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낚시를 처음 시작할때 가장 곤욕을 겪는 부분이 지렁이 생미끼를 바늘에 낄때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경우에도 낚시를 처음 시작했던것이 바다낚시터였는데, 평소 벌레종류를 정말 싫어했던터라 낚시 미끼인 청갯지렁이를 보고 기겁한적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그 장면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낚시의 종류에는 찌낚시, 원투낚시, 루어낚시등 많은 분야가 있지만,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남녀노소 어느누구나 편하게 즐길수 있는 바다루어낚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낚시꾼이라면 대부분 아시는 내용이라 생각되지만, 좀더 많은 분들께서 낚시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버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길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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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루어낚시란 무엇일까요?
루어낚시란 움직이는 생미끼로 하는 낚시가 아닌, 가짜 인조미끼로 물고기를 유인해 잡는 낚시방법으로 루어낚시에서 루어란 단어는 유혹하다,꾀어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께서 루어낚시를 즐기고 있는데, 과연 루어낚시는 어디서 유래된 것일까요?
오래전 호숫가에서 보트를 타고 티타임을 즐기고 있던 유럽인이 실수로 작은 숟가락을 물에 빠뜨렸는데, 물에 빠진 숟가락이 비틀거리며 바닥에 가라앉기 시작했고, 그것을 보고 고기들이 몰려들며 큰 송어 한마리가 숟가락을 물고 가는것을 보고 "스푼루어"를 만들어 사용한것이 루어낚시의 유래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루어낚시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바다어종이 루어낚시로 잡힐까?
바다루어낚시는 루어(가짜미끼)의 종류에 광어(넙치), 우럭, 놀래미, 볼락, 참돔, 농어, 부시리등 바다의 거의 모든 어종을 낚을수 있는 낚시방법이며, 최근 감성돔루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루어낚시에 사용되는 장비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다른낚시와 마찬가지로 루어낚시에도 로드(낚시대), 낚시릴, 라인(낚시줄), 채비(미끼) 가 필요합니다. 그중에서 낚시대는 7~8피트(약 213cm~244cm) 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대상어에 따라 다양한 길이의 낚시대를 사용하며,
낚시릴은 2000~3000번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대상어에 따라 1000번 또는 5000번 이상의 릴도 많이 사용합니다.
릴의 종류에도 스피닝릴, 베이트릴, 장구통릴등 다양하지만, 루어낚시를 처음 접한분이라면 스피닝릴로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루어낚시에서 쓰이는 가짜미끼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루어(가짜미끼)는 크게 하드베이트와 소프트베이트로 나뉘어 집니다. 하드베이트란 말그대로 딱딱한 루어라고 생각하면 되고, 소프트베이트란 말랑말랑한 재질로 제작된 루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하드베이트의 종류로는 미노우, 크랭크베이트, 바이브레이션, 펜슬베이트, 폽퍼, 워블러등이 있고 소프트베이트의 종류로는 스트레이트, 그럽, 더블테일, 스커티드 더블테일등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자세한것은 낚시를 시작하면서 차차 알아 가는것이 머리에도 쏙쏙 들어오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어낚시에서 라인(낚시줄)은 어떤것을 선택할까?
일반적으로 루어낚시에서 사용되는 라인은 모노필라멘트, 하이브리드(모노+카본), 후로로카본, PE합사 라인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바다루어의 경우 PE합사라인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워킹 루어낚시에는 0.8호~1.5호 정도를 많이 사용합니다.
단, PE합사라인의 경우 순간적인 힘에 약하기 때문에 농어나 참돔루어낚시에는 꼭 쇼크리더(굵은 모노라인 or 카본라인)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루어낚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루어는 무엇일까?
두말 할것없이 루어낚시를 처음 접하거나, 많이 사용하는 루어채비를 말하라고 한다면 지그헤드 + 웜 채비일 것이다.
지그헤드란 사진과 같이 길다란 바늘 끝에 납봉우리로 만들어진 루어로 무게는 [ 1, 1/2, 3/8, 1/4, 1/5, 3/16, 1/8 ] 온스등으로 다양하며, 낚시환경 (수심, 바람&조류 의세기, 비거리등)에 맞는 무게를 선택하면 됩니다.
웜은 연질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지렁이 모양의 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