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의회 김영배 의장, 괴산타임즈 인터뷰 내용
괴산군의회 김영배 의장을 인터뷰 하면서 제일 먼저 느낀 것은 자신감이 넘쳤다.
후기 괴산군 의장으로 만장일치로 당선된 김 의장은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몸으로 익혀온 행정 업무이기에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 견제 및 감시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괴산군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서라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가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장은 괴산군은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개최한 군이라며 유기농엑스포 성공을 동력삼아 유기농산업을 확산시켜 괴산군을 유기농업의 메카로 성장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괴산군의 대표적인 고추,절임배추,대학찰옥수수외에 양봉업,산림소득작물 등으로 특산물을 다변화 하고 버섯랜드,꿀벌랜드,미선나무 등을 활용하여 가공과 유통,체험관광 서비스가 융합된 6차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는 관광이 가미된 특화 유기농업군 괴산에 가야만 농업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괴산타임즈 인터뷰 내용
1. 먼저 괴산군의회 후반기 의장취임을 축하 드립니다. 의장이 되신 지금 소감 및 각오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먼저 저를 제7대 괴산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만장일치로 선출하여 주신 동료의원님들과 상반기 2년 동안 의정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제7대 괴산군의회 후반기 의장당선이라는 기쁨도 있지만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다행히도 7대 괴산군의회 의원님 한분 한분께서 다양한 경륜과 능력을 겸비하신 분들이어서 군민들이 바라는 군 의회 본래의 기능을 넘어 군민모두가 행복한 괴산군 건설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의 대변자로서 지역발전의 선도자로서 괴산의 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2. 후반기 군의장으로 취임하신 후 군 의회와 괴산군이 먼저 해 나아가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여러 가지 다양한 현안들이 있겠습니다만 우선 대제산업단지 분양과 주택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현재 대제산업단지는 1,232억원이라는 많은 사업비를 들여 준공되었지만 분양 실적이 25%로 저조한 실적입니다. 집행부에서도 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우리 의회에서도 분양에 필요한 사안이 있을시 마다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기업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중원대학교 학생수 증가, 농공단지 및 산업단지 준공에 따른 공장 입점 등으로 주택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급은 절대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근 시군으로 유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대제산업단지의 조기분양과 주택수요 증가에 따른 원할한 대처로 인구증가와 더불어 지역내 거주 및 소비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이루어 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3. 현재 괴산군은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군정을 펼치고 있습니다. 군민들도 우리 괴산군 입장에서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들 합니다. 의장님께서도 안타까우시리라 생각됩니다. 이점에 대한 의장님의 견해가 있으시면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군의 수장이신 군수님께서 부재중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하며 이로 인해 민심이 양분화 되어 있는 듯 합니다.
문장대온천개발저지, 대재산업단지 분양, 호국원 진입도로 등 산적해 있는 현안사업과 추진중에 있는 많은 사업들이 적기에 원활하게 추진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때 보다도 군민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혼연일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군의회에서도 군민의 뜻을 받들고 대변하면서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군민의 의지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아가겠습니다.
4. 지난해 9월 18일부터 개최된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연인원 108만 명의 관람객을 돌파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개최였다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괴산은 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했던 흔적도 남아있지 못합니다. 세계에서 최초의 개최국이고 개최한 군인데 기념시설 하나 없다는 것이 가슴이 아픕니다. 의장님께서는 여기에 대한 복안이라도 있으신지요?
▶ 먼저 지난해 가뭄, 메르스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에 따른 기념시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시설에 따른 적지 않은 사업비가 소요되고 재원도 전액 군비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은 있습니다만 집행부에서 기념시설 설치를 계획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유기농산업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은 후속조치로 괴산유기농 페스티벌과 ALGOA 정상회의, 괴산아시아 유기농대회가 오는 9월말부터 10월초 사이에 괴산읍 일원에서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유기농 행사를 통해서 우리군이 유기농업을 활성화하고 확대해 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괴산군청앞 테니스장 부지에 상설공연무대 설치를 원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테니스장 활용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테니스장 부지에 상설공연무대 설치 의견에 대해서는 기존의 테니스장 부지는 엑스포 행사장 준비를 위해 철거 후 복구하지 않고 각종 행사시 행사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상설공연무대를 설치하여 활용하는 의견은 공감이 갑니다만 현재 공설운동장 내에 상설 공연무대가 있음에도 년간 활용실적이 극히 저조합니다.
또한 현재 테니스장 본관건물은 철거하지 않고 엑스포시 리모델링한 상태로 작은 무대로서 활용이 가능하고 필요시에는 인근 문화체육센터나 국민체육센터를 활용하는 것이 예산절감차원이나 시설이용에 보다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 됩니다.
6. 현재 괴산군 11개 읍면을 돌아보면 쓰레기 소각장 반대부터 대규모(기업형) 양계장, 돈사, 우사, 퇴비공장 등 설치 반대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의장님으로서 괴산군에 대규모(기업형) 축사건립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고, 축사건립에 대한 조례가 현재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능촌리 소각장 문제에 대하여 현재까지의 진행사항 및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 괴산군은 WTO, FTA등 세계화와 개방화로 인한 소득감소와 고령화로 탈 이농 현상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축산업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은 일반농업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괴산의 축산업은 자연순환형 친환경 유기농·축산업의 기틀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양질의 퇴비를 생산하고 이것을 이용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기업형 축산은 가축분뇨처리의 어려움, 가축질병발생 우려, 지역주민들과 마찰 등 괴산군의 친환경 유기농축산업 육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괴산군 유기농·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현재의 축산농가에서 철저한 사양 관리와 질병예방 등 축산환경을 깨끗하고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 냄새를 저감하고 동불복지를 실현하는 축산업을 육성하는데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축사건립과 관련된 조례는 현재까지 축산단체 및 읍면 주민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8월 2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하여 조례안이 제출되면 군의회 의결 후 12월경 지형도면을 고시할 예정입니다.
