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길을 즈려밝고 잠시 우리곁을 떠나신지 어언 6개월...
접견인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설레임과 떨림으로 지내온 일주일...
기분좋아 미칠것 같다고 임금님귀는 당나귀 기라고 하던..거 기억나시는지..ㅋㅋ
이런 모습으로 일주일을 지내왔지요...

그리고 만남...
다른분들이 상세히 후기를 적으셨으니 그것도 다 읽어보시길...
(경기북부..봉데렐라님..강동지역 섹쉬뇌붕님.)
제가 느낀것만 적습니다...ㅋㅋㅋ
면회시간 15분인디...경상도..전라도...강원도에서 오면 멀리서 왔다고
면회 10분연장 인센티브 준다는거...
이번에 서울 경기에서 4분오시고 제가 김해에서 갔습니다.
5시간걸려 간거치고 너무 인색한...면회시간..25분...ㅜ.ㅜ
교도소 면회는 첨이라 면회실을 영화로 본게 다..(너는 내운명...)인데..
영화에선 면회실이 크드만...
에고..실제론 코딱지만해서 다섯명이 들어가니 완전 개그콘서트의 풀하우스...
선풍기한대 달랑....그것도 김대중대통령님이후에 생긴거라고...
세탁노역을 하신 보람이 있으신듯..
소라색 수의복...각잡아 다림질 하셔서 왠만한 와이샤스보다..
더 멋지고 각잡혀 있었습니다.
수의복이 이렇게 잘 어울리다니...수의복 모델 적극 추천..!!!!
도대체 뭘 드신건지...피부에 무슨짓을 하신건지..
도자기를 빚은듯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광채나는 물광피부....
부처님 아우라..저리가라..입니다.
(완전 급좌절...OTL...)
패션의 마지막 보루인 헤어....젤로 최신 유행헤어스타일링완성...
그리고 마지막...간지남에겐 필수라는 초코릿복근...
헐...
대박...
복근 화끈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초코릿은 아니고 화이트초코릿복근....피부가..우유빛깔이시라...ㅋㅋㅋ
근육이 살아움직이십니다.
보수는 간지다...라는 말씀...보수는 어디에서든 간지다...라고 바꾸심이..
봉주14회 들으니...젤은 로션이라는..ㅋㅋㅋ
보자말자...한목소리로 물었던게...머리 뭘하신거예요...하니...
저희에겐 젤발랐어..하시던데...ㅋㅋㅋ
그리고 복근 보여주실때는 난닝구를 안입으셨던데...
보여주시려고 난닝구 안입고 준비하신듯...ㅋㅋㅋ
봉주14회 들으면서 그날의 깨알같은 기억들과 캡쳐되어 즐거웠습니다.
외모은 여전히 간지작살... 회춘하신것 같구요...깔데기도 여전하십니다...
옆에 있던 교도관...전용 보좌관이라고 소개하시던데...
웃으신다고 접견내용 다 못적으시더라구요...
25분의 짧은 면회시간...그래도 무슨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다리를 동동..구르며
흐르는 시간이 어찌나 아쉬운지..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하셨는데..전 기억이 안나요...한여름밤의 꿈처럼...
지나버리더라구요.
서울분들은 바로 올라가시고...봉데렐라언니는 홍성분들과 벙개...
저는 친구와 근처 궁리포구에 가서 꽃게를 먹고...
일몰보고...아쉬움을 달래며 내려왔어요..
그리고 며칠동안 봉주앓이중입니다..
설명할수없는 멜랑꼬리함이..싱숭생숭함이..허무함이...허전함이...뒤섞여...
신기루같이 지나가버린 그날...이후 멘붕상태입니다.
헤어나려면 좀 걸릴것 같습니다.
본인은 나오기싫다고 그냥 만기출소하실거라고 하셨지만...
바깥사람들도 좀 살아야하지않겠습니까....
더 분명해진건 빨리 구출해야겠다는 생각만 간절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면회오신분들..사진 및 홍성에서 사진입니다.
장미아빠님. 봉데렐라님 

왼쪽부터..섹쉬뇌붕님...초코파이님,최멘탈님..
운전해주신 봉도사님 지인..

화이트1004...



홍성가는길..

홍성근처의 궁리포구의 일몰...대*횟집에서 먹은 꽃게찜..
(부산보다 비싸여..ㅋㅋ)


보령머드팩으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



마이산...지나며...(암마이봉..숯마이봉이 보이네요..)

첫댓글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감사합니다..^^
차근한 설명, 다녀온듯 생생하네요. 감사합니다~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틀림없다는 친구말대로 천운으로 접견을 했는데....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좀더 자세히 쓰려다..그날이 아련해서....다 못적었어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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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정관....아는곳이네요...
살아오면서 넘치는 칭찬에 몸들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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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찬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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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만이 살길입니다...
그 척박한 교도소안에서도 간지포스..유지하시는 봉도사님을 생각하시면서....ㅋㅋㅋ
맘두 외모두 아뒤두. 천사이시네요.
부끄럽구요...
감사하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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ㄳㄳㄳㄳㄳㄳㄳㄳㄳㄳㄳ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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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닭똥가리같은 눙뭉이....ㅜ.ㅜ
ㅠㅠㅠ
보시면 실제로 환호성을 지릅니다...근데 지나고보니..너무 그리워서...
어느분이 외로움보다 더한게 그리움이라고 했던가요..
맞는말 같아요..
봉도사 만나보면 그럴듯하네요. 근데 안 본 사람으로는 마음만 아파요. 미안하고...
혼자 배실배실 웃고 댕기신게 이거군요.^^
ㅋㅋㅋ...그래요..
근데 요즘은 혼자 울컥울컥...합니다...
나오시는 날만 고대하시는 것 같습니다.뭔가 보여 주실려고 피나는 노력을 하고 계시는군요.
가슴 아프다~~~
아 잼있게 글써주셔서 생생히보는듯해서 너무 좋아요~~~
화이트복근에 자꾸젊어진다니 ㅠㅠ
얼른 나와서 대형 깔때기드립 너무너무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슬프면 지는겁니다..역사에서 보면 정의는 약간의 실현이 있어야 극적이니까요..
힘 내시고..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매달아도 돌아 가는것처럼 이 엄한 세월도 ,그리고 봉도사님 나올날도 머지않았습니다..
8월 이면 나오십니다...아니 나와야 합니다..씨바..쫄지말고,슬퍼하지말고,즐겁게 즐기자구요..그날을 위해...
생생한 리포트!! 감사합니다 ㅎㅎ 봉도사를 8.15 사면하라!!
정말 생생하게 쓰셨네요 봉도사님 그립습니다
주변지역까지 꼼꼼하게 다녀오셨네요. 잘봤습니다. 추천(추천 안 누르면 10분내 마우스 고장 난다해서 ㅋㅋ)
"...그냥 만기출소..." 이 부분 읽다가 울컥 했네요. 아이들 많이 생각나실텐데...
사진과 후기 고맙습니다.
진보는간지다!!!!
오~~상세한 후기~~글 잘쓴다아아~~~~
참고!!
섹쒸뇌봉이에요!!최메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