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바이오니아는 세계 최초로 '현무암페이퍼(Basalt Paper)'를 부직포(non-woven) 형태로 개발하고 양산화에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 배터리의 열폭주 방지및 단열 핵심소재로 평가받으며, 친환경 방염ㆍ단열소재 시장에서 국산화의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무암페이퍼는 1500도 이상의 고온에서 용융ㆍ방사된 현무암 섬유를 종이 형태로 가공한 첨단 친환경 소재다. 기존 세라믹이나 유리섬유 기반의 방염소재보다 내열성과 내화학성,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며, 비독성ㆍ비발암성으로 인체에 완전히 무해하다. 또한 연소 시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안전성이 탁월하다. 제조 공정 역시 효율적이어서 생산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엔바이오니아는 이번 소재를 통해 방염ㆍ단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였다.
그동안 현무암섬유 소재는 주로 직물(woven)이나 모포(felt) 형태로만 생산돼 후가공성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엔바이오니아는 약 1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이를 부직포(non-woven) 형태로 구현하는 데 성공하면서 대량생산 체계를 완성했다. 종이(paper) 형태로 가공이 가능해지면서, ESS 열폭주 방지소재, EV 배터리 단열재, 산업용 방염시트 등 다양한산업군으로의 적용이 가능해졌다. 현재 엔바이오니아는 국내외 주요 배터리 및 소재기업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바이오니아는 이미 고순도 세라믹페이퍼를 양산ㆍ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현무암페이퍼를 통해 세라믹ㆍ현무암ㆍFRB(Flame Retardant Barrier) 등 3대 고성능 방염ㆍ단열소재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FRB 소재는 현재미국과 일본 기업이 독점하고 있지만, 회사는 국산화 개발의 막바지 단계에 있어 내년부터는 완제품 라인업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OEM이 요구하는 고성능 ESS 및 EV용 단열ㆍ방염소재의 국산 공급망 확보를 의미하며, 엔바이오니아의 기술은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조성 및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정책과도 맞물려 시장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기술 성과를 계기로 엔바이오니아가 ESS 안전소재 국산화 대표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저장장치 안전성 강화 규제와 데이터센터용 ESS확대, 전기차 배터리 내열성 강화 규제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관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도 고기술 기반의 첨단소재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고 있어, 엔바이오니아에 대한 수급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현무암페이퍼를 부직포 형태로 양산함으로써 ESS와 EV 산업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엔바이오니아는 앞으로 친환경 첨단복합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방염ㆍ단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현무암페이퍼 양산은 단순한 신소재 개발을 넘어, ESSㆍEV 핵심 안전소재의 국산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불어 정부의 에너지안전정책, 산업전환 투자, RE100 기반의 친환경 제조정책 등과 맞물리며, 엔바이오니아가 향후 '친환경 방염ㆍ단열소재 국산화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