능촌리 광역쓰레기 소각장은 15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매립장 사용연수를 22년에서 60년으로 증대하는 사업으로 2018년도까지 추진계획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설계를 완료하였으며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나 인근주민이 환경피해와 증평쓰레기 반입 및 사용연수 증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장소를 선정하여 시설하거나 괴산군 단독으로 처리하는 시설을 할 경우 그에 따른 재원부담이나 추진자체가 어려운 관계로 현재와 같이 추진하고 있으나 환경상 영향조사를 통해 환경피해 불신 종식 또는 피해방지대책 강구와 주변지역 지원조례 제정을 통해 원만한 합의점이 도출되어야 할 것입니다.
7. 군에서는 산막이옛길 일원 관리를 군에서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의장님의 의견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산막이 옛길은 갈은권역사업으로 막대한 사업비를 투자하여 괴산군과 충청북도 대표 관광지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성장하였고 앞으로도 유정마을조성 사업을 비롯하여 산막이 나룻길 조성에 많은 사업비가 투자될 계획이며 이에 따른 유지관리도 적지 않은 예산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는 권역법인이 관리를 해왔으나 많은 민원과 문제점이 도출되고 관리에 한계가 들어남에 따라 군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제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명품둘레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면 직영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판단됩니다.
8. 괴산군은 지난 6월 1일 성불산산림휴양단지를 개장했습니다. 저도 몇 번을 가 보았지만 진입로부터 주차문제까지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의장님이나 군의회 차원에서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 제가 본 견해로는 진입로는 왕복 2차선으로 진출입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봅니다.
다만 주차장은 다소 협소하여 증면의 필요성은 있습니다. 따라서 시설관리 사업소에서 인근 사유지를 매입하여 부족한 주차시설을 확충 계획에 있으며 이에 필요한 예산이나 공유재산 취득에 따른 동의안 등이 의회로 제출되면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9. 현재 괴산읍내 주차시설이 협소합니다. 현재 한쪽면 주차를 하고 있지만 불평불만이 많습니다. 읍내 주차문제에 대한 의견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주차문제는 우리군 뿐만 아니라 각 자치단체가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집행부에서도 고육지책으로 격주제 한쪽면 주차를 시행하고 있고 추가적으로 동진천 하상주차장을 시설할 계획입니다.
모든 차량이 주정차 하기에 적합한 시설을 갖출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현재로서는 늘어나는 차량소요에 대응하기에는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하고 확보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상주차장이 설치되면 주요 시가지내 노상 및 공영주차장에 대하여 상시 및 장기간 주차를 억제하고 고객편의의 주정차 정착을 위해 유료화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아울러 주정차에 대한 선진화된 주민의식을 갖는 것이 주차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0. 그동안 2회에 걸쳐 대법원에서 패소를 한 문장대 온천개발 지주조합이 공람절차를 거쳐 다시금 온천개발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로인하여 충북도 대책위원회, 괴산군 대책위원회, 청천면 대책위원회, 충주시 대책위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당사자인 괴산군에서의 대책(방법)에 대한 의견, 대책위에 대한 경비지원계획이 있으시면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먼저 문장대온천개발 저지를 위하여 각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시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괴산군에서는 문장대온천개발저지 백지화를 위해 대책위 구성, 반대집회 개최, 상주시 항의방문, 대구지방환경청 방문, 환경영향평가 초안공람에 따른 3,708건의 주민 의견서 상주시 전달 및 공청회를 요구하였고 우리군 의회에서도 도내 각시군 의회 온천개발 반대성명서 채택, 토론회 패널로 참가하여 반대에 대한 명분과 당위성에 대해 토론하였고 각종집회 및 항의방문에 군민과 함께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대책위와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문장대온천 백지화를 위해 환경영향평가법 ․ 온천법 ․ 관광진흥법 등 관련법 개정, 온천보호지구 지정해제를 위한 법률적 검토와 상생발전을 위해 상주시 화북면 주민들과의 간담회 추진 등 문장대온천 백지화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총력을 다해 개발저지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책위에 대해서는 온천개발저지를 위해 소요되는 경비를 청천면 대책위원회에 10,000천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확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11. 2017년 후반기부터 의장님께서 괴산군 의정을 맡으셨습니다. 의장으로서 괴산군민을 위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군의회에서 하고자 하는 일과 특별히 군민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제7대 괴산군의회 전반기 동안 군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신과 책임있는 의정을 펼쳐 군민 복지증진에 힘써 행복한 괴산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괴산군의회 의장 김영배
감사합니다.
끝으로 김영배 의장은 후반기 의정을 소신과 책임 있는 의정을 구현하고 열린 의정을 펼치고싶다고 했다.
김영배 의장은 감물면이 고향으로 충주고와 충주공업전문학교(現 교통대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하여 감물면장,문화관광과장,괴산군사회단체협의회장,2013년2013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범도민협의회부위원장,괴산군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공동위원장,문장대온천개발저지 군민대책위원장 등을 거쳐2014년 괴산군의회에 진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