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날 200mm나 비가온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일기예보 믿을수없어!!라며..
밀고나간 여행...;;;
인원수 때문에..
동해를 접고 서해..태안이나 대천중 가기로했는데...
걍 대천이 좋을꺼같아서 그리로 질렀음....
27일 5시에 출발해서..8시도착...
조개구이 아줌마랑 민박집 아저씨를 두손으로 막아내며...
무료주차(불법)하려구 1시간잡아먹구 결국엔
주차를 시키고..식사때문에 고민을 했답니다....
아무거나먹자 아니다..바다에 왔으면 회를 먹어야한다...란 의견이
분분했는데..한칭구의 땡깡?으로 회를 먹게됐죠....
회 먹으면 숙박못하는데... 에이~하룬데 어때..란 생각으로
바닷가에 널린횟집들과 쑈부를 보기 시작....
분명히 밖에서 쑈부볼땐 3만원에 주기로했는데..
메뉴판으로 펴보니...6,7만원...
알고보니..3만원은 쓰끼다시가 안나온것....
매운탕은 5천원 결국엔 돈 아끼려구...
회3만원짜리에..회덥밥 1만원 짜리를 시키고 다시쑈부.....
매운탄 5천원....."어?밖에선 그냥 주시기로했는데요..."란말한마디에...
바로 끝 ㅋㅋㅋ 그렇게 먹구 바닷가에 나와서 술판....
중고등학생 주위엔 여자꼬시는애...폭죽파는사람,이동생맥주,치킨 아저씨까지....
별사람 들이다있더군요...우린 그사람들을 구경하며.....
밤을 지세웠답니다...술판이 끝난뒤.....남은돈으로 머할까 고민중에....
노래방 제한에 두칭구가 응했구...(왜 여기까지와서 노래방인지...)전 별루 내키지 않았지만...
따라갔죠...1시간을 부르는데...노래방이 사람이 없던지 시간을 계속넣어주더라구요...
결국엔 지쳐 잠이들고..한칭구만 죽어라 부르고..5시쯤 나오니...
비가 떨어지기시작...어 비오면 안돼는데...수영해야하는데...란생각으로
우선 차로 들어갔죠...근데 바로 그치더라구요...
그럼 그렇지란 생각으로 나왔더니...파도가 높고...바람이 많이불더라구요...
그러더니..다시 비가 덜어지기시작....그칠 기미가 안보이더라구요...
그러더니..들려오는 방송
"보령시에서 알려드립니다...지금 충청도에 호우경보가 발령났으니..
야영객들께선 텐트를 점검하시고 피서객들은 오늘은 입수를 급지합니다.."란
방송을 듣고 수영은 다틀렸구나...랑 차안에서 생각으로 자기시작했죠...
여름차안은 무지덥더라구요..그렇다고..창문을 열자니 비가 들어오구....
에어컨을 틀자니 기름아깝다고..못틀게하고...결국엔 12시까지 4시간만자고...
바로 서울로 올라와야만했죠...바다에 발한번 못담그고... 주위에서...그럴꺼면 왜갔냐고...-_-;;
결국엔 서울에 와서 한강수영장갔답니다...그것도 비오느날에...;;;
망원지구갔더니..비오는날은 안한데서....여의도로가서...비오는날 비맞으면서 수영하고....
그렇게 끝났지요...완전 머피의 법칙이였습니다....날짜를 잘못잡은게 화근이였어요...
젠장!! 너무 급하게 잡고 일정없이 행동하니 이런일이 생기네요...
기간도 짧았고...돈을 아끼려니 그렇게 됐네요..역쉬여행은 2박3일이 딱인데...
올해는 같이갈사람도 없구해서 간건데...기대는 많이했지만 솔찍히 실망이 더크네요...
첫댓글 여의도에서 비오는 날 수영...왜케 웃기죠..ㅋ진짜 우울하고 웃겼겠다. 오기가 있네요..ㅎ
사람들은 답답하면 바다를 찾는다죠? 그래도 비 맞는 바다에 물구경은 많이 하셨겠는걸요? ^^*
신발이 번쩍번쩍 거리는구료..
바다 들어갔다가 빗물로 샤워해주는 것도 괜찮죠....
그것도 생각해봤지만...입수전면금지란 방송에 의경들까지 우비입고 돌아다니는 바람에...못들어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