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미리 장을 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30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앞두고 초강력 태풍 예보까지 더해지며 성수품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 무 등 주요 농산물의 비축 물량을 풀어 추가로 공급한단 계획이다.
당초 추석 성수기 3주간 평시 대비 1.5배 늘린 14만 4000톤 규모의 농축산물을 나눠 공급하려던 농식품부는 추석까지 남은 기간 동안 배추와 무, 양파, 마늘, 감자 등 농수산물 공급을 4000톤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까지 공급 계획 물량을 초과한 8만 5000톤을 이미 공급했다. 농식품부는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으로 공급되는 과일은 대부분 수확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태풍 영향이 적을 것으로 봤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제11호 태풍의 진행경로에 따라 일부 품목의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과일류의 수확은 태풍 상륙 전에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배추·무 등 노지채소류는 정부 비축물량을 최대한 방출할 계획으로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댓글 풀고 나면 채소값좀 떨어졌음 좋겠다... 양파 4키로에 팔천원하는거 보고 안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