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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警文 (자경문)
自警文 (자경문)
野雲比丘 述
(야운비구 술)
主人公 聽我言 幾人 得道空門裏 汝何長輪苦趣中
(주인공아 청아언하라 기인이 득도공문리어늘 여하장륜고취중가)
주인공아! 나의 말을 들어라.
수많은 사람들이 공허로운 문(空門) 안에서 도를 얻었건만 너는 어찌하여 이토록 오랫동안 괴로움 속에서 전전하고 있는가?
汝自無始已來 至于今生 背覺合塵 墮落愚癡
(여자무시이래로 지우금생히 배각합진하고 타락우치하여)
너는 시작함도 없는 예전부터 금생에 이르기까지 깨달음을 등지고 세상의 티끌에 부합한 채 어리석고 어리석은 지경에 떨어져
恒造衆惡 而入三途之苦輪 不修諸善 而沈四生之業海
(항조중악하고 이입삼도지고륜하며 불수제선하고 이침사생지업해로다)
항상 여러 악업을 지어 삼도(三途)의 괴로운 수레바퀴 아래로 들어갔으며 모든 선업을 수행하지 않았기에 사생(四生)의 업 바다에 빠진 것이다.
身隨六賊故 或墮惡趣 則極辛極苦
(신수육적고로 혹타악취하면 즉극신극고하고)
신체는 여섯 도적(六賊)을 따른 까닭에 언제나 악취에 떨어지니 곧 지극히 고통스러운 것이며,
心背一乘故 或生人道 則佛前佛後
(심배일승고로 혹생인도하면 즉불전불후로다)
마음은 일승(一乘)을 등진 까닭에 언제나 사람의 길로 태아나도 곧 부처님 이전이거나 부처님 이후인 것이다.
今亦幸得人身 正是佛後末世 嗚乎痛哉
(금역행득인신이나 정시불후말세니 오호통재라)
금생에도 다행히 사람의 몸을 얻었으나 때는 바야흐로 부처님 이후의 말세이니 오호 애통하도다!
是誰過歟 雖然 汝能反省 割愛出家 受持應器 着大法服
(시수과여아 수연이나 여능반성하여 할애출가며 수지응기하고 착대법복하여)
이는 누구의 잘못인가? 비록 그렇지만 너는 능히 반성하여 애욕을 베어내고 출가하여 발우를 받아 지니고 큰 법복을 입고서
履出塵之經路 學無漏之妙法 如龍得水 似虎靠山 其殊妙之理 不可勝言
(이출진지경로하고 학무루지묘법하면 여용득수요 사호고산이라 기수묘지리는 불가승언이니라)
세속을 벗어나는 길을 밟으며 빈틈없는 오묘한 불법을 배우게 되었으니 이는 마치 용이 물을 만난 듯하고 범이 산에 의지한 듯 하기에 그 뛰어나고도 오묘한 이치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人有古今 法無遐邇 人有愚智 道無成衰
(인유고금이언정 법무하이하며 인유우지언정 도무성쇠하나니)
사람은 예전과 지금이 있으나 법은 멀고 가까움이 없으며 사람은 어리석음이나 지혜로움이 있으나 도에는 번성과 쇠락이 없으니,
雖在佛時 不順佛敎則何益 縱値末世 奉行佛敎則何傷
(수재불시나 불순불교즉하익이며 종치말세나 봉행불교즉하상이리오)
비록 부처님의 시대에 태어나더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지 않으면 무슨 이익이 있을 것이며 설령 말세에 자리하더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행하면 어찌 상함이 있을 것인가.
故 世尊 云 我如良醫 知病設藥 服與不服 非醫咎也
(고로 세존이 운하사대 아여양의라 지병설약이나 복여불복은 비의구야며)
그러므로 세존께서 이르기를 [나는 훌륭한 의사와 같아서 병을 알아 좋은 약을 처방할 것이지만 먹고 먹지 않고는 의사의 허물이 아니며,
又如善導 導人善道 聞而不行 非導過也
(우여선도하여 도인선도하나 문이불행은 비도과야라)
또한 나는 선한 길잡이와 같아서 사람들을 착한 길로 인도할 것이지만 듣고도 가지 않는 것은 길잡이의 잘못이 아니다.
自利利人 法皆具足 若我久住 更無所益
(자리이인이 법개구족하니 약아구주라도 갱무소익이라)
스스로를 이롭게 하여 남을 이롭게 하는 길은 법에 모두 갖추어져 있으니 만약 내가 오래도록 머무르더라도 또한 무슨 이익이 있을 것인가.
