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더운 8월 첫주일이다.
오늘 우연히 몇가지의 충격적인 교계소식들을 접하게 된다. 첫째로 지구촌교회 최성은목사의 갑작스런 사임소식이다. 사실 미국에서 목회하던 목사들이 한국의 대형교회 청빙을 받으면 기다렸다는듯이 달려오는 모습을 보며 꼭 그래야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5년만에 갑작스런 사임이라니 놀랄수 밖에 없다.
또 한가지는 이제 개회 한달여를 남기고 있는 제4차 로쟌대회에 대한 온갖 공격들이다. 심지어는 이단이라는 용어까지도 서슴없이 사용하는 것을 보며 누가 더 하나님앞에서 진실한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로쟌대회를 폄하하는 집단들의 공격 이유는 로쟌대회가 연합을 강조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wcc와 다를바없다고 평을 한다. 특히 로쟌대회 첫번 대회때와는 달리 2회 3회를 거치며 변질됐다고 주장한다. 2회때 영국의 성공회신부인 로이드죤즈목사의 주장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3회때는 교회성장학으로 한때 대인기를 누리던 풀러신학교 피터와그너의 주장이 반영되서라고 말한다.
로이드죤스는 어떻든 저명한 목회자이다. 그런데 그가 사회적 구원을 주장해서 변질이라는 것. 피터와그너의 이론은 한국교회에 대단한 영향을 미쳤었다. 교회성장에 미치도록 동기를 부여한 이론가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교회 목회자들은 절대로 그를 공격하지 않는다. 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목회자들이 공격의 선봉에 서고 있다. 그러다보니 주장의 객관성이 의심을 받게 된다. 정말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인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
사실 대형집회나 행사가 꼭 팔요한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볼 문제이긴 하다. 그러한 행사가 한국교회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까? 알수없다. 하지만 엄청난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그 효율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더군다나 준비위원장인 유기성목사가 과거 wcc한국대회때 행사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에 로쟌대회는 순수하지 못하다고 공격벋는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로쟌대회 집행부에서는 왜 국회에서 추진되는 차별금지나 동성애에 대해서는 침묵을 하느냐고 말한다. 그런데 내가 알기로는 로쟌의장인 온누리교회 이재훈목사도 국회정문에서 차별금지와 동성애법 제정에 대한 1인 시위를 주도했던 것으로 알고있다.
신자가 어떠한 주관을 같고 발언을 할때는 그 주장이 누구를 위한 주장인가에 대하여 심사숙한다면 얼마나 주님이 기뻐하살까를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