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협, ‘제13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 열어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시상식···16명 수상
결의문 발표···장애인 복지예산 확대 등 촉구
‘제13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가 11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는 지체장애인의 날인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13회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1년 지장협은 11월 11일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전국지체장애인대회’를 개최해 지체장애인의 인권확보와 권리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KBS 김재홍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지체장애인 지도자와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 오제세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장,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 최동익 민주당 원내부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상(국회의장상)’의 영예는 중증장애인 무료 합동결혼식, 장애인을 위한 나눔행사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온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이재홍 협회장(지체장애 2급)이 안았다.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상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광주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이재홍 협회장(오른쪽)이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봉사대상(대법원장 표창)’은 지난 1986년부터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헌신적 봉사활동을 수행해온 박영심 씨가 수상했다.
‘화합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는 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 장선도 회장, 대구도시철도공사 곽동진 차장, 벽산엔지니어링(주), ‘자립상(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장관 표창)’에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협회장,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남구지회 이채현 부지회장, 전라북도지체장애인협회 순창지회 김문곤 지회장,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칠곡군지회 김정숙 지회장이 선정됐다.
‘지도자상(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달서구지회 이기주 지회장,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포항지회 이용성 지회장,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속초지회 이춘하 지회장,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논산지회 손병복 지회장에게 주어졌다.
이밖에도 전라남도지체장애인협회 정광일 사무처장을 포함한 3명이 ‘모범상(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지장협 최우수 협회와 최우수 지회에는 각각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 제주시지회가 선정됐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이 대회사를 낭독하고 있다.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자랑스런 지체장애인으로 선정된 모든 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장협의 설립정신을 다시 한 번 가다듬고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남다른 각오로 장애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장협은 전국 500만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장애인 복지 예산 확대와 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한 정책마련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앞으로 장애인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굳게 다짐했다.
지장협 이건휘 부회장이 전국 500만 장애인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