自今而後 我諸弟子 展轉行之 則如來法身 常住而不滅也
(자금이후로 아제제자가 전전행지면 즉여래법신이 상주이불멸야라하시니)
이제부터는 나의 모든 제자들이 차례로 옮아가며 이를 행하면 곧 여래의 법신(法身)은 항상 머물러 있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였으니
若知如是理 則但恨自不修道 何患乎 末世也
(약지여시리면 즉단한자불수도언정 하환호 말세야리오)
만약 이와 같은 이치를 안다면 단지 스스로 도를 닦지 않음을 한탄할지언정 어찌 말세임을 근심하겠는가?
伏望 汝須興決烈之志 開特達之懷 盡捨諸緣 除去顚倒
(복망하노니 여수흥결렬지지하며 개특달지회하고 진사제연하고 제거전도하며)
엎드려 바라건데, 너는 모름지기 굳세고도 힘찬 뜻을 일으키고 특별히 꿰뚫은 가슴을 열어 젖혀서 모든 인연을 남김없이 버리고 뒤바뀐 생각들을 제거하여
眞實爲生死大事 於祖師 公案上 宜善參究 以大悟 爲則 切莫自輕而退屈
(진실위생사대사하여 어조사 공안상에 의선참구하여 이대오로 위칙하고 절막자경이퇴굴이어다)
진실로 삶과 죽음이라는 큰일을 위하여 조사의 화두(公案)로 마땅히 깊이 연구함에 큰 깨달음으로써 법칙을 삼을 것이니, 결단코 스스로를 가벼이 여겨 물러서지 말 것이다.
惟斯末運 去聖時遙 魔强法弱 人多邪侈
(유사말운에 거성시요하여 마강법약하고 인다사치하여)
말세의 운을 생각건대 성인이 가신 지는 요원하니 마군은 강성하고 불법은 미약하여 사람들은 많이 간사하고도 거만하며,
成人者少 敗人者多 智慧者寡 愚痴者衆 自不修道 亦惱他人
(성인자소하고 패인자다하며 지혜자과하고 우치자중하여 자불수도하고 역뇌타인하나니)
남을 도와 이루려는 자는 적고 남을 해치려는 자는 많으며, 지혜로운 자는 드물고 어리석은 자는 많으며, 스스로 도를 닦지 않음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 괴롭히니
凡有障道之緣 言之不盡
(범유장도지연은 언지부진이라)
무릇 도에 장애가 되는 인연이 있음에 말로 다 할 수 없다.
恐汝錯路故 我以管見 撰成十門 令汝警策
(공여착로고로 아이관견으로 찬성십문하여 영여경책하노니)
그대가 길을 잘못 들까 하여 내가 조그만 견해로써 열 가지 문을 마련하여 너를 경책하고자 하노니
汝須信持 無一可違 至禱至禱
(여수신지하여 무일가위를 지도지도하노라)
너는 모름지기 믿고 굳게 지니며 하나라도 어기지 말 것이니, 간절히 빌고 또 빌 뿐이다.
頌曰, 愚心不學增憍慢 癡意無修長我人
(송왈, 우심불학증교만이요 치의무수장아인이로다)
송(頌)하여 이르기를: 미련한 마음에 배우지 않으면 교만심만 더해 가고,
어리석은 뜻에 닦음이 없으면 자만심만 자라난다.
空腹高心如餓虎 無知放逸似顚猿
(공복고심여아호요 무지방일사전원이로다)
빈 뱃속에 마음만 높으면 마치 굶주린 범과 같으며, 아는 것 없이 노닐기만 하면 마치 넘어진 원숭이와 같다.
邪言魔語肯受聽 聖敎賢章故不聞
(사언마어긍수청하고 성교현장고불문이로다)
삿된 말과 마군의 말은 흔쾌히 받아 듣고,
성인의 가르침과 현인의 글귀는 기어코 듣지 않는구나.
善道無因誰汝度 長淪惡趣苦纏身
(선도무인수여도리오 장륜악취고전신이니라)
착한 길로는 인연이 없음에 그 누가 너를 제도할 것인가,
길이 추한 구덩이에 빠져 괴로움이 몸을 감쌀 것이다.
其一 軟衣美食 切莫受用
(기일은 연의미식은 절막수용이어다)
그 첫 번째로 말하노니, 부드러운 옷과 맛있는 음식은 결단코 받아쓰지 말라.
自從耕種 至于口身 非徒人牛 功力多重 亦乃傍生 損害無窮
(자종경종에 지우구신히 비도인우의 공력다중이라 역내방생의 손해무궁이어늘)
밭 갈고 씨 뿌림으로부터 먹고 입기에 이르기까지 비단 소나 사람이 드린 노력 막중함은 물론 축생의 손해가 다함이 없거늘
勞彼功而利我 尙不然也 況殺他命而活己 奚可忍乎
(노피공이이아라도 상불연야인테 황살타명이활기를 해가인호아)
저들의 힘을 수고롭게 하여 나를 이롭게 하는 것도 오히려 마땅치 않은 것인데 하물며 다른 이의 생명을 죽여서 나를 살린다면 이를 어찌 참을 수 있겠는가.
