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자주 들르다 보니... 중복 질문이 많더라구요... 토익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께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시라고 한 번 적어봤어요... 쫌 길죠??? 다들 홧팅입니다...^^
<공통점>
* 시험 전
1. 둘다 치는 것이다...
- 토익도 치고, 당구도 치고...
2. 둘다 '칠'해야 한다...
- 당구는 쵸크칠, 토익은 연필칠...^^
3.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이중 어느 한부분에만 치중해선 안 된다...
- 4구 당구는 4구와 쿠션, 토익은 알씨와 엘씨로 나뉩니다... 4구를 아무리 잘 치는 사람도, 쿠션만 열라 잘 치는 사람도 승부에서는 이길 수 없다는 거 아시죠??? 둘 다 신경써야 합니다...
4. 상대적인 개념이다...
- 내가 아무리 못쳐도... 같이 치는 사람보다 잘 치면 이기게 마련입니다.
5. 잘하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다... --;;
- 정말 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 역시 그 수준까지 오르는데는 무지하게 노력을 했을 터이니...
6. 처음부터 고수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 당구 500치는 사람도... 30 때는 길도 못 보고... 삑사리도 많이 내고 그랬을테죠???? 초보분들... '토익의 고수'분들이 들인 노력을 들이시면 분명 고수가 되실 겁니다...
7. 전문학원이 둘 다 있다...
- 전문학원이 둘 다 있습니다.. 하지만, 학원 굳이 안 다니고도 잘 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학원이 필요한 분들도 있을거고...
8. 100점을 올리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 모두들 아시죠??? 다마수100에서 200으로, 200에서 300으로 올리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지요... 토익도 마찬가지입니다...
9. 중간에 쉬면 반드시 안 좋은 대가가 따라온다.
- 꾸준해야 하는 거 아시죠??? 엘씨, 알씨... 모두 꾸준히 하루도 거르지 말고 하세요^^
10. 서점에 가보면 정말 많은 책들이 있다.
- 당구 교본 파는 데 한 번 둘러보셨나요??? 얼마나 많은 책들이 있는지.... 물론 토익보다야 덜 하겠지만.,..^^
11. 재료를 잘 골라야 한다...
- 큐 신중하게 안 고르면 종일 삑사리만 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토익 교재도 신중하게 고르셔야 합니다...
12. 재료를 자꾸만 바꾸면 안 된다...
- 왜 그런 사람 있잖아요??? 안 맞는다고 계속 큐 바꾸러 돌아다니는 사람들... 이런 사람 중에 이기는 사람 못 봤습니다... 신중하게 고르셨다면... 꾸준히 그 교재를 믿고 따르시길...
* 시험 중
1. 전날 무리하면 잘 안 된다...
-꼬박 밤새우고 새벽에 당구 쳐 보셨는지요??? 당연히 평소보다 안 맞죠??? 토익 시험 전날엔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일찍 주무시길...
2. 장소마다 엄청난 차이가 있다.
- 잘 구르는 다이, 흐르는 다이, 엄청 튀는 다이... 차이가 많죠?? 토익 시험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소 선택에 신중을 기하시길...
3.화장실은 미리 꼭 갔다 와야 편안한 마음으로 잘 칠 수 있다.
- 당구건, 토익이건 치기 전에 꼭 화장실 다녀오십시오... 중간에... 급한 상황이 생기면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거 다 헛것이 됩니다...
4. 실수를 많이 한 사람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 잔 실수들을 줄이세요... 당구에서 '아까비' 많은 사람이 이기는 거 보셨습니까??? 사소한 실수들이 쌓이면 점수가 잘 안나온답니다... 당구도, 토익도...
5.본인 칠 거 다쳐도 남들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대학교 시험처럼... 다 쳤다고 나가지 못하는 거 아시죠???
6. 고수들도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 당구 500이라고 삑사리 안 나는 거 아닙니다... 본인의 사소한 실수에 얽매여 나머지 시험을 망치는 우를 범하지 않으시길...
7.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왜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당구 치다 말고 옆 다이 가서 연습다마 치고... 티비 앞에서 히죽히죽 웃고 있고... 이런 사람들 당구 이기는 거 못 봤습니다... 토익도 두시간 만큼은 최대한 집중하셔야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 기타
1. 조급한 사람은 지기 마련이다...
- 당구칠 때 여친이 기다리고 있거나... 어디 몇시까지 가야 한다거나... 이런 사람들은 조급해 지고... 경기를 망치게 마련입니다... 항상 여유를 가지시길...
2. 하다보면 담배가 무지하게 땡기기 마련이다...
- 당구칠 때나 토익 공부할 때... 정말 간절해 지는 건 "후~"하고 내뿜을 수 있는 담배 한 대...
3. 이 둘 중의 하나만 정말 잘 해도 대학 들어갈 수 있다...
- 당구도, 토익도 둘 중 하나만 남들보다 월등하게 잘 하면 대학 갈 수 있는 거 아세요??? 저도 얼마 전에 알았는데.. 모 학교에는 당구과도 있더라구요^^
4. 이거 하나만 갖고 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 당구의 이천우, 양귀문 씨처럼 토익에도....
5. 당구 잘 친다고 운동 잘 하는 것은 아니다...
- 물론,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야 있겠지만... 영어 잘 하는 분은 토익을 잘 해도, 토익을 잘 한다고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이점>
1. 입사원서에는 '다마수'를 쓰는 란이 없다... --;;(있으면 좋으련만...^^;;)
2. 토익칠 땐 음료수를 안 준다...
3. 토익에는 지역색이 없다...
-인천 다마는 어떻고, 전라도 광주 다마는 어떻고... 하지만... 토익시험에는 이런 거 절대 없습니다...
4. 토익은 '학구적인' 사람이 잘 보겠지만, '학구' 잘 치는 사람이 당구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아니다...^^
첫댓글 하하하 연구 많이 하셨네요
전 거의 10년째 당구는 150 치는뎅.. 제 말은 당구가 토익보다 더 어렵고 돈도 엄청 더 든다는 거죠,, 차이점에 추가여.. 토익은 990 만점이 있는데, 당구는 미지수다.. 지성.. 화이링
재미따 ㅋㅋㅋㅋㅋㅋㅋ
감동적이에여ㅠㅠ 특히 100점올리는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5년동안 50올린데 그친 나로써는...ㅋㅋ 토익도 그렇게 오래 걸리면 안되겟죠??
ㅋㅋㅋ 님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정말 정성어린 글이네요....동감합니다. 공통점하나 더 추가하자면 고등학생부터 시작을 한다는 점이 있네요..
우와~~~~~~ 넘 동감이에요~ ㅋㅋ 저도 요즘 당구와 토익을 병행하고 있는데.. 당구 다마수도 올리고 토익점수도 마니 올랐음 좋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