걸로 검색해보면 지도 메뉴에서 파리바게뜨 매장 목록이 뜬다(...). 빠리바게뜨로는 들어올 수 없다.
같은 파리바게뜨라도 점포마다 가격이 다른 빵이 있다는 사실은 알아 두면 좋다. 공장에서 받아 오는 완제 빵은 가격이 같으나 매장에서 직접 굽는 빵은 가격이 다르다. 목 좋은 곳에 있는 파리바게뜨가 비싼 편이다. 예를 들어서 어떤 빵이 동네 쪽 파리바게뜨에선 1,200원이던데, 대학가 쪽 파리바게뜨에선 1,500원이라는 식. 체인점이라고 해서 가격이 무조건 같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 강남역, 터미널처럼 땅값이 비싸거나 번화가일경우 가격이 비싸며, 그냥 동네나 아파트단지일 경우 조금 싸다.
2010년 경부터 기존의 빵만 파는 파리바게뜨에 커피 등의 음료를 파는 카페 기능이 합쳐진 형태인 '파리바게뜨 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원래 있던 파리바게뜨가 문 닫고 공사하기 시작하면 파리바게뜨 카페로의 확장공사인 경우가 많다.
커피도 윗 문단에서 언급한 바의 예외는 아니다. 점포별로 가격 차이가 상당한데, 주택가에서는 2500원 받는 아메리카노가 고속터미널이나 남부터미널에 가면 5000원짜리 앗!메리카노로 변신하는 매직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찾는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커피맛이 더 나은 경우가 많다. 회전율이 빠른 탓도 있겠지만.
파리바게뜨에서 알바하는 사람들을 '파리지앵'이라는 호칭을 붙이며 복장은 검은색과 하얀색의 줄무늬 옷을 입힌다. 참고로 이 옷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죄수복(...) 같다고 평한다. 그리고 위생상 모자는 꼭 써야하며 머리가 긴 여자들은 망을 이용해 묶어야한다. 이것이 안되는 알바생들은 그냥 말총머리나 똥머리로 묶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기도 하나 일부 깐깐한 본사 직원들은 이를 가지고 벌점을 주기도 하는 모양이다. 본사에서 반기 또는 분기별로 전국매장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일반인 중년을 대상으로 전국의 매장에 방문하여 매잔청결도 상태, 유니폼이나 명찰착용유무, 해피포인트 적립이나 할인카드유무를 물어보는 것을 확인하고 친절도를 체크한다. 보통 알바생보단 점장이나 사장등이 유니폼이나 명찰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가 많은데 하필 모니터링 요원이 결제할때 이런사람이 결제를 맡게되면 매장 모니터링에 마이너스다.
3개 회사의 생크림 케이크 비교가 뜬 적이 있는데 자를 때 생크림이 몽땅 뭉개지는 것으로 보아 신선한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시트에 크림을 발라 나오는 것에 데커레이션을 하는 것 같다고. (또 다른 테스터는 식물성 휘핑크림 맛이 난다고 했다. 실제로 본사에 문의하니 식물성 원액을 보내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름은 파리바게뜨이지만 바게트 자체는 그리 맛있는 편은 아니다. 따로 반제품이 없는건지 아니면 잘 안팔리는 제품이라 점주들이 따로 반제품을 안 받는건지 점포별로 모양이나 품질이 제각각인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때문에 대다수 볼 수 있는 바게트는 그냥 모양 긴 하드롤인 경우도 많아서 파리바게뜨라는 점포명과는 다르게 보통은 간판으로 내세울만한 퀄리티가 아니다. 게다가 원래 바게트란 게 주식용 빵인데 우리나라 식생활 상 차라리 식빵류가 식사용으로 익숙하다면 익숙하지 이런 하드계열 빵은 주식용으로는 그리 친숙하지가 않다. 그렇다보니 유럽권처럼 '식사시간에 맞춰서 빵을 만들고 판다&산다'는 개념이 희박한지라 만든 뒤 일정시간이 지나면 급격하게 맛이 떨어지는 하드계열 빵을 제 시간에 찾아 사서 먹기도 힘들어서 이런 악평이 더해졌다.
거의 매달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잘 팔리면 온고잉으로 자리잡지만 그렇지 못하고 사라지는 빵들이 훨씬 많다. 때문에 신제품의 맛이 꼭 궁금하다면 나온지 얼마 안 됐을 때 먹어보는 걸 추천. 프랜차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점포마다 어떤 빵은 있지만 어떤 빵은 없는 경우도 많다. 어떤 빵을 꼭 먹어보고 싶다면 파리바게뜨 직영점에 가거나 가맹점에 미리 문의를 하고 가는 게 좋다.