農夫 每有飢寒之苦 織女 連無遮身之衣 況我長遊手 飢寒 何厭心
(농부도 매유기한지고하고 직녀도 연무차신지의인데 황아장유수하니 기한에 하염심이리오)
농사짓는 사내도 주리고 추운 괴로움이 늘 있으며 베 짜는 아낙도 몸을 가릴 옷이 없는데 하물며 나는 오랫동안 손을 노닐면서 주리고 춥다고 어찌 싫어하는 마음을 내겠는가.
軟衣美食 當恩重而損道 破衲蔬食 必施輕而積陰
(연의미식은 당은중이손도요 파납소식은 필시경이적음이라)
부드러운 의복과 맛있는 음식은 응당 그 은혜만 무겁게 할 뿐 도에는 손해되는 것이며, 헤진 옷과 소박한 음식은 반드시 시주의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이기에 남몰래 덕을 쌓는 것이리다.
今生 未明心 滴水 也難消
(금생에 미명심하면 적수도 야란소니라)
금생에 마음을 밝히지 못하면 한 방울의 물이라도 삭이기 어려울 뿐이다.
頌曰, 菜根木果慰飢腸 松落草衣遮色身
(송왈, 채근목과위기장하고 송락초의차색신이오)
송(頌)하여 이르기를: 풀 뿌리 나무 열매로 주린 배를 달래고,
소나무 껍질과 풀 옷으로 이 몸을 가리며,
野鶴靑雲爲伴侶 高岑幽谷度殘年
(야학청운위반려하고 고잠유곡도잔년이어다)
들녘의 학과 푸른 하늘의 구름으로 벗을 삼고,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골짜기에서 남은 세월을 보낼 것이다.
其二 自財 不悋 他物 莫求
(기이는 자재를 불린하고 타물을 막구어다)
그 두 번째로 말하노니, 자신의 재물은 아끼지 말고 남의 물건은 탐내지 말라.
三途苦上 貪業 在初 六道門中 行檀 居首
(삼도고상에 탐업이 재초요 육도문중에 행단이 거수니라.)
삼도(三途)의 괴로움 가운데 탐욕의 악업이 그 처음이며 육도(六度)로 들어서는 문 가운데 보시(행단, 단나)를 행함이 으뜸을 차지한다.
慳貪 能防善道 慈施 必禦惡徑
(간탐은 능방선도요 자시는 필어악경이니라.)
아끼고 탐내는 마음은 능히 선한 길을 가로막고 자비로운 보시는 필시 악한 길을 막아설 것이다.
如有貧人 來求乞 雖在窮乏 無悋惜 來無一物來 去亦空手去
(여유빈인이 내구걸이어든 수재궁핍이라도 무인석하라. 내무일물래오 거역공수거라.)
만일 빈곤한 사람이 와서 구걸하면 비록 궁핍하더라도 인색하지 말라. 올 때는 하나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니 갈 때도 빈손으로 갈 뿐이다.
自財 無戀志 他物 有何心 萬般將不去 唯有業隨身
(자재도 무연지어든 타물에 유하심이리오. 만반장불거요 유유업수신이라)
자신의 재물에 연연해하는 뜻이 없음에 다른 이의 물건에 어찌 마음을 둘 것인가. 1만 가지가 있더라도 실어 나르지 못하며 오로지 업(業)만이 이 몸을 따를 뿐이다.
三日修心 千載寶 百年貪物 一朝塵
(삼일수심은 천재보요 백년탐물은 일조진이니라)
사흘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물이 될 것이요, 백 년 동안 탐내어 모은 물건은 하루아침의 티끌이 될 뿐이다.
頌曰, 三途苦本因何起 只是多生貪愛情
(송왈, 삼도고본인하기오 지시다생탐애정이로다)
송(頌)하여 이르기를: 삼악도의 괴로움은 본디 어디에서 생기는가?
단지 많은 생에서 익혀온 탐욕과 애욕의 뜻이로다.
我佛衣盂生理足 汝何蓄積長無明
(아불의우생리족커늘 여하축적장무명이리오)
우리 부처님의 한 벌 옷과 하나의 발우는 삶의 이치를 만족시키거늘,
어찌하여 쌓고 모음으로써 길이 무명에 있을 것인가.
其三 口無多言 身不輕動
(기삼은 구무다언하고 신불경동이어다.)
