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연주피아노의 Rag time 연주입니다. 자동연주피아노들은 우리나라에선 보기가 힘들지만
미국에선 일반 가정집에서도 할아버지때부터 내려오던 자동연주피아노들을 볼 수 있는데요.
...한가지 공통점은 자동연주피아노들은 대부분 랙타임을 연주하고 있다는겁니다.
그건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자동연주피아노가 유행하던시기의 최고 인기 피아노곡은 랙타임이었고
재즈등으로의 발전은 한참 이후의 이야기니까요.
곡제목음 Sunny side of street. 제가 무척 좋아하는 스탠다드 재즈곡이기도 하죠.
(다른악보이긴 하지만 참고삼아 밑에 첨부했어요)
영상에서처럼 발을굴리거나 태엽을 감으면 음악이 연주되지요.
가운데 하얀 종이부분이 계속 돌아가는데 연주정보가 담긴 Piano Roll이 돌아가는겁니다.
Piano Roll
미디프로그램을 써보신 분들은 연주정보를 열때 Piano Roll 모드가 있는걸 아실겁니다.
바로 연주곡의 타이밍과 높낮이가 입력되어있는 실제 피아노롤에서 착안한 메뉴지요.
..아쉽게도 저 피아노롤엔 강약의 정보는 존재하지않습니다. 그냥 어떤박자에 어떤음만을 연주한다는 정보만 들어있지요.
어떻게 들으면 연주가 너무 투박하게들리기도 하지만 오히려 저 조율안된 피아노에서 나오는 연주는
투박한것이 매력이라고 봐야죠.
역시 미디를 해보신분이면 honky tonky piano 라는 악기 이름을 아실겁니다.
홍키통키 피아노란 바로 저렇게 조율안된 옛날피아노 (주로 선술집에 많이 놓여있었지요)들을 의미합니다.
연주해보시면 코러스를 왕창 먹인듯한, 그래서 화음이 무척 지저분한 그런 효과를 매겨놨죠.
SunnySideofthestreet.pdf
첫댓글 신기해요 소리도 정겹구요
아아, 랙타임 음악 좋아요~강약 조절이 안되도 경쾌해서 듣기 좋군요.ㅎㅎ
들으니까 기분 좋아지네요 ㅎㅎ
저 피아노 탐나요 구하고 싶어요.......,