경쟁관계
파리바게뜨와 그나마 비교할 만한 빵집으로 뚜레쥬르가 있지만 파리바게뜨의 압도적인 매장 수 앞에서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 이 자료에 따르면 파바 매장수는 3천곳이 넘고, 뚜레쥬르는 1000여곳정도. 그나마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제12조의4제3항에서 가맹점 영업지역 내 다른 직영점이나 가맹점의 설치를 금하는 조항이 생겨서 파리바게뜨 점포 신설 시 다른 파리바게뜨와 거리가 500m 이하가 되는 위치에는 점포를 낼 수 없게 되었으나, 아직도 곳곳에 지근거리에 매장이 여럿 존재하는 곳이 있다. 사당역 매장의 경우 길건너에 양쪽 점포가 배치되어있고 이수역 지역에는 매장이 4곳(!)이 있다.
파리바게뜨도 커피를 팔기 때문에 인근 카페도 경쟁 대상이 된다. 특히 비교적 덜 번화한 지역은 카페가 별로 없어 파리바게뜨가 사실상 카페 손님까지 포섭해 영업 중이기 때문이 이런 지역에 카페가 생기면 파리바게뜨의 매출이 크게 폭락한다.
가맹점들에 대한 불공정한 사항이 많다는 지적도 있다. 몇 해마다 엄청난 돈이 드는 인테리어 공사를 요구한다든지, 폐기된 빵 관련 비용을 더 부담한다는 식. 카더라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가맹점을 운영하는 이들이 하는 지적이다. 기사로도 보도되었으나 인터넷 포털에선 삭제되었다.
동네 빵집 씨 말리기 또는 죽이기
성심당, 이성당 같은 일부 전국구 빵집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네 빵집의 제빵사, 점주 및 점원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그 존재까지 없애버리는 동네빵집 말살 청소기로 악명이 높으며 최근까지 무더기 영업지역 확장과 점포확장 등으로 사실상 동네빵집들을 고사시키고 씨까지 말린다는 수준까지 올라와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이 곳 외에도 다른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들도 그와 같은 비난을 받는 수준. 항간에서는 재벌빵집, 재벌들의 장사치라는 악평까지 받는 수준이다. 물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맛있고 좋은 빵을 사면 그만이고 더 품질이 우수한 물건을 구입하려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하지만 동네 빵집 관계자들 입장에서 이것은 당장 생계를 유지하는 것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몹시 중요한 일이다.

파리바게뜨 가맹점 3400여곳에서 빵을 만들고 커피를 만드는 제빵·카페기사 5470명은 본사 및 가맹점 소속이 아닌 협력업체 소속으로 밝혀졌다. 협력업체는 가맹점과 ‘도급계약’을 맺고 파리바게뜨와는 ‘업무협정’을 맺고 있다.
9월 15일, 고용부는 불법 파견 으로 결론을 내고 5378명 전원을 파리바게트 본사에서 직접 고용하도록 명령을 내렸다.기사 이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약 530억원의 과태료를 징수하기로 했다. 파리바게뜨는 이에 불응해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였지만 11월 28일, 서울 행정법원 3부(부장판사 박성규)에서 파리바게뜨가 낸 행정 소송을 각하하였다.
제빵기사는 파견근로에 해당되는 32개 업종 중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고 이에 대하여 불법 파견으로 결론이 난 것이며, 파견근로 자체가 불법이 되진 않는다.
파리바게뜨에 화가 난 제빵기사 2인이 정의당에 노동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일이 커져서 알려진 것이라고 한다. 퇴사하기로 결심해놓고 찾아갔는데 제빵기사 노조까지 결성하게 되었고 결국 계속 일하게 되었다고(...)출처 이 2인의 제빵기사 중 파리바게뜨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 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된 제빵기사는 팟캐스트 요즘은 팟캐스트 시대의 청취자라고 하며 해당 팟캐스트를 제작하는 방송국이 제작하는 다른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의 2017년 연말 에피소드에 출연도 하였다. 인스타로 노조원을 모집해서 팟캐스트로 교육을 한다고.
2014년 7월 정말로 파리에 위치한 파리바게뜨를 개점했다. 위치는 리1구의 지하철 샤틀레역과 샤틀레 극장 사이에 면적 200㎡, 46석 규모의 카페형 점포인 샤틀레점. 분위기나 이미지 등 대부분은 프랑스 분위기로 맞췄지만 판매 방식 등은 한국 방식으로 한다고 한다. 진짜 인기상품이라고 한다.
해당 점포는 제빵 장인이 제품을 직접 만드는 '프리미엄 아티잔 불랑제리' 콘셉트로 꾸몄다고 한다. 이를 위해 본사는 현지의 숙련된 제빵사를 채용했다고 했다.
사실 파리점은 파리바게뜨가 프랑스에서도 통하는 맛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국내 마케팅 목적으로 진출한 점이 없지 않아, 파리점의 빵 맛이 국내용의 맛과 천지차이라는 것이 보도되자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파리바게뜨측은 맛과 품질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네티즌들의 유머라는 수준의 옹색한 대응을 해서 비웃음을 산 바 있다. 수출용과 내수용을 다르게 만들어 해외에는 적은 마진으로 고급의 제품을 팔며 국내 언플에 활용하는 국내 대기업들의 행태를 빼다 박았다는 평. 현대차는 그나마 자동차라 일부 마감재나 에어백과 같은 안전장치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수준이 거기서 거기지만 파리바게뜨는 완전히 다른 음식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