그 세 번째로 말하노니, 말은 적게 하고 행동을 가볍게 하지 말라.
身不輕動 則息亂成定 口無多言 則轉愚成慧
(신불경동하면 즉식난성정이요 구무다언하면 즉전우성혜니라.)
몸을 가벼이 움직이지 않으면 산란한 마음이 가라앉아 선정(禪定)을 이루고,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을 돌이켜 지혜를 이룰 것이다.
實相離言 眞理非動 口是禍門 必加嚴守 身乃災本 不應輕動
(실상이언이요 진리비동이라 구시화문이니 필가엄수하고 신내재본이니 불응경동이니라.)
실상은 말을 떠나고 진리는 동치 않는다. 입은 화(禍)의 문이니 반드시 엄하게 지켜야 하고 몸은 재앙의 근본이니 가벼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數飛之鳥 忽有羅網之殃 輕步之獸 非無傷箭之禍
(삭비지조는 홀유라망지앙이요 경보지수는 비무상전지화니라)
자주 나는 새는 그물에 걸리기 쉽고 가벼이 날뛰는 짐승은 화살에 맞을 위험이 있다.
故 世尊住雪山 六年坐不動 達磨居少林 九歲黙無言
(고로 세존주설산하되 육년좌부동하시고 달마거소림하사 구세묵무언하시니)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6년을 설산에 앉아 움직이지 아니했고 달마 스님은 소림굴에서 9년을 말이 없이 지냈으니
後來 參禪者 何不依古蹤
(후래 참선자가 하불의고종이리요.)
후세에 참선하는 이가 어찌 이 일을 본받지 않겠는가.
頌曰, 身心把定元無動 黙坐茅庵絶往來
(송왈, 신심파정원무동하고 묵좌모암절왕래어다)
송(頌)하여 가로되, 몸과 마음 선정에 들어 동하지 않고,
뗏 집에 홀로 앉아 왕래를 끊으라.
寂寂寥寥無一事 但看心佛自歸依
(적적요요무일사하고 단간심불자귀의어다)
고요하고 고요하여 아무 할 일이 없으면,
내 마음 부처를 보고 귀의 하리라.
其四 但親善友 莫結邪朋
(기사는 단친선우하고 막결사붕하라)
그 네 번 째로 말하노니, 좋은 벗을 친하고 나쁜 벗을 멀리 하라.
鳥之將息 必擇其林 人之求學 乃選師友
(조지장식에 필택기림이요 인지구학에 내선사우니)
새가 쉴 때는 숲을 가려 앉듯, 사람도 배우려면 스승을 잘 선택하여야 하니
擇林木 卽其止也安 選師友 卽其學也高
(택림목하면 즉기지야안하고 선사우하면 즉기학야고니라)
좋은 숲을 찾으면 편히 쉴 수 있고 훌륭한 스승을 만나면 학문이 높아진다.
故 丞事善友 如父母 遠離惡友 似寃家
(고로 승사선우를 여부모하고 원리악우를 사원가니라)
그러므로 좋은 벗은 부모처럼 섬기고 나쁜 벗은 원수처럼 멀리해야 한다.
鶴無烏朋之計 鵬豈鷦友之謀
(학무오붕지계니 붕기초우지모리오)
학은 가마귀를 벗하지 않는다. 붕새(鵬)가 어찌 뱁새를 짝하겠는가.
松裏之葛 直聳千尋 茅中之木 未免三尺
(송리지갈은 직용천심이요 모중지목은 미면삼척이니)
소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칡은 천 길이라도 올라가지만 잔디 가운데 자라는 나무는 석자를 면할 수 없으니
無良小輩 頻頻脫 得意高流 數數親
(무량소배는 빈빈탈하고 득의고류는 삭삭친이어다)
착한 마음이 없는 소인들은 그때마다 멀리하고 뜻이 높은 사람들은 항상 가까이 친하라.
頌曰, 住止經行須善友 身心決擇去荊塵
(송왈, 주지경행수선우하여 신심결택거형진이어다)
송(頌)하여 가로되, 가고 오고 어느 때나 좋은 벗을 사귀어,
몸과 마음 결택하여 번뇌의 가시덤불 벗어나라.
荊塵掃盡通前路 寸步不移透祖關
(형진소진통전로하면 촌보불이투조관이니라)
번뇌의 가시덤불 벗어나 앞 길이 툭 트이면,
한 발짝 옮기지 않고 조사관(祖師關)을 뚫으리라.
其五 除三更外 不許睡眠
(기오는 제삼경외에 불허수면이어다)
그 다섯 번째로 말하노니, 삼경 외에는 잠자지 말라.
