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이주노동자 영화제 1st Migrant Worker Film Festival (MWFF)
■ 소 개
이주노동자 영화제 MWFF는 각지역 이주노동자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가는 첫 영화제로서, 이주노동자가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동하며 진행되는 독특한 영화제 입니다. 이주노동자 문제와 관련한 국내외 작품과 함께 이주노동자가 직접 찍은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며 현재 이주노동자의 방송 MWTV 및 이주노동자 공동체, 관련 단체와 센터가 함께 만듭니다.
■ 취 지
그동안 이주노동자 스스로 이주노동자의 시각에서 한국사회에서의 이주노동자 문제를 다루어 왔던 이주노동자의 방송(MWTV)이 제1회 <이주노동자 영화제>(1st Migrant Worker Film Festival, MWFF)을 개최합니다. 이주노동자의 ‘주체적’ 문화향수와 생산을 통한 자기 정체성확인과 문화적 융합, 바람직한 사회통합 방향과 방안에 관한 논의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한국사회와 이주노동자 공동체 구성원에 던지고자 하는 주요한 의제 중 하나입니다.
노동력의 충원으로 촉발된 한국의 다문화사회화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으나, 서구제국의 최근 사례에서 보듯 한국에도 심각한 사회통합과정의 문제점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근원에는 이주민을 한 문화의 전파자 또는 문화의 주체라고 하는 인식 없이 단순히 싼 노동력으로만 보는 한국사회의 인식과 한국사회와의 문화적 교류에 소극적인(어려운 상황/환경이라 하더라도) 이주노동자의 태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이주노동자와 아시아권 배우자 유입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정주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 둘씩 이주노동자의 주체적인 문화활동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가 자발적으로 조직한 방송이나 밴드가 등장한 것을 비롯해서 이주노동자 스스로가 기획하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 사회, 정치적 활동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가 영화제를 개최하고자 하는 기본취지는 문화소외계층이라 할 수 있는 이주노동자와 함께 문화를 향수는 것에서 나아가 스스로 능동적인 문화생산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여 문화/미디어활동을 통해 단순한 노동력으로서가 아닌 문화적 주체로서의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의식의 전환을 촉발하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주체적인 문화활동을 통한 이주노동자의 문화적 자기정체성 확인 또는 자아발현과 자존의 회복이 이주노동자 개인의 범주를 넘어 한국사회와 소통하고 수용, 융합될 때 사회통합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될 수 있으며 상생의 다문화사회를 위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 목 적
1. 이주노동자가 문화를 향수하고 문화 생산의 주체가 됨으로써 문화적 소외를 극복하여 이주노동자 스스로 문화적 자각과 자기 성찰을 통한 정체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 한국인 또는 이주노동자 사이의 문화 교류를 통한 경계허물기로 상호간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3. 이주노동자의 노동과 인권상황에 관한 영상기록을 자료화하여 한국사회, 나아가 국제사회에 실상을 알리고 인권상황 개선의 발판으로 삼는다.
4. 감상 위주의 영화제를 탈피하여 이주노동자가 직접 참여하는 영화제를 통해 관객참여형 영화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 행사개요
행사명 이주노동자 영화제 Migrant Worker Film Festival (MWFF) 장 소 포천, 안산, 서울, 대구, 부산, 마석, 의정부, 부천, 시흥 기 간 2006. 10.1 - 11.19 주 관 이주노동자의 방송 주 최 이주노동자의 방송 공동주최 재한 미얀마공동체, 네팔공동체, BURMA ACTION(KOREA), 인도네시아공동체(ICC), 필리핀공동체(KASAMAKO), 아프리카공동체, 방글라데시공동체, 스리랑카공동체, 스리랑카 부천 젊은협회, IKSIN, BIGKIS PINOY, SIHEUNG PHILIPPINES COMMUNITY, WOORI MIGRANT ASSOCIATION, 중화인민공화국공동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Nepal Buddhist Family, Bangladesh National Society, 작은대안무역, PB&J, Stop Crackdown Band, Mixrice, 대한성공회 나눔의 집(포천), 외국인노동자의 집(부천), 창작미디어센터(부산),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인권모임(부산), STU 성서공단 노동조합, MIC, 외국인노동자의 집(서울), 작은자리 이주센터(시흥), 외국인노동자센터(안산), 샬롬의 집(마석) 후 원 국무총리복권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민방송RTV, 심스페이스, 문화연대 협 찬 도미노피자, Musica Glorifica
첫댓글 아쉽게도 늦게 알았네요. 한번의 기회가 남아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