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메인 뉴스인 8시 뉴스를 김석진 보도국장이 직접 앵커로 나선다고 하네요.
흐음...어떻게 생각하세요??
개인적으로 김석진 보도국장님 MBC에 계실때부터 봐왔었는데..
물론 내용을 봐야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보이는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
국장이 앵커라...
재미있네요..ㅋㅋㅋ
새로운 언론이 생긴다는 건 참 즐거운일이죠...ㅎㅎ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하나 더 생긴다는 일이니까요..
기존 3사와는 달리 어떤 노선으로 갈지..
지켜봐야겠어요..
참고로 주말 앵커는 전 YTN 아나운서 강수진씨가 본다고 하네요...
유재석이 처음 좋아했던 아나운서란 소문 때문에 많이 주목 받앗던 분이죠..
아래서부터는 기사 그대로 긁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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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31일, 눈물 속에 iTV 경인방송이 정파를 맞이했다. 이후 OBS경인TV가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기까지 꼬박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긴 기다림 탓일까. 개국을 2주일 앞둔 OBS는 기존 지상파 방송 3사와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보이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뉴스의 꽃, 저녁 8시의 ‘OBS뉴스 800’을 직접 진행하는 김석진 OBS 보도국장은 기존 지상파 방송사의 뉴스와 차별화를 누구보다도 자신했다.
- OBS가 지향하는 뉴스는 무엇인가.
“경인지역을 기반으로 한 ‘로컬’뉴스와 국제뉴스인 ‘글로벌’ 뉴스를 잘 버무린 ‘글로컬’(Global+Local)뉴스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청자 주권을 회복 시켜준 경기·인천 지역민들의 염원에 부합하는 지역뉴스를 충실히 제작하고 데일리로 〈CEO가 보는 월드뉴스〉를 편성해 국제경제와 관련한 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OBS의 모토인 ‘세계로 열린 창’(Open to the world)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MBC 보도국 재직시절 특파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글로벌 뉴스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어떤가.
“2001년 이후에는 국제부에서 남미와 모스크바 특파원으로 3년간 일했다. 베를린 장벽 붕괴를 경험하고 이란 대지진, 베네수엘라 대홍수를 보도했다. 종군기자로 걸프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을 취재하며 국제정치 쪽 경험도 쌓았다. 국제뉴스를 보는 안목과 관점이 나름대로 있다고 자부한다. 만 24년간의 MBC 기자생활로 축적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색깔로 승부를 보겠다.”
- ‘CEO가 보는 월드뉴스’의 특징은 무엇인가.
“세계는 현재 경제전쟁 시대다. 〈CEO가 보는 월드뉴스〉는 ‘국익’에 맞는 뉴스를 걸러내고 가공할 것이다. 그래서 국제뉴스의 이름도 그렇게 붙였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뉴스전문채널 CNN, 로이터TV, APTN, 스포츠전문TV인 SNTV 등과 영상소스 계약을 이미 마쳤다. 당장 해외특파원은 두지 못하고 있지만 나름의 시각과 관점에서 뉴스를 가공하겠다.”
- ‘OBS뉴스 800’ 메인앵커를 맡았는데 부담은 되지 않는가.
“직접 뉴스를 지휘하는 야전사령관인 보도국장의 역할과 ‘뉴스’라는 상품을 예쁘게 포장하고 배달해야 되는 ‘앵커’를 담당해야 한다. 시간적 물리적 부담이 되긴 하지만 다른 방송사 메이저뉴스와의 차별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보도국장이 직접 뉴스를 진행한다는 것은 제작물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다. 그리고 타방송사는 용모와 젊음을 무기로 앵커를 기용하는 반면, OBS는 관록과 경륜으로 뉴스를 진행하겠다는 약속이다. ”
- 메인뉴스를 오후 8시에 편성한 이유는.
“편성시간대를 많이 고민했다. iTV 시절에는 10시에 편성했으나 큰 성과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현재 시장에서 KBS와 MBC가 오랫동안 9시를 해왔고 SBS가 정면승부를 피해 한 시간 빠른 8시에 편성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주요 뉴스들은 모두 소비 된다. 이런 상황에서 뉴스를 늦게 편성하는 것은 결국 재탕밖에 안된다는 판단이 섰다. 조금이라도 빨리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후 8시에 편성했다.”
- 차별화 전략은 있는가.
“뉴스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 자사이기주의를 버리겠다. 무슨 말이냐 하면 타사 기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뜻이다.
타방송사 기자들은 출연이 안되겠지만, 매체가 다른 신문기자들 특히 대기자를 중심으로 참여하도록 할 것이다. 미국의 ABC,
NBC, CNN의 3대 네트워크 방송사 같은 경우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지의 기자들과 직접 연결해 코멘트를 받는다.
아주 신선했다. 통일·외교·안보·국방 등의 분야에 중견기자가 부족한 부분은 과감히 아웃소싱하겠다. 권위있는 대기자를 통해
시청자에게는 양질의 뉴스를 제공하고 해당 신문사에도 이슈를 제공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개국을 앞두고 준비한 보도특집물이 많다고 들었다. 소개해 달라.
“'희망과 나눔'이라는 회사의 비전에 맞춰 총 8편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마더 테레사 수녀의 선종 10주기를 맞아 <마더테레사의 선물>이라는 특집물을 인도 현지에서 직접 제작했다. 또한 혼혈아동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에 대해 본격적으로 짚어본 <우리가 되고픈 아이들>이라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한민족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 역시 순수 혈통이 아니라는 점을 통해 혼혈에 대해 백안시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이 밖에도 경인지역 수도권 규제와 관련한 보도물 2편과 동북아 물류허브를 꿈꾸는 인천의 미래비전을 보여주는 특집물 등이 있다.”
-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어설프게 다른 뉴스를 흉내내지 않겠다. 우리만의 독특함으로 승부하겠다. 3사는 실패의 부담 때문에 과감한 실험을 못한다. 우리는 실험을 하겠다. 뉴스 소재가 되는 것은 과감없이 취재해 정통뉴스가 갖고있는 경직성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 시청자들에게 뉴스도 볼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다양한 소재, 다양한 실험, 다른 방식으로 특화된 뉴스를 전하겠다.”
첫댓글 처음엔 시엔엔 손지애 지국장이 앵커맡는다고 막 홍보하지 않았었나요?;;;ㅡ.ㅡ;;
제가 알기론 CNN 손지애 지국장은 내년에 글로벌 뉴스 앵커로 온다고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