曠劫障道 睡魔莫大 二六時中 惺惺起疑而不昧 四威儀內 密密廻光而自看
(광겁장도는 수마막대니 이륙시중에 성성기의이불매하며 사위의내에 밀밀회광이자간하라)
끝없는 오랜 세월을 두고 수도를 방해하는 것은 잠 보다 더한 것이 없다. 12시진(十二時辰 :24시간, 하루 종일) 맑은 정신으로 의심을 일으켜 흐리지 말고, 사위[가고(行)ㆍ오고(住)ㆍ앉고(坐)ㆍ눕고(臥)]의 거동으로 촘촘히 혜광을 되돌려 비춰 스스로 보라.
一生空過 萬劫追恨 無常刹那 乃日日而驚怖
(일생공과면 만겁추한이니 무상찰나라 내일일이경포요)
한평생 헛되이 보내면 두고두고 한이 될 것이다. 무상은 찰라라 나날이 놀랍고 두려우며
人命須臾 實時時而不保 若未透祖關 如何安睡眠
(인명수유라 실시시이불보니라 약미투조관이면 여하안수면이리오)
사람의 목숨은 잠깐이라 잠깐도 보증할 수 없다. 만약 조사의 관을 뚫지 못했다면 어떻게 편안하게 잠잘 수 있겠는가.
頌曰, 睡蛇雲籠心月暗 行人到此盡迷程
(송왈, 수사운롱심월암하니 행인도차진미정이로다)
송(頌)하여 가로되, 졸음 뱀이 구름 끼니 마음 달이 흐려져, 도 닦는 사람이 여기 와서 갈 바를 모른다.
箇中拈起吹毛利 雲自無形月自明
(개중염기취모리하면 운자무형월자명하리라.)
이 속에 날 샌 칼(취모검) 빼어들면, (졸음뱀의) 구름은 사라지고 마음 달은 저절로 밝으리라.
其六 切莫妄自尊大 輕慢他人
(기육은 절막망자존대하고 경만타인이어다)
그 여섯 번째로 말하노니, 나를 높이고 남을 업신여기지 말라.
修仁得仁 謙讓 爲本 親友和友 敬信 爲宗
(수인득인에는 겸양이 위본이요 친우화우에는 경신이 위종이라)
인(仁)을 닦고 얻는 데는 겸양이 근본이고 벗을 친하고 사귀는 데는 공경과 믿음이 으뜸이 된다.
四相山 漸高 三途海益深 外現威儀 如尊貴 內無所得 似朽舟
(사상산이 점고면 삼도해익심하나니 외현위의는 여존귀나 내무소득은 사후주니라)
사상산(四相山:아상ㆍ인상ㆍ중생상ㆍ수자상)이 높아지면 삼악도의 바다가 깊어지나니, 겉으로 나타난 위의는 존귀한 듯 하지만 안은 텅 비어 썩은 배와 같다.
官益大者 心益小 道益高者 意益卑
(관익대자는 심익소하고 도익고자는 의익비니라)
벼슬이 높을수록 마음을 낮게 가지고 도가 높을수록 뜻을 더욱 낮게 하라.
人我山崩處 無爲道自成 凡有下心者 萬福自歸依
(인아산붕처에 무위도자성하나니 범유하심자는 만복자귀의니라)
인아산(人我山, 아상ㆍ인상)이 무너지는 곳에 무위도(無爲道)가 이루어진다. 마음이 겸손하면 온갖 복이 스스로 돌아온다.
頌曰, 憍慢塵中藏般若 我人山上長無明
(송왈, 교만진중장반야요 아인산상장무명이라)
송(頌)하여 가로되, 교만한 티끌 속에 지혜가 묻히고,
인아산(人我山, 아상ㆍ인상) 봉우리에 무명 번뇌 자라난다.
輕他不學躘踵老 病臥辛吟限不窮
(경타불학용종로하면 병와신음한불궁이니라)
남을 가벼이 여기며 배우지 않고 종종걸음치는 늙은이 되면
병들어 누워 신음하게 될 때 한탄을 다함이 없으리라.
其七 見財色 必須正念對之
(기칠은 견재색이어든 필수정념대지어다)
그 일곱 번째로 말하노니, 재물과 여색을 바른 생각으로 대하라.
害身之機 無過女色 喪道之本 莫及貨財
(해신지기는 무과여색이요 상도지본은 막급화재니라)
몸을 해치는 것은 여색보다 더한 것이 없고, 도를 잃게 하는 것은 재물에 미칠 것이 없다.
是故 佛垂戒律 嚴禁財色
(시고로 불수계율하사 엄금재색하사대)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계율을 제정하여 재물과 색을 엄금하시되
眼覩女色 如見虎蛇 身臨金玉 等視木石
(안도여색이어든 여견호사하고 신림금옥이어든 등시목석하라셨다)
[여인을 보거든 독사와 호랑이처럼 여기고 금옥이 몸에 닿거든 나무나 돌을 대하는 것 같이 하라] 하신 것이다.
