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No. 연애인!>
# 16
.... 그리고.. 그가. 고개를 돌렸을 때..
나와 정면으로 마주쳐 버린 천비..
그런데... 어째서...
"강희연.."
그 목소리.. 그 말투..
나를 부르는 그 말에서..
난 알아차려 버렸다..
그가..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란 걸..
믿을 수 없어. 아니.. 믿고 싶지 않아..
말.도.안.돼!!
"선...선우진?"
"쿡. 결국 들켜버렸네."
"....아냐.. 천비 맞죠? 그렇죠?
그렇다고 대답..해..주.."
"나 보면 알지 않아? 내가 누군지..
니가 부정하고 싶은 게 뭔데!"
갑자기 소리지르는 천비..
아니 내 앞의 선우진..
그래.. 나도 알아..
니가 천비가 아니라.. 선우진이란 걸..
내가 부정하고 싶은 건 그거겠지..
하지만.. 나도 몰라..
내가 왜 부정하고 싶은지는..
단지.. 단지..
"...어째서.. 말 안한 건데.."
"그럼.. 재벌 외동 아들이..
가수 한다고 다니는게.. 소문나면 좋겠냐?"
"이유가.. 그게 다야?"
"그리고.. 내가 원하는 건 인기가 아니니까..
난.. 누가 나 좋다고 찾아오고..
그런 건 딱 질색이거든.
연예인.. 그거 너무 잘 포장 된 거 같아서.."
"선우진.."
"....너무 잘 포장된 상품 말야."
-0-;; 상품이라니..
아무리 니가 싸가지라지만..
널 좋아하는 수많은 팬들과..
그 외의 다른 연예인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전혀.. 그렇지 않을 텐데..
어째서.. 니가 말을..
"...심각하게 잘 포장된 상품이지.
돈 벌기 위한 수단이고.. 그리고..
감정에 무감각한 사람들..
연예인들보고 싸가지 없다고 하는 건 그런 이유야.
난 그딴 연예인이고 싶진 않았을 뿐이고."
처음으로 선우진이 심각해보였다.
=_= 너에게 이런 면도 있구나..
참으로 놀라운데?
"그래서.."
"내가 음악 활동 빼놓고 방송 안하는 이유도 그거고.
그랬었는데.. 이젠 너한테 들켜서 어떡하냐?"
"선우진.."
"쿡.. 은유하랑 나 보고 있으니까 좋냐?"
"어떻게 알았어?"
"1주일 전에.. 니네 집 앞에서 만났을 때..
원래.. 너 콘서트 티켓 줄까 해서 갔었는데..
이미 은유하 새끼가 너 준 거 같아서.."
"..."
그럼.. 그 때.. 만나러 온게 나였나?
'니가 그 자식에 대해 뭐 아는데?'
선우진이 지난번에 내게 했던말..
나보고 천비에 대해 머 아냐고..
내가 좋아하던 천비가.. 선우진일 줄은 몰랐으니까..
사실.. 나도 몰랐던 거지..
그런 거겠지..
그리고.. 내게 줬던 음반은..
자기 음반일 테고..
그리고....
"입 다물어."
"머라고?"
"내 정체 불지 말라고."
"...-0-;;"
무지 싸가지 없게 말하네.
무슨 남자가 저따구래?
"소문 나면 너 뒤지고 나 산다. 동의하지?"
"야! 장난하냐?"
"몰라. 나 간다."
그러더니 바이크에 올라타는 선우진 노마.
그래.. 넌 싸가지 만빵 선우진이었지. -ㅁ-;; 쓰벌.
"그리고.."
날 돌아보는 선우진..
또 무슨 말을 하려고!!
"...너 나랑 오늘부터 1일 하자.
니가 누구한테 내 정체 불면 곤란하니까."
"야!! 야! 선우진!!"
그러나 그 개자슥은 내 말을 씹고..
그냥 달리기 시작했다...
머라고? 너랑.. 나랑 오늘.. 1일?
에이.. 설마..
집에 와서 침대에 누워서도..
여전히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놈..
그래.. 내가 겹쳐 봤던 너와 천비가..
사실이었던 거겠지..
'여자가 훨씬 아깝네.'
천비가 싸인회에서 했던 말..
선우진.. 설..마..
'제가.. 좋아하는 한 여자애가..
...다른 남자랑 웃고 있더라구요.
아침에 갔더니.. 다른 남자랑..
그래서.. 많이 화나서.. 괜히 신경질 냈는데..
그 여자애한테 미안해지네요.
괜히 그런 거 같아서...'
... 천비 방송에서의.. 멘트..
아니겠지.. 그 여자가 나는... 아니겠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제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노래입니다.'
콘서트장에서의 천비의 말..
아닐꺼야.. 하지만.. 우연이라 하기엔..
천비의.. 아니 선우진의 말 속엔..
'오늘부터 나랑 너랑 1일이다.'
아니겠지.. 그 여자가.. 나는...
다음 날..
학교에 갔더니.. 날 바라보는 한 사람의 시선.
ㅋㅋ 잘생긴 유하당~
"유하야 ^^"
"어제.. 어디 갔었어?"
"...응? 헉.. 유..유하야."
그렇다.. 이제야 기억이 나버렸엉.
유하랑 콘서트 장에 갔다가..
젠장할 천.. 아니 선우진 놈 때문에..
까먹구 그냥 와버렸자너.. ㅠ_ㅠ
"미안해.."
"1시간이나 기다렸는데 안오더라.
누구.. 만났어?"
"아니.. 머리 아파서 먼저 온다는.."
그 때였다.. 내 등뒤에서 들려오는..
차갑디 차가운 목소리..
"은.유.하. 내 마누라한테서 떨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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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편입니다. ㅠ0ㅠ
빨리 돌아왔어야 되는데.. 너무 늦었죠?
정말 죄송해요.
이번에 출간된 <늑대들의 청순 걸 사냥하기>
를 퍼가셨던 분들께.. 삭제 요청하구..
또 반응 좀 알아보고 ^^;;
그리고.. 다른 출간 예정작인
<평범녀 신데렐라 성공기>
를 편집하다 보니
연애인 16편이 늦었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
그래도 봐주셔서 감사해요.
팬카페 : http://cafe.daum.net/leila
메일 : sunny-ju27@hanmail.net
팬카페 <소별라>에서 지정작가를 뽑습니다 ^^
많이 참여해주세요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연예인? No. 연애인!>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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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꺄앗~재밌네요!팬카페 가입하러 가야짓~
ㅋㅋ 넘 잼써요 > 0< 담편 빨리 갔다주세요 > 0<
언니 펜카페 성인글 다 삭제 해놓구 열심히 정리 해놧어 언니 소설 화이팅 ~~~~~~~~~~
언니 편범녀 신데렐라 성공긴 또 언제 썻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