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소요산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해발 고도 536m의 산이다.
산세가 수려해 경기의 소금강이라고도 불린다
645년, 신라고승 원효가 세운 자재암이 있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며, 1981년에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화담 서경덕, 봉래 양사언과 매월당 김시습이 자주 소요하였다 하여
'소요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 -고 한다.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소요산은 높이 587m로 의상대가 주봉이다.
매월당 김시습이 자주 거닐던 산이라 하여 소요산이라 불렸으며
'경기의 소금강'이라 할 만큼 계곡과 폭포가 흐르는 빼어난 경관의 산세를 자랑한다.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30년 넘게 매년 10월이면
동두천 대표 가을축제인 '소요단풍문화제'를 개최한다.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여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 100명산 중 한 곳이다.
또한 한국의 산하 인기 명산 100산 중에서
38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지명도가 높다.
소요산에는 자재암을 비롯 원효대굴, 공주봉 등 원효대사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소요산 입구에서 계곡을 따라 800m쯤 올라가면 층암절벽 사이로 쏟아지는
원효폭포를 만나게 된다.
자재암 원효대굴
원효대사가 폭포 오른쪽 석등에 앉아 고행수도를 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원효폭포 부근에는 향토유적 제8호이자 유서깊은 암자인 자재암이 자리하고 있다.
자재암은 신라 선덕여왕 14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화재로 소실돼 조선 고종 9년에 3개 건물로 복원됐다.
봉선사의 말사(末寺)인 자재암의 이름은 원효대사가 수행 도중 관음보살과
친견하고 자재무애(自在無碍)의 수행을 쌓았다고 해서 유래됐다.
소요산의 주봉은 의상대다.
등산 코스는 능선을 따라 하백운대~중백운대~상백운대~의상대~공주봉으로 이어진다.
능선을 종주하는 데 6시간 정도 걸린다.
자재암을 지나면 하백운대가 나온다.
하백운대에서 중백운대까지는 가파른 암릉이다.
중백운대에는 옥로봉, 관음봉, 이필봉 등 기묘한 봉우리들이 솟아 있다.
옥로봉 밑의 대암굴에는 약수터가 있다.
가을 햇살을 머금은 채 붉게 타오르는 단풍이 시심(詩心)을 자극하는 계절이다.
10월 넷째 주말로 접어드는 전국 유명 산엔 곱게 물든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설악산과 오대산 등에 이어 수도권 일대 주요 산도
이번 주말 단풍이 절정을 이루다가 충청지방 아래로 하강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붉게 타는 '작은 금강산' 소요산
원효폭포와 석굴을 지나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 길에서 자재암 방향으로
108계단을 따라 올랐다.
108계단 꼭대기에 이르면 불교에서 세속의 108번뇌에서 벗어나
해탈의 경지에 오르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해탈문이 기다리고 있다.
해탈문은 맑고 향기로운 꽃을 피워 세상을 밝히자는 깊은 의미를 담은
연꽃 모양을 비롯해 다양한 불교적인 의미가
담긴 문양이 새겨져 있고 그 옆에 누구나 알 수 있게 설명해놓은 안내판이 있다.
첫댓글 너무도 유명한 소요산 단풍이지요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