雖居暗室 如對大賓 隱現同時 內外莫異
(수거암실이나 여대대빈하고 은현동시하며 내외막이어다)
비록 어두운 방에 홀로 있더라도 큰 손님을 대한 듯이 하고 남이 볼 때나 안 볼 때나 한결 같이 해서 안과 밖을 달리하지 말라.
心淨則善神 必護 戀色則諸天 不容
(심정즉선신이 필호하고 연색즉제천이 불용하나니)
마음이 깨끗하면 선신이 수호하고 여색을 생각하면 천신들이 용납치 않으니
神必護則 雖難處而無難 天不容則 乃安方而不安
(신필호즉 수난처이무난이요 천불용즉 내안방이불안이니라)
선신이 보호하면 험한 곳에 있어도 편안하고 천신들이 용서하지 아니하면 비록 편안한 곳에 있어 도 불안하게 된다.
頌曰, 利欲閻王引獄鎖 淨行陀佛接蓮臺
(송왈, 이욕염왕인옥쇄요 정행타불접연대니라)
송(頌)하여 가로되, 이욕(利慾)은 염라대왕이 지옥으로 인도하고,
청정(淸淨)은 아미타불이 연화대로 모셔간다.
鎖拘入獄苦千種 船上生蓮樂萬般
(쇄구입옥고천종이요 선상생련낙만반이니라)
쇄고랑을 차고 지옥가면 고통이 천 가지나 되고,
반야선를 타고 연화대에 나면 기쁨이 만 가지나 된다.
其八 莫交世俗 令他憎嫉
(기팔은 막교세속하야 영타증질이어다)
그 여덟 번째로 말하노니, 세속 사람과 사귀어 남에게 미움 받지 말라.
籬心中愛曰沙門 不戀世俗曰出家
(이심중애왈사문이오 불련세속왈출가니라)
마음속에서 애욕을 끊어 버린 이를 사문이라 하고, 세상일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을 출가라 한다.
旣能割愛揮人世 復何白衣 結黨遊
(기능할애휘인세이니 부하백의로 결당유리오)
이미 애정을 끊고 세상을 떠났는데 무엇 하러 세상 사람과 다시 사귀어 놀 것인가.
愛戀世俗 爲饕餮 饕餮 由來 非道心
(애련세속은 위도철이니 도철은 유래로 비도심이니라)
세속을 그리워하고 못 잊어 하면 도철(음식과 재물을 탐내는 전설상의 동물)이 된다. 도철이란 본래 도 닦는 마음이 아닌 (짐승인) 것이다.
人情濃厚 道心疎 冷却人情永不顧
(인정농후하면 도심소니 냉각인정영불고니라)
인정이 짙으면 도(道)로부터 마음이 멀어지니 냉정히 인정을 버려 길이 인정을 돌아보지 말라.
若欲不負出家志 須向名山窮妙旨
(약욕불부출가지인댄 수향명산궁묘지하라)
만약 출가의 뜻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명산을 향하여 묘한 이치를 연구하라.
一衣一鉢 絶人情 飢飽 無心道自高
(일의일발로 절인정하면 기포에 무심도자고니라)
가사와 발우로 인정을 끊고 주리고 배부른데 무심하면 저절로 도가 높아질 것이다.
頌曰, 爲他爲己雖微善 皆是輪廻生死因
(송왈, 위타위기수미선이나 개시윤회생사인이라)
송(頌)하여 가로되, 남과 나를 위하는 일 비록 작은 선이나,
그것은 모두 윤회와 생사의 씨앗이라.
願入松風蘿月下 長觀無漏祖師禪
(원입송풍라월하하여 장관무루조사선이어다)
솔바람 칡넝쿨 달빛 아래서, 무루(새지 않는)의 조사선(祖師禪)을 길이 관할지어다.
其九 勿說他人過失
(기구는 물설타인과실하라)
그 아홉 번째로 말하노니,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雖聞善惡 心無動念 無德而被讚 實吾慙愧 有咎而蒙毁 誠我欣然
(수문선악이나 심무동념이니 무덕이피찬은 실오참괴요 유구이몽훼는 성아흔연이니라)
칭찬하고 헐뜯는 말을 듣더라도 마음에 움직이는 생각이 없어야 한다. 잘한 일 없이 칭찬을 받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요 허물 있어 시비를 듣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欣然則 知過必改 慙愧則 進道無怠 勿說他人過 終歸必損身
(흔연즉 지과필개요 참괴즉 진도무태니라 물설타인과하라 종귀필손신이니라)
기뻐하면 잘못을 고치게 되고 부끄러워하면 도 닦는데 채찍질이 될 것이다.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마침내는 그 허물이 내게로 돌아온다.
