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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더위 속에서도 시원함과 맛을 동시에 찾는 계절이다.
무더운 날씨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떠나며, 이때 맛있는 음식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특히 여름철에는 더위를 잊게 해주는 별미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오늘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와 함께 맛까지 즐길 수 있는 여름 피서 맛집 5곳을 소개한다.
금풍을 맞으며 먹는 백숙,
함안 ‘금동굴식당’
금을 캐던 금광 동굴에서 먹는 백숙 함안 ‘금동굴식당’.
일제강점기부터 50여 년 동안 금을 캐던 금광이었던 곳이 폐광이 되면서 식당을 열었단다.
폐광은 되었지만 아직 동굴 내부에는 금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음이온이 가득한 ‘금풍’이 불어오고 있다고.
큼지막한 토종닭을 푹 고아 낸 백숙은 개운하고 맑은 국물에 쫄깃한 닭고기 살이 일품.
마지막 닭죽까지 시원한 동굴에서 즐기면 저절로 몸보신이 되는 기분이다.
경남 함안군 칠원읍 유장3길 297
문의의
촌닭백숙 60,000원 한방닭백숙 35,000원 오리백숙 60,000원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동굴 레스토랑,
문경 ‘까브’
문경 오미자 와인 동굴 안에서 즐기는 특별한 경험 문경 ‘까브’.
큰 규모의 동굴은 들어서자마자 감탄을 자아낸다.
곳곳에 위치한 조명이나 밑이 보이는 투명한 바닥, 이국적인 인테리어까지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대표 메뉴는 오미자를 이용한 ‘오미자등심스테이크’.
오미자 와인인 ‘쿼츠’와 함께 곁들여도 좋다.
동굴 내부에 공연장도 있어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기도 한다니 공연을 감상하며 동굴에서 식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경북 문경시 동로면 안생달길 279
월~금 10:30-17:00 / 토,일 10:30-19:00
오미자등심스테이크 29,000원 치킨 야채 볶음밥 18,000원 치킨 해물 볶음밥 19,000원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어가는 곳,
청주 ‘묵방골정원’
‘정원’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림 같은 풍경의 청주 ‘묵방골정원’.
인공 계곡 옆으로 줄지어있는 텐트 중 선착순으로 마음에 드는 자리에 골라 앉으면 된다고.
본관으로 들어가 고기와 주류, 음료와 각종 사이드 음식을 주문하고 각종 식기들을 챙겨오면 준비 완료.
인공 계곡이기 때문에 물살이 세지 않아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밤에 불이 켜지면 분위기가 또 달라진다니 밤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충청대로 515
매일 10:00-21:00 (라스트오더 20:30)
삼겹살 7,800원, 목살 7,800원
평상 위에서 즐기는 힐링,
경남 하동 ‘신진식당’
‘신진식당’은 바람 솔솔 부는 평상에서 물소리 들으며 진정한 신선놀음을 할 수 있다.
백숙 드시려면 한 시간 반 전에 미리 예약할 것.
경남 하동군 화개면 석문길 12
매일 10:00 – 20:00, 영업시간 유동적
토종닭백숙 70,000원, 능이백숙 95,000원, 옻닭백숙 80,000원
인스타 핫플로 유명한,
남양주 ‘축령산계곡가든’
소문난 핫플레이스 남양주 ‘축령산계곡가든’.
미리 전화로 예약 후 선입금을 해야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핫플레이스다.
시원한 계곡물 가운데 펼쳐진 평상들이 감탄을 자아내는 이 집은 한방 닭 백숙이 일품. 발의 감각이 무뎌질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뜨끈한 닭백숙을 먹고 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단다.
냉장고가 필요 없이 계곡물에 담가두었다가 마시는 시원한 술이나 음료수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로 295
매일 09:00-18:00 (라스트오더 17:00)
한방 닭 백숙 90,000원 닭도리탕 95,000원 능이 백숙 1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