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07](수) [동녘글밭] 축구에서 얻은 슬기
https://youtu.be/1KKXRdNyJm0
2월 7일이 막 시작되는 시간에 아시아 나라들끼리 누가 잘하는지 겨루는 축구 경기가 열렸읍니다. 대진표에 따라 압축되어 어제는 토너먼트의 한쪽 축인 4강으로 우리나라와 요르단이 겨루는 경기였읍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16강에서 오스트렐리아를, 8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꺽고 올라 온 것입니다. 어쩌다 우연하게 16강, 8강 경기를 다 보았읍니다. 두 경기 다 아슬아슬하게 겨우 이기는 경기였지요.
이겼던 16강, 8강 경기의 특징은 꼴을 넣는 마지막 동작인 슛팅이 별로 없었읍니다. 이번의 4강 경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꼴을 넣기 위하여 힘껏 공을 차 넣는 슛팅이 별로 없었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속담에는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라는 말이 있읍니다. 슛팅을 때려야 꼴이 들어 가든지 말든지 할 텐데... 아예 슛팅이 없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하고 깊이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축구 전문가도 아닌 저가 슛팅이 없는 이런 현상을 깊이 생각해 본다고는 하지만 저의 생각이 바른 판단일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런 점을 감안하시고 저의 생각을 살펴 주시면 좋을 듯싶읍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속담이 떠오릅니다. 그건 ‘개발에 땀이 났다’는 말입니다. 16강, 8강을 이기고 올라온 우리나라 축구팀에게 딱 들어맞는 말로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이런 말을 들어도 싼 우리 대표팀이 되었는지 그 까닭을 살펴 보면 더욱 좋을 듯싶습니다.
사실, 축구에 대하여 별로 아는 바가 없는 저이지만 제 생각에는 이번 대표팀이 실력만을 놓고 본다면 지금까지의 대표팀 중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춘 팀이라고 여겨집니다. 유럽 프로 축구팀에서 공격과 수비 선수들이 골고루 맹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우리 대표팀이 제대로 실력을 뽐내지 못했을까요? 그 까닭은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축구팀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축구팀 안팎으로 따져 보겠다는 말씀입니다. 먼저, 안으로는 선수 자신의 평가에 대하여 너무 엄격함이 흐른 것은 아닌지 하는 점입니다. 슛팅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은 아주 완벽한 경우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밖으로는 우리 팀을 이끌고 있는 사람인 감독의 문제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선수들의 실력이 잘 뭉쳐 질 수 있도록 감초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없었나 봅니다.
그런데 이 축구 경기를 통하여 겹치는 것은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검찰 총장 출신의 무식한 윤석열이 어쩌다 대통령이 되어 2년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나라가 선지국의 문턱에서 후진국의 나락으로 떨어진 사실입니다. 특히 나라의 경제는 말이 아닙니다. 또한 나라의 외교도 그렇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와의 갈등 관계로 뒤바뀐 것을 비롯하여 일본에 굽신거리는 외교는 참으로 심각합니다. 외교에 경제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게 나라인가’를 묻지 않을 수 없는 일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벌어지고 있는 오늘이니까요. 감독 클리스만과 대통령 윤석열을 끌어 내려야 할 너무도 충분한 까닭을 가지고 있는 그 오늘을 이렇게 살아 갑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역행 보살이 됩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아침에 방송을 하지 못하였읍니다.
그 시간에 잠에 골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축구 경기를 보느라 늦게 잠을 잤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참담했읍니다.
마치 윤석열이 이끌고 있는 우리라나를 보는 듯했으니까요.
그래서 '축구에서 얻은 슬기'라는 제목으로
글밭을 일구었고, 방송을 하였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