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진리 생태·자연도 등급 하향 조정
- 동부하슬라파워 발전소 예정지 2등급으로 수정·보완 공고
동부하슬라파워가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인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일원의 생태·자연도 등급이 개발에 제약이 많은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강동면 안인진리 산 15 일원의 생태·자연도 등급을 1등급에서 2등급으로 수정·보완 공고했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강릉지역 발전사업자로 선정된 동부하슬라파워는 강동면 일원에 총 4조1,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0MW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시는 2012년 생태·자연도 등급 고시안에서 1, 2등급으로 지정된 55건에 대해 2,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해 줄 것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요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 가운데 동부하슬라파워 발전소 건설 예정지 1곳의 등급만 최근 수정·보완 공고했다.
또 연곡·등명해변관광지 조성사업지 등 6건에 대해서는 현지조사를 마쳤고 교동 동계올림픽경기장 시설 부지, 강동 광역 쓰레기매립장 예정 부지, 옥계 제2산업단지 조성 계획 입지 예정지 등 27건은 영상 확인 및 도면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1건의 이의 신청 지역은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수정·보완 공고 일정이 불투명하다.
시 관계자는 “현지조사를 마친 6건의 경우 올해 안에 수정·보완 공고 가능성이 있지만 나머지 이의 신청 지역의 공고는 내년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면서 “국립환경과학원과 수시로 협의해 각종 개발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