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들어 어제밤은 가장 기온이 높은 열대야였다. 할수없이 아내와 함께 안방에서 에어컨을 켜고 자느라 그나마 전날보다는 편한 밤이 되었다. 기억에 남는 무더위는 역시 94년도에 겪었던 무더위일 것이다. 중국에 있는 동안 장쑤성 양저우에서 겪은 2번의 여름도 영원히 앚지못할 무더위 였었다.
아는분 한분은 철원 근남면의 물가에서 캠핑중인데 밤이면 이불을 덮을만큼 시원하니 그곳으로 오라고 초대를 하지만 아내가 주3회씩 참여하는 시니어일자리 때문에 가지를 못해 아쉽다.
몇일동안 계약이 끝나는 인터넷 업체선정을 위해 신경을 써야했다. 케이티 상품을 3년간 사용했는데 의외로 안터넷 품질이 가대에 미치지를 못했다. 가입당시 상담원은 내가 나이가 많은분이니 굳이 500메가 제품 필요없다고 100메가 상품을 선택했는데, IPTV까지 가동을 해야하니 아무래도 고화질을 위해서는 500메가 상품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더군다나 요즘은 유투브시청이 필수이다보니 더욱 그렇다.
업체를 변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종전의 업체를 계속 갱신하게 되면 지원금이 변경업체에 비해 1/3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용카드 결합할인 등등 결국은 업체를 변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사실을 이번에 절실히 깨닫게 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업체를 선정한 자에게 지급되는 사운품이 엄청나다는 사실이다. 공식적으로 47만원과 영업점이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이익의 일부를 추가로 제공해 거의 70여만원 가까이 된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된다. 차라리 그런 금액을 기존 가입자에게 제공하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면에서는 커미션이라는 행위 자체는 불법이다. 그리스도인이 커미션을 전제로하는 상행위에 참여하는 것이 과연 주님앞에서 옳바른 태도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일이다. 그렇지만 그냥 포기한다는 것도 꼭 현명한 결단은 못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업체로서는 이미 시설투자가 마쳐졌기 때문에 그들은 유지비 정도만 받으면 될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한 요금을 책정해 마케팅비용으로 지출하는 이러한 관행 자체가 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