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찜빌런....
이분은 오시면 로봇을 자주 치십니다. 그리고 로봇탁구대위에 수건과 라켓을 두고 사라짐.
주로 구장밖에 나가서 흡연을 하시거나 커피를 드심.
문제는 수건과 라켓을 테이블위에 두고 갔으니 다음에 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랍니다.
5분기다렸다 안와서 한쪽에 치워두고 로봇치고 있는데 와서 내가 잠깐 쉬었다 칠려고 한거라고 머라고 하심.
하지만 처음부터 무시하고 다녔고 지금도 무시하고 그냥 치우고 칩니다.
2) 새치기빌런
레슨을 받을 사람은 구장에 오면 이름표에 이름을 쓰면 순서대로 레슨합니다.
이분은 늦게와서 항상 약속이 있네 어쩌네 하면서 순서좀 바꿔달라고 하심.
몇번 1:1로 바꿔드렸으나 그래서 제가 꼴등으로.....
레슨받고 가시는게 아니라 끝나고 구장에서 내내 시합하시다 가심.
지금은 아무도 안바꿔줘서 그냥 줄서는 분임.
3) 침빌런.......라켓 침으로 닦으시는 분
요즘 구장에 안나오신지 꽤 됐습니다.
4) 명령 빌런
나이 좀 지긋하게 드신 분인데 안면만 있는데 어리다고 그러는지(저도 40중반인데)
제가 하수라 그런지 실력낮으신분 구장에 오면 친하지도 않는데 저한테 가서 저 사람하고 쳐
이런 식으로 주위 어린 사람들에서 이래라저래라 하심.
문제는 항상 로봇치고나서 불러서 로봇좀 쳐 이러는데 로봇 뒷정리는 안하고 떠넘기고 가심.
그래서 이분도 그냥 불러도 못들은척 무시하고 삽니다.
저는 이분 이름도 나이도 몇부치는 지도 모릅니다.
5) 딱붙는 분들....
이분들은 빌런이라고 하긴 그런데....
탁구대가 123456 이렇게 있다고 치면 다 비어있어서 3번에서 시합하고 있으면 항상 4번에서 시합.
그러다 공도 사람도 자주 넘어오고 부딪히고 해서 불편하니깐 제가 3번에서 2번으로 옮겨서 시합하자고 해서
2번으로 옮겼더니 3번으로 따라와서 시합함.
1256 비어있고 34에서 시합. 3번에서 불편해서 2번으로 옮겨오니 3번으로 따라와서셔 1455비게됨.
1번갔더니 2번으로 신기하게도 계속 따라오시네요. 남자 목사님 2분인데...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를 좋아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냥 무시하고 붙어서 치고 있습니다.
나머지 자질구래한 빌런들은 안씁니다.
첫댓글 스펙 탁쿨한
스펙의 탁구장이네요^^;;
관장님이 카리스마가 있으면 이런 저런 빌런들이 적은데 신경 안쓰시면 저기 편한데로 행동하는 분들이 늘어나요^^
5번 이해불가. 2번 얌체
1. 무시하고 치우고 치시면 되요.
2. 바쁘다고 바꿔주지 마시고 그분보다 늦게 가는 센스
3.용트림을 하시고 종이컵에 뱉으면서 함께 운동하기
4.다른분께는 인사하고 그냥반 에게는인사 안하는 센스
5. 처음 보는 스타일들 - 목사님들?
목에다 염주를 큰걸로 몇바퀴 두르시고 양팔에도 염주를..
득점시 나무관세음보살 외치시고 가실때 향을 꼿고 귀가 하셔요.
5번은 이해가 잘 안가네요 ㅋㅋ
버스나 지하철 의자 앉을때도 한칸씩 띄어 앉는게 불문율인데 복식치는 느낌 가질려고 그러시나? 여튼 빌런들 잼나네요
구장 한군데만 다니면 그런 사람들 참아야 하는 단점이... 몇군데 돌아다니면서 치면 맘이 편하더라구요
나머지 자질구레빌런도 소개 시켜주세요~~ 흥미진진 합니다. 😂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실례지만 혹시 러브앤피스님은 여성 분이신가요? 목사님들에서 빵!!!^^;;
5번은 이런 기분이겠네요.
화장실 갔는데 소변기 123456이 비어 있어서 3번에서 누고 있는데 뒤에 들어온 사람이 2번이나 4번에서 볼일보는 기분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정말 놀라운 센스감? , 비유예시?
배우고 싶네요
(뜨끔)
ㅎㅎㅎㅎ내용은 짜증나고 한숨나는 분들인데 글을 잘 쓰셔서 넘 재밌습니다^^
미라쥬님은 비유가..ㅋ
저희 탁구장엔 윗 분들이 안계셔서 다행 ^^;;
그래도 요즘같은 시기에 이런 저런 사람들이 많다니까 부럽네요~
저희 구장에 계신분 중
빌런으로 생각해도 될는지는 모르겠으나
점수를 한 번씩 우기는 분이 있어요.
스코어 봐주는 사람 없이 둘이 시합할때는 일부러 그러는건지
진짜 착각한 건지 모르겠는데 점수를 한 두점 올리거나 제점수하고 바꾸는 경우가 있어요.
아니라고 해도 하도 우겨서 게임 일부러 피하거나 꼭 할때는 점수판 넘기는 사람 두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