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보고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차를 마시는데
소리없이 다가와 찻잔에 담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끼고 친구 되어 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비를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걸어 나와 우산을 씌워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없는 강둑을 걷는데
물 위에 미소 짓는 얼굴 하나 그려놓고
더 그립게 하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푸른 내 마음에 그리움을 꽃으로 피우고
꽃과 함께 살자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커다란 별을 따서 내 가슴에 달아 주며
늘 생각해 달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타고 달려와 내 마음에 둥지 짓고
늘 보고 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보고 있는데도
더 보고 싶게 만드는 그대는
그대는 진정 누구십니까?
바로 바로 당신이랍니다...
- 좋은글 에서
아침을 알리는 소리도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숨결도 ...
늘 똑같은데...
변한건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가슴 깊이 에서 들려오는
이 그리움의 소리는 무엇인가요?
마치 눈을 감고 뜨니 없어진 그림자였을까요?
보이지 않을 것 같으나 마음으로 그려지는
따뜻한 속삭임이 귓가에서 손끝으로 전해지네요
영원한 나라의 꿈이 다가오네요 ...
그때가 되면 자유롭게 날 수 있겠지요
하늘의 새가 되어 내 마음의
깊은 곳에 당신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Just Pretend - Earl Klug
"TV는 사랑을 싣고" 오프닝곡
얼 크루(Earl Klugh)는 재즈 기타리스트로 분류되는 연주자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을 재즈 기타리스트로 인식하기보다는
쳇 앳킨스(Chet Atkins)의 영향력을 계승하는
어쿠스틱 연주자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 특유의 곱고 깔끔한 톤은 과연 그러한 언급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물이기도 했다
1954년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크루는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했다고 전해지며
기타는 10세 될 즈음부터 연주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 색소포니스트 유세프 라티프(Yusef Lateef)의
앨범에 참여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크루는
이듬해 조지 벤슨(George Benson)의
[White Rabbit] 앨범에 참가한 후
1973년까지 벤슨과 함께 연주활동을 같이 하기고 하였다
1974년 리턴 투 포에버(Return To Forever)에
잠시 가담하기도 했던 그는, 1976년 솔로 데뷔앨범
Earl Klugh 를 블루노트(Blue Note) 레이블에서 내놓으며
본격적인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행보를 시작하였다
이즈음 재즈계에는 이른바 퓨전재즈(fusion jazz)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팝적인 톤을 잘 뽑아내기로 소문난
크루의 인기가 이러한 시류를 타고
동반상승 하게 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1979년 그는 앨범 [Heart Sting]과 [One On One]을
각각 빌보드 재즈 앨범차트 2위와 1위에 올려놓았으며,
이 작품들은 팝 앨범차트에서도 상당한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1980년대 초반 내내 그가 발표한 앨범들은
빌보드 재즈 앨범차트 상위권에 주로 랭크되었으며
아울러 팝 앨범 차트에서도 선전하는 패턴이 반복되기도 하였다...
잘 아시다시피 그의 연주곡중 일부는 국내 tv 프로그램
오프닝곡으로 자주 나오게 되는데
그만큼 그의 기타연주는
깔끔하고 세련되어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음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첫댓글 귀에 익숙한 음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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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게 보내세요...^^*
철지난 은행나무 가로수도
낙엽쌓인 벤치도 멋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늘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휴일
TV는 사랑을 싣고.....
초창기무렵엔...참으로 흥미진진하게 즐겨 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아마도.....이 프로그램도 없어진다 하지요......
기타 연주곡으로 감상하는.......아름다운 곡...
감사드립니다..
전 아래노래를 엄청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