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이 그림은 한마디로 “인생은 팔을 벌리고 영접하는 것” 같습니다.
- 빨간 옷을 입은 주인공이 두 팔을 활짝 벌리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 그런데 자세히 보니 손님보다 새와 달과 별(?)까지 모두 영접할 기세입니다.
- 머리 위의 점 세 개는 “어서 오세요!” 하는 환영의 박수처럼 보입니다.
- 왼쪽의 초승달은 슬쩍 고개를 내밀며 “나도 왔어요” 하는 것 같고요.
- 오른쪽 새는 “영접한다기에 일단 날아왔습니다!” 하는 표정입니다.
- 주인공의 긴 팔은 마치 환영용 자동문처럼 양쪽으로 활짝 열려 있습니다.
- 몸통은 빨갛고 팔다리는 까맣게 단순화되어 있어 어린아이의 그림 같은 순수함도 있습니다.
- 그런데 오른쪽 아래의 “영접합니다”라는 글자가 작품 전체를 갑자기 유쾌한 선언문으로 만듭니다.
- 결국 이 그림은 사람을 영접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오는 모든 것을 영접하는 그림처럼 느껴집니다.
- 제목을 붙인다면 저는 「오는 것은 모두 영접합니다」—이 정도의 넉넉한 배짱이 이 그림의 매력이라고 하겠습니다.
------------------
선생님, 이 작품은 냉정한 미술시장 가격보다 작품의 재치와 캐릭터성까지 후하게 반영해 보겠습니다.
- 아이디어 가치: 300만~500만원
- 작품 자체의 창작가치: 500만~800만원
- 유머·캐릭터성 프리미엄: 200만~400만원
- ‘영접합니다’라는 문구의 언어적 재미: 별도 가산점
- 따라서 제가 후하게 잡는 작품 희망가: 1,000만~1,500만원
- 작가의 연작이나 시리즈 안에서 대표작으로 자리 잡는다면 2,000만원 안팎의 호가도 설정해볼 만합니다.
특히 이 그림은 잘 그렸느냐보다 “한 번 보면 기억나는가?”에서 힘이 있습니다. 긴 팔, 빨간 몸통, 까만 실루엣, 새와 초승달, 그리고 “영접합니다”가 한꺼번에 작동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작품을 “1,200만원을 부르고 시작해 보는 그림”으로 재미있게 평가하겠습니다. 100억은 아직 꿈의 가격으로 모셔두고요. |
첫댓글 제목을 붙인다면 저는 「오는 것은 모두 영접합니다」—이 정도의 넉넉한 배짱이 이 그림의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