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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화성>>
-한농화성, 美 솔리드파워 미증시에서 전고체 상용화 단계도달로 50% 급등
한농화성,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양산 '차세대 전고체 전지' 필수 전망에 국책과제 주관사
전해질 원료 관련 생산설비 증설도 진행 중
최근 미국의 전고체배터리 전문기업인 솔리드 파워(Solid Power)가 차세대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상용화 단계에 도달
했다는 소식에 한농화성이 관련업계와 시장의 관심을 집중 받고 있다.
미국증시에서 전고체배터리 전문기업인 솔리드 파워(Solid Power)가 꿈의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상용화 가능성에 임
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50%급등했다.
솔리드파워는 지난달 말 한국의 삼성SDI 및 독일의 BMW와 공동 평가 협약(Joint Evaluation Agreement)을 발표하
며 상용화 단계로의 의미 있는 진전을 알렸다.
존 밴 스코터 CEO는 "이번 협약은 당사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며, 삼성SDI 및 BMW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기술력의 강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SDI는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더욱 높인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
급한다. BMW는 이를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 모듈과 팩을 개발해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3사는 BMW의 차세대 테스
트 차량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실제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한편, 한농화성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중 하나인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및 상용화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LG화학·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 상용화
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휴
머노이드 로봇 대량양산과 상용화를 위해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리튬황, 리튬메탈, 전고체 배터리 등의 상용화는
이제 필수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농화성은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과 상용화 기술 개발'의 국책
과제 주관기업으로, 한국화학연구원·LG화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4680 배터리를 사용해 2차전지 산업의 확장성을 보
여주고 있다. 로봇부터 인공지능(AI), 드론 등 첨단산업에 배터리가 활용되는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
업들이 급성장하는 로봇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배터리 기술이 선행돼야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의 대량 양산과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허들이 배터리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AI 데이를 통해 공개된 테슬라 옵티머스의 사양을 보면 전체 로봇의 무게가 73kg이고 2.3KWh의 에너지를
갖는 배터리팩을 가슴 부위에 배치하고 있다. 2.3KWh는 일반적인 작업 환경 기준으로 2시간이면 완전 방전되는 수준
의 양이다.
작업 시간 동안 2시간 마다 충전을 빈번하게 한다는 건 작업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고성능의 배터리
기술이 필요함을 방증한다.
휴머노이드의 궁극적인 상용화 목표는 가정용에 있다. 세대마다 1대의 휴머노이드가 보급된다고 가정한다면 결국 관
건은 고용량 고밀도의 배터리 기술이 필수요건이 된다. 2.3KWh의 배터리 용량으로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될 4680 배
터리 셀의 기본 사양을 감안하면 배터리 팩 무게는 대략 10~12kg 정도가 된다.
배터리 탑재량을 늘리게 되면 무게가 늘어나게 되면서 이족 보행과 높은 자유도의 손 작업에 제약이 크게 증가할 가능
성이 크다. 이에 따라 차세대 배터리 기술 중 리튬황, 리튬메탈, 전고체 배터리 등이 상용화돼야 동일한 무게로 에너지
용량을 2배 가량 늘릴 수 있게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과 상용화 기술 개발'의 국책과
제 주관기업으로, 한국화학연구원·LG화학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중인 한농화성에 관련업계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한농화성은 2024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신규 수지 및 전해질 원료 관련 생산설비 증설도 진행 중이다.
최근 증설된 설비는 전자재료·이차전지 소재에 특화돼 향후 대형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 편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농화성의 사업분야
한농화성은 계면활성제, 글리콜에테르, 특수산업용유화제 등 화학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제조기업이다.
1976년 설립돼 농업용 화학원재료 제품 제조를 시작으로 장기간의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글리콜에테르와 계면활성
제, 특수산업용유화제 등 다양한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개발노력으로 F
M(Functional Monomer), 글라임 등 첨단 화학제품의 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2003년 1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전북 군산과 경기 안양을 본사와 본부의 소재지로 삼고 군산공장, 대산공장(서
산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회사가 제조하고 있는 화학 제품은 글리콜에테르와 계면활성제다. 글리콜에테르는 1991년 국내 최초로 생산해 뛰어난
기술력과 업적을 보였다.
농업용 화학 제품부터 화장품 및 첨단 화학 제품까지 다양한 정밀 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농화성의 지배구조
한농화성은 2025년 3월31일 기준 계열사나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없다.
글로벌 화학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와 함깨 설립한 합작법인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바스프와 한농화성은 합작 투자를 하기 위해 2023년 4월 물적 분할을 실시했으며, 바스프가 51%를 한농화성이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농화성 이사회는 2025년 5월14일 현재 3명의 사내이사와 1명의 기타비상무이사, 2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으
며, 김응상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사내이사는 김응상, 경상호 대표이사 사장, 김성빈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는 이병민 전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이 맡고 있다. 한태원 한국삼공 대표이사 회장, 정병수 정인회계법인 부대표가 사외이사로 있다.
한농화성은 감사위원회 설치 대상기업이 아니며, 박장훈 전 메리츠증권 상무이사가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응상은 2025년 3월31일 기준 한농화성 주식 508만3920주(32.51%)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관계사인 경상이
7.09%, 김응상의 아들 김성빈 부사장이 6.42%를 갖고 있다. 김응상은 이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 발행주식총수
의 46.03%로 한농화성을 지배하고 있다.
김응상은 한농화성의 모기업이었던 한농을 인수한 동부그룹이 2007년 한농화성 지분을 매각하자 이를 사들여 최대주
주에 올라 오너경영인으로 탈바꿈했다. 28년간 한농화성 대표이사로 있다.
