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위키피디아
2007 대선 기호 8번 허경영 후보의 득표율은 과연 얼마?
투표일을 불과 3일 앞둔 16일 BBK동영상 공개에 따라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얼마나 타격을 입을 지 주목되는 가운데
군소 후보 중 허경영 후보가 어떠한 득표율을 보일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대선은 87년 대선 이후 가장 싱거운 선거라는 평가에 따라 일명 '재미형 투표'가 실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97년 대선에서도 허경영(공화당) 후보가 젊은이들의 호응을 받은 바있고, 2002년 선거에서도 '불심으로 대동단결'을 내세운 김길수 후보가 인기를 끌었으나 보수와 진보간 박빙 승부는 실제 투표에 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위의 표와 같이 97년 허경영 후보는 총 32,918표를 얻어 0.2%에 그쳤고, 2002년의 김길수 후보는 51,104표로 역시 0.2%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길수 후보의 5만여표는 이한동 전총리의 7만여표와 비교해 놀라운 득표로 평가받았다.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광범위하게 보급된 것이 2000년대 초반임을 감안할 때 97년에 비해 2002년에 디씨인사이드 등을 포함한 젊은층의 인터넷 표심이 2002년 선거에서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허 후보 득표의 관건은 무효표에도 달려있다. 97년의 부표 투표자 수는 400,105명, 2002년에는 223,047명이었다. 2002년 막판 대접전이 사표방지심리 등을 통해 노무현 후보에게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비록 투표율은 10%가량 줄었지만 일단 투표장에 간 유권자는 누구에게든지 찍는 확률은 늘었다는 얘기다. 마땅히 젊은 유권자의 마음을 얻은 후보가 보이지 않는 올 선거에서 투표장에 간 20대 유권자의 표심이 허경영 후보에게 쏠릴 가능성이 크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순위나 각종 포털, 디씨인사이드 등 인터넷 사이트 등에는 허경영 후보의 공약이나 황소가 올라간 승용차가 큰 화제다. 이러한 인기가 실제 투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며 투표가 장난이냐는 비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같은 현상에 대해 대학원생 조아무개씨(28)는 "마냥 비난할 일은 아니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허경영 후보가 1%가 넘는 득표를 한다거나 (이인제 후보와 같은)유력 정치인을 이긴다면 정치권은 국민의 차가운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주 후보 사퇴를 한 전 지사출신 모 후보와 총리 출신 모 후보의 진짜 사퇴 이유는 허 후보에 패할 경우 앞으로의 정치인생이 끝날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도 일고 있다.
올 대선에 투표를 할 수 있는 19세 이상 국민은 총 37,547,051명이며 이 중60%가 투표 했을 때 총 투표수는 22,528,231표, 이 때득표율 1%는 약 22만 5000표로 지난 선거시 무효 투표수와 비슷한 수치다.
-고복수 기자 @아랑-
첫댓글 고복수 기자님, 잘 읽었습니다 ^^
고복수님이 쓰셨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