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민우회는 정부의 지원 없이 회원의 회비와 참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재정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매년 후원행사를 통해 그 어려움을 해소해나가고 있습니다. 거의 밥집을 했는데 올해는 일일호프를 열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민우가 호프다!'로 정했습니다. 민우회는 hope니까요^^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오후 5시 대한성공회 춘천교회에서 열렸습니다.
몇 달을 준비해 온 행사이건만 당일 야속하게도 비가 내렸습니다. 일기예보도 계속 비로 되어 있어 엄청 걱정을 했지요. 천막에는 물이 고이고 기온도 많이 내려갔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5시 즈음이 되니 비가 그쳤습니다. 하늘도 민우회를 돕네요^^
행사 전날 천막을 치고 의자를 닦고 테이블에 비닐을 씌웠습니다. 천주교 춘천교구 사회복지회에서 저렴하게 대여해 주셨습니다.
행사 당일 우미량, 박갑숙, 송진옥, 김영준 네 분께서 일찍 오셔서 주방을 맡아주셨습니다. 네 분 모두 프로의 솜씨로 음식을 일사천리로 해 주셨습니다. 후원행사에서 음식 맛있다는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주방 일손을 보태주신 회원분들 감사합니다^^
이날 합을 맞췄으나 멋지게 해낸 서빙팀!
호프의 주인공 켈리 생맥주를 맛나게 따라 주신 유명화 운영위원, 봉서연 회원!
비가 갠 하늘처럼 맑은 참여자분들!
오후 7시 10분 민우미니예술제를 열었습니다. 공연, 옥션,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지요.
우선 민우회 운영위원분들과 소모임, 사무국 소개를 했습니다.
한국여성민우회 대표들과 활동가분들을 시작으로 참석자분들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황명희 회원의 훌라춤은 정말 "아름다운 밤이에요."가 절로 나왔습니다.
여지영 회원의 '취해보자', '언니언니야' 공연은 호프에 딱 맞는 흥겨움을 선사했습니다.
모두 일어나 댄스!
김아영 전 대표님은 자타공인 민우회 가수시지요. 초가을 서정적 노래로 후원의 밤을 부드럽게 적셔주셨습니다.
정지민 회원의 시낭송과 남궁순금 전 대표님의 에세이 낭독도 초가을 서정을 채워주셨지요.
민우옥션도 열어 뜨거운 경매전을 펼쳤습니다.
미니예술제의 대미는 운영위원분들의 '민우가 호프다' 공연이었습니다. 황수진 운영위원의 배우자 윤병걸 님께서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개사하고 안무까지 만들어 주셨어요. 덕분에 예술제를 흥겹게 마무리했습니다.
오후 9시 30분 후원행사는 끝이 났지만 흥이 가시지 않아 끝까지 남아 호프를 즐겨주신 분들.
함께 단체 사진.
20살을 넘긴 민우회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민우회 회원분들과 춘천시민분들 또 여러 연대단체들 덕분입니다. 보내주시는 지지와 연대의 힘으로 더욱더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첫댓글 춘천여성민우회는 희망!입니다.
민우가 호프다^^/ 계속 쭈욱요^^
정말 정말 행복했습니다 !!
서빙계의 프로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