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4일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시범 운영된 무인 전기 공유자전거(카카오T 바이크)사업에서 시민들이 공유자전거를 이용하고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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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25일까지 전기 공유 자전거(카카오 T바이크)에 대한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만족도 조사에 총 603명(남성 65%, 여성 35%)이 참여했는데 매우 만족이 38%, 만족 33%로 나타나 응답자의 71%가 전기 공유 자전거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보통이 17%, 불만족 7%, 매우 불만족 5% 등으로 파악돼 부정적 응답은 29%에 불과하다.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한 빈도는 월 2~3회가 34%로 가장 많았고, 주 1~2회가 23%, 주 3~4회가 19%, 월 1회 14%, 주 5회 10% 순을 보였다.
한편 이용 목적은 출퇴근이 39%로 가장 많았고, 취미ㆍ여가 20%, 등하교 17%, 쇼핑 7%, 건강관리 6%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시민 70% 이상이 만족하고 있고, 이용 목적도 출퇴근뿐만 아니라 취미ㆍ여가, 등하교 등 생활 복합형으로 나타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범위와 운영 대수를 확대하고 정기권, 정액권 등 다양한 요금제 적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을 통해 지난해 9월 4일 전기 공유 자전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전기 공유 자전거 600대를 중ㆍ남ㆍ북구 중심 지역과 울주군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주요 거점 40개소에 주차 지역을 설치하고, 자전거 이용 포켓북을 제작 배포하는 등 올바른 주차 질서 유도를 위해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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