若聞害人言 如毁父母聲 今朝 雖說他人過 異日 回頭論我咎
(약문해인언이어든 여훼부모성하라 금조에 수설타인과나 이일에 회두논아구니)
남을 해치는 말을 들으면 부모를 헐뜯는 말과 같이 생각하라. 오늘 아침에 남의 허물을 말하는 것 같지만 내일은 다시 내 허물을 말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雖然 凡所有相 皆是虛妄 譏毁讚譽 何憂何喜
(수연이나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니 기훼찬예에 하우하희리요)
모든 일이 다 허망한 것인데 비방과 칭찬에 어찌 걱정하고 기뻐할 것인가.
頌曰, 終朝亂說人長短 竟夜昏沈樂睡眠
(송왈, 종조난설인장단타가 경야혼침낙수면이로다)
송(頌)하여 가로되, 종일토록 남의 잘못 시비하다가, 밤이 되면 흐리멍텅 잠에 빠지니
如此出家徒受施 必於三界出頭難
(여차출가도수시라 필어삼계출두난하리라)
이 같은 출가는 빚만 늘어서, 삼계를 벗어나기 더욱 어렵다.
其十 居衆中 心常平等
(기십은 거중중하여 심상평등하라)
그 열 번 째로 말하노니, 대중과 함께 살면서 마음을 평등하게 가지라.
割愛辭親 法界平等 若有親疏 心不平等 雖復出家 何德之有
(할애사친은 법계평등이니 약유친소면 심불평등이라 수부출가나 하덕지유리오)
애정을 끊고 부모를 하직한 것은 온 세상을 평등하게 보기 때문이다. 만일 가깝고 먼 것이 있다면 마음이 평등하지 못할 것이니 비록 출가하나 무슨 덕이 있겠는가.
心中 若無憎愛之取捨 身上 那有苦樂之盛衰
(심중에 약무증애지취사하면 신상에 나유고락지성쇠리오)
마음에 사랑하고 미워하며, 취하고 버림이 없다면 어찌 이 몸에 괴롭고 즐거운 성쇠가 있으랴.
平等性中 無彼此 大圓鏡上 絶親疏
(평등성중에 무피차하고 대원경상에 절친소니라)
평등한 성품에는 나와 남이 없고 큰 거울에는 멀고 가까운 것 없다.
三途出沒 憎愛所纏 六道昇降 親疏業縛
(삼도출몰은 증애소전이요 육도승강은 친소업박이니라)
삼악도에 드는 것은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요, 육도에 오르내리는 것은 친하고 성긴 업으로 이루어진다.
契心平等 本無取捨 若無取捨 生死何有
(계심평등하면 본무취사니 약무취사면 생사하유리요)
마음이 평등하면 가지고 버릴 것이 없으니 가지고 버릴 것이 없다면 생사가 어디 있겠는가.
頌曰, 欲成無上菩提道 也要常懷平等心
(송왈, 욕성무상보리도인댄 야요상회평등심이어다)
송(頌)하여 가로되, 위없는 보리도를 얻고자 하면,
언제나 마음을 평등하게 가지라.
若有親疏憎愛計 道加遠兮業加深
(약유친소증애계하면 도가원혜업가심하리라)
만일 사랑하고 미워하는 차별이 있으면,
도는 더욱 멀어지고 업만 깊으리라.
主人公 汝値人道 當如盲龜遇木 一生幾何 不修懈怠
(주인공아 여치인도가 당여맹귀우목이어늘 일생기하인대 불수해태리오)
주인공아! 그대가 사람으로 태어난 것은 눈 먼 거북이 나무토막을 만난 것처럼 아주 어려운 일이다. 한 평생이 얼마나 된다고 닦지 않고 게으름만 피우겠느냐.
人生難得 佛法難逢 此生失却 萬劫難遇
(인생난득이요 불법난봉이라 차생실각이면 만겁난우니라)
사람으로 태어나기도 어렵지만 불법 만나기는 더욱 어려운 일, 금생에 놓쳐 버리면 만겁을 지내도 다시 만나기 어려우리니,
須持十門之戒法 日新勤修而不退 速成正覺 還度衆生
(수지십문지계법하여 일신근수이불퇴하고 속성정각하여 환도중생하라)
이 열 가지 계법을 지키고 부지런히 닦아 물러나지 말고 속히 정각을 이루어 중생을 제도하라.
我之本願 非謂汝獨出生死大海 亦乃普爲衆生也 何以故
(아지본원은 비위여독출생사대해라 역내보위중생야니 하이고오)
내가 바라는 것은 그대 혼자만 생사의 바다에서 뛰어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을 건지는 것이다. 무슨 까닭인가?
