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옆 건물 이사간다고 얻은 화분 중 젤 좋은 거...
나무보다 화분이 더 쎄꼴려 감사히 가져 온겁니다.
앵두나무 두그루는 완죤 만발하였어요.
어제 토요일 많은 비가 내린 후에 꽃샘추위 예보가 있었지만 여수의 최저기온은 영상 4도라서 이상없는거 같아요.
진즉 핀 꽃은 노화되고 앵두 열매가 쬐깐 보여주구만요.
미니사과, 보리수, 오디나무도 새싹을 보여주는 이 시즌을 아조 좋아합니다.
예전 농장할 때 이 시즌을 젤 기다렸지요.
농어도 기지개 펴는 시기이고..
원래는 19일 토요일 타이라바 예약했는데 비와 먼바다 풍랑주의보로
연기되어 일요일로 미루웠는데
수온이 뚝 떨어져 그닥 내키지 않네요.
요새 농어가 나오니 선사에서 농타한다고 농어 메탈 100~120g 몇개 챙기라는 문자 메시지가 옵니다.
그렇지 않아도 비상용으로 농어 메탈 가지고 댕겼는데 최고 150g까지
다시 재정비하느라 손맛 좀 보았습니다.
처박힌 메탈 수색하기 번거로워 또 메탈 주문했는데 처박힌거와 같은 메탈이었네요.ㅠㅠ
훅 장착하여 태클박스 킵하였는데 태클박스 무게가 장난이 아니네요.
로드도 이거하까,저거하까 며칠 갈등 느끼고 릴 장착하여 채비까지 끝냈으면서도
또 다시 교체한거는 코우가 67HB와 67XHB로 결정했구만요.
67XHB는 농어 포인트로 가면 기용하려고..
이번에 핸들 튜닝한 오콘201PG와 노브 손 본 염월 리미티드151PG로 임하니
기분이 업되고 가슴이 설레이네요.
또 혹시나 몰라서 요새 핫하다는 거문도에 왕비갑오징어 포인트 진입할 지 몰라 갑오징어 채비 한세트 또 준비하였네요.
포장 뜯으면 중고이기에 원만해서 채비박스 추가하고 싶지 않지만
혹시나 해서 새 에기 열두개 포장 뜯고 태클박스에 킵했네요.
2022.03.20 백수라면 요일 상관없지만 근무가 힘들거 같아 토요일 예약하는데
일기불쑨하여 일요일로 연기했는데 일요일도 꾼들이 만석이네요.
뽑기에 또 꼴등하였습니다..ㅜㅜ
일등해보았자 단체 손님이 우선이라 말짱도토리묵이지만...
선수,선미는 다찻고 중간에 자리잡았네요.
바로 백도로 달립니다.
광도 지날 때부터 바이킹타는데 갈수록 더 심하네요.
상백도 촛대바위 근처입니다.
먼저 타이라바 준비하라고 합니다.
코우가67HB에 이번 노브 튜닝한 염월150PG 리미티드입니다.
모두 입질 일개도 받지 못하자 하백도로 이동하면서 메탈을 준비라고 하네요.
여수어부님은 미리 준비한 장비 교체하지만 대부분 꾼들 타이라바에서
메탈로 교체하느라 바쁘네요.
17명 전사로 만석입니다.
장비는 코우가67XHB 합사1호, 쇼크카본4호입니다.
릴 핸들 튜닝했더니 릴 조작이 엄청 편하네요.
특히 채비 회수할 때..
진즉 튜닝할 껄..
오래전 백도에서 농어지깅 시작한 선사 사장님이 바닥찌고 별다는 액션없이 이십바퀴만 돌리고
다시 바닥 찍고를 반복하라는 방송 멘트가 떠 오르네요.
참으로 쉬운 지깅이라 노소남녀가 하는 생활낚시인데
여수어부님은 그래도 가벼운 지깅을 합니다.
하지만 모두 입질 한번 받지 못하였습니다.
선장은 농어 어군 찾느라 삥삥도는데 시간 다 뺏기네요.
농어도 어려워요.
어군이 없으니..
9물에 바람으로 배가 밀려 채비가150m까지 날아가면
채비 회수하는데도 일박이틀이 걸립니다.
고기도 안무니 더 힘드네요.
근디 아쉬운거는 농어메탈게임은 총 30분도 못하고
오직 참돔 타이라바만 고집한게 못 마땅했습니다.
아침 간식 소고기떡만두국입니다.
아조 좋아요..
런치타임.. 돈육뽂금만 있어도 밥한그릇 똑딱합니다.
뜨끈한 소고기미역국에 밥 말아 먹어도 좋고..
점심 식시 후 하는 수 없이 1시간을 달려 백도에서 남쪽 멀리 여서권으로 이동하였는데 마찬가지이네요.
흔한 쏨뱅이도 안물어요.
쏨뱅이도 안 문다는것은 바다 조건이 맞지 않다는 거..
수온이 많이 떨어져 더 남쪽으로 이동하는데
백도에서 여서권으로 이동하느라 시간 소비만 많았어요.
이거 한마리..달고기.
여서권에서 삼짜,사짜 참돔 몇마리 나왔지만 여수어부님은
토독~하는 참돔 입집 한번 뿐이었습니다.
달고기 못 잡았으면 노피쉬의 조행이 될 뻔 했습니다.
더구나 150g 텅스텐 헤드와 타이 한채비 밑걸림에 수장하여
피해가 막심하네요.
여서권에서도 재미를 보지 못하고 다시 백도로...
백도에서 농어 메탈 담그다가 타이라바 담그고 바빳지만 농어,참돔 한마리도 나오지 않자 4시반에 철수하였네요.
이날 총 조과가 3자,4자 참돔 몇마리 나오고 말았습니다.
다시 백도로 와서도 농어 메탈 게임은 잠깐이고..
백도 관광만 하였구만요.
귀가하여 횟감 대신 이거로..
이번 주말은 먼바다 왕비갑오징어 예약하였는데
일기만 좋기를 고대고대하고 있습니다.
갑오징어 반건조하여 구이로 먹게..
달고기찜입니다.
전에 달고기회로 먹어보고 맛이 별로기에 이번에는 모두 찜으로..
달고기찜은 좋아요.
거문도 수온입니다.
바다는 수온이 1도 차이에도 무진 민감해지는 어류입니다.
거문도권 농타(농어, 참돔) 갔다가 도그꽝치고 온 조행이었습니다.
거문도 바다에 보였던 선사들 모두 밴드에 출조기가 올라오지 않았는데
어느 두 선사가 참돔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농어만 이삼십마리 잡았구만요.
상황이 좋지 않음을 파악한 선사는 오직 농어메탈게임만 하였지 싶네요.
전날 비와 강풍으로 거문도 전역의 물색이 탁하여 농어들이 좋아라 할 조건이었기에
그 선장의 지혜가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