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 굳이 해야할 것 같아서 하면 안 됨 (정당성이 안 생김)
학준쌤께서 말씀하시는 태도의 정의: 어떤 것에 대한 마음가짐
잘 해야 돼!! 이제 좀 버리자
오늘 연기 망했다 = 가장 솔직한 널 보여줘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그냥 해!
표정으로 춤 춰라
행동들이 다 가짜 같아
어떤 의도인지는 알겠으나 이렇게 해야지! 가 보이는 것 같다. (자꾸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 같은?)
내가 해야할 것을 온전히 하는 것 = 집중
모방, 척 X
본다 = 절대 육안으로 본다는 뜻이 아님, 있다고 상상하고 느끼고 믿는 것
초보자라고 근성이 없을까?
초보자라는 이유가 도망칠 이유가 되어선 안됨
배우 다움 =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 걸 도전하여 가능토록 만드는 것
(하도 피드백을 까먹는 것 같아서 오늘 받은 피드백 전체를 간추려서 적어봤다.)
오늘 연기 연습이 좀 야무졌다. 평소보다 좀 더 과감하게 진행해보았는데 내가 (연기하고 있는 내가) 그냥 즐거워졌다. 정말 내가 기쁘고 신이 났다. 이런게 너무 강하게 날 때려서 내가 직접 기뻐지는게 맞는지 학준쌤께 여쭤봤다. 학준쌤께서는 "그게 없으면 연기를 어떻게 하지?" 되물어 보셨는데 그때 딱 느낌이 왔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쇼잉을 하고 있었는지....
여튼 그래서 오늘은 어느날 보다 내 연기를 모두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했고 여러 피드백들이 왔는데 그중에 가장 와닿았던 건 "상대를 보는건 느끼고 믿고 상상하는 것" 이다. 난 그동안 어떤 걸 볼때 매우 디테일하게 눈 앞에 펼쳐보려고 노력했었다. (물론 성공한적은 단 한번도 없다.) 믿고 느끼고 상상하고.... 알긴 아는데 내게는 와닿지가 않았다. 그래서 고뇌하고 있었는데 미소가 매우 좋은 해결책을 줬다. "~~~뭐가 있네" 라는 느낌으로 본다 개념을 접근하라고 했다. 매우 좋은 피드백이였고 난 당장 내일부터 적용해볼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지금 내 연기는 늘 똑같고 계획적이기만 하다는 것이다. 이제 진짜 그 상황에 들어갈 시기이다. 계속 톰이 되어 짐을 느끼고 영화관을 느껴야겠다. 하루에 더 많이 시간을 들여 연습하겠다!!
인상깊었던 점
-- 학준쌤께서 우리의 연기를 봐주시면서 우리가 좋았던 부분을 본인이 말씀하시면 우리가 그걸 의식하므로 이상해지는 것을 알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걸 말씀하신다. 전부 가르쳐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요즘 내가 껍질을 제대로 벗고 보이는 것들은 선생님들의 진심과 열정이다. 정말 우릴 위해서 움직이시고 계시고 사명감을 가지고 가르치시는 것이다... 정말 선생님들에게 많이 감사드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