△화장품 신원료 중국 NMPA 등록
한농화성이 중국 화장품 신원료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025년 2월4일 한농화성은 'PEG-2 Phenyl Ether(제품명 HK-PHDG)'를 신원료 등록했다.
해당 원료는 용매 기능을 가진 저위험군 원료(유형2)로,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 신원료 등록 목록에 포함
됐다. 이를 통해 한농화성은 PEG-2 Phenyl Ether의 용매 역할을 기술적으로 입증하며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 자료, 등
록 요건을 확보해 중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신원료 등록은 국내 기업에게는 큰 의미를 갖는데 2021년 5월1일부터 시행된 중국 화장품 신원료 제도 시행 이
후 중저위험군 원료는 2025년 5월까지 약 200여개가 등록됐고, 고위험군으로는 미백원료 ‘Thiamidol’이 유일하게 승
인됐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특히 이번 신원료 등록 이전까지 국내 기업이 등록했던 원료는 단 2건이었으며, 그나마 이 중 1건은 자진 철회돼 사실
상 중국의 제도 시행 3년여 만에 공식적으로는 2건이 등록된 셈이다.
한편 중국은 자국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현지 기업이 화장품 신원료를 등록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50만~2
00만 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농화성의 이번 신원료 등록은 보건복지부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 사업을 운영하는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은 한농화성의 중국 화장품 신원료 등록에 대해 중국 시장 진출 걸림돌
로 여겨지던 신원료 등록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사업단은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적인 화장품 소재가 안전성 자료 요구 등 수출 대상국 규제 문제로 인해 사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대응 평가기술 지원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이 규제절차 대응에
필요한 시험?분석 지원을 받음으로써 K-뷰티 수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충남 서산에 '비이온 계면활성제 생산공장' 조성
한농화성의 관계사인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BASF Hannong Chemicals Solutions Ltd.)가 2024년 12월12일 충
남 서산 대산에 비이온 계면활성제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바스프한농화성솔루션스와 서산시는 2024년 12월12일 대산읍 죽엽로 일원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연간 3만 톤 규모의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생산하게 되는 해당 공장의 건설에는 약 500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5년 9
월 준공이 목표다.
서산시는 이 공장 연간 매출액이 1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바스프와 한농화성은 합작 투자를 하기 위해 2023년 4월 물적 분할을 실시했으며 바스프가 51%, 한농화성이
49%의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 '바스프 한농화성솔루션스'를 설립했다.
바스프와 한농화성은 각각 약 1800만 달러(약 253억 원)와 약 1700만 달러(약 232억 원)를 투자해 대산읍 대죽리 일
원에 생산공장 1개 동을 신설하고 기존 공장을 개조·증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바스프의 최신 기술력을 더해 최고 품질의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생산함으로써 경쟁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한편, 비이온 계면활성제는 생활용품·의약품·페인트·농약 원료·가죽과 섬유처리제·금속표면 세정제 등에 사용된다.
△전고체 관련주 부상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 분류되는 한농화성 주가가 2024년 9월23일 삼성전기의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 세계 최초 개
발 소식에 고공행진했다.
삼성전기는 2024년 9월22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탑재되는 산화물계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
며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중 양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전고체 배터리는 충방전에 필요한 전해질을 불연성 고체로 사용해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외부 충격을 잘
견딘다. 다양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으며 특히 초소형 크기로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농화성은 고순도 특수 화학소재 전문 기업으로 고분자 수지 및 첨가제, 유기화합물 등을 생산해 전자, 자동차, 반도
체,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에 필수적인 고기능성 전해질 및 용매 기술 역량을 보유하
고 있어 국내 배터리 대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한농화성은 2024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신규 수지 및 전해질 원료 관련 생산설비 증설도 진행 중이다.
최근 증설된 설비는 전자재료·이차전지 소재에 특화돼 향후 대형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 편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2023년 11월30일 한농화성 주가가 장중 급등하는 일이 있었는데 전날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사
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11월29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회의에서 총사업비 1172억3천만 원(국비 8
20억6천만 원) 규모의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2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이 예타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전기차용 황화물계 전고체 2차전지, 전기차용 리튬메탈 2차전지, 도심 항
공용 초경량 리튬황 2차전지의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한농화성은2021년 9월 국책과제 '리튬금속고분자전지용 전고상 고분자 전해질 소재 합성 기술과 상용화 기술 개발'의
주관기업이다.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하고 한국화학연구원, LG화학이 참여기관으로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화장품용 증점제 ‘카보머 공장’ 증설
한농화성은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제품에 사용하는 폴리아크릴레이트계 증점제인 카보머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2017
년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한농화성은 화장품사업 글로벌화 전략과 함께 회사의 화장품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관련 신사업을 견인하기 위해 2016년 5월 경기 안양에 연구소를 신설했고 화장품용 유화제, 보습제, 방부제 등의 기존
생산제품과 시너지 창출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카보머는 크림, 로션 등 스킨케어 제품, 샴푸, 린스, 헤어젤의 헤어케어 제품 그리고 바디케어, 홈케어, 손 세정제, 제약
용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점성을 부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초 기능성 첨가제다.
이러한 카보머는 전세계적으로도 소수의 회사만이 생산하고 있다. 2017년 당시 국내에서는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2025년 6월 현재 한농화성의 주요 매출품목은 글리콜에테르와 계면활성제, 특수산업용유화제 등의 정밀화학제품이
며 FM(기능성 모노머), 글라임 등 첨단화학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 LG화학, 켐트로닉스, 롯데케미칼 등이 있으며, 400개 이상의 거래처를 확보, 다양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