汝自無始以來 至于今生 恒値四生 數數往還 皆依父母而出沒也
(여자무시이래로 지우금생히 항치사생하여 삭삭왕환함이 개의부모이출몰야일새)
그대가 끝없는 옛적부터 금생에 이르도록 사생(난생ㆍ태생ㆍ습생ㆍ화생)을 만나 나고 죽을 때에 그 때마다 번번히 부모를 의지했을 것이니,
故 曠劫父母 無量無邊 由是觀之 六道衆生 無非是汝多生父母
(고로 광겁부모 무량무변하니 유시관지컨대 육도중생이 무비시여다생부모라)
그 끝없는 세월에 부모 되었던 이가 얼마나 많을 것인가. 이와 같이 생각하면 육도 중생이 그대의 부모 아닌 것이 없다.
如是等類 咸沒惡趣 日夜 受大苦惱 若不拯濟 何時出離
(여시등류 함몰악취하여 일야에 수대고뇌하나니 약부증제면 하시출리리요)
이러한 중생들이 모두 악도에 떨어져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밤낮으로 받고 있으니 그들을 제도하지 않는다면 어느 때 벗어날 것인가.
嗚呼哀哉 痛纏心腑 千萬望汝 早早發明大智 具足神痛之力
(오호애재라 통전심부로다 천만망여하노니 조조발명대지하여 구족신통지력하며)
가슴을 오리는 듯 애닯고 슬픈 일이 아닌가.
천만번 바라노니 그대는 어서 큰 지혜를 밝히고 신통변화를 갖추어
自在方便之權 速爲洪濤之智楫 廣度欲岸之迷倫
(자재방편지권하여 속위홍도지지즙하여 광도욕안지미륜이어다)
자유자재한 방편으로 거친 파도에 지혜의 배가 되어 탐욕의 기슭에서 헤매는 미혹의 중생을 제도하라.
君不見 從上諸佛諸祖 盡是昔日 同我凡夫
(군불견가 종상제불제조 진시석일에 동아범부러니라)
그대는 아는가. 삼세 부처님과 역대 조사들이 우리와 같은 범부였다는 사실을,
彼旣丈夫 汝亦爾 但不爲也 非不能也
(피기장부요 여역이니 단불위야언정 비불능야니라)
그도 장부요 나도 장부이니 하지 않아서 그렇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古曰 道不遠人 人自遠矣 又云 我欲仁 斯仁至矣 誠哉 是言也
(고왈 도불원인이라 인자원의라하며 우운 아욕인이면 사인지의라시니 성재라 시언야여)
옛 사람의 말에 [도가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도를 멀리한다] 하였으며, 또 이르기를 [내가 어질고자 하면 어진 것이 스스로 따라온다] 하였으니 진실로 옳은 말이다.
若能信心不退 則誰不見性成佛
(약능신심불퇴면 즉수불견성성불이리요)
만일 믿는 마음만 물러서지 않는다면 누가 자신을 깨쳐 부처를 이루지 못하겠는가.
我今 證明三寶 一一戒汝
(아금에 증명삼보하옵고 일일계여하노니)
이제 삼보를 모시고 낱낱이 그대에게 경계하였으니
知非故犯 則生陷地獄 可不愼歟 可不愼歟
(지비고범하면 즉생함지옥하리니 가불신여며 가불신여아)
만일 잘못인줄 알면서 일부러 범한다면 산 채로 지옥에 떨어질 것이니, 어찌 삼가지 않겠는가, 어찌 삼가지 않겠는가.
頌曰, 玉兎昇沈催老像 金烏出沒促年光
(송왈, 옥토승침최로상이요 금오출몰촉년광이로다)
송(頌)하여 가로되, 옥토끼(달)는 오르고 내리며 늙음을 재촉하고,
금까마귀(해)는 뜨고 지며 세월을 재촉한다.
求名求利如朝露 或苦或榮似夕烟
(구명구리여조로요 혹고혹영사석연이로다)
명예 이익 구하는 것은 아침 이슬 같고,
혹 괴롭고 혹 즐거운 것은 저녁 연기와 같다.
勸汝慇懃修善道 速成佛果濟迷倫
(권여은근수선도하노니 속성불과제미륜이어다)
너에게 은근히 도 닦기를 권하노니,
속히 불과(佛果)를 이루어 중생을 건지어라.
今生若不從斯語 後世當然恨萬端
(금생약부종사어하면 후세당연한만단하리라)
이 생에 나의 이 말을 쫓지 아니하면,
후세에 반드시 한스러움이